정게방에 현봉님 댓글을 모아 올립니다.
kal858기 실종사건은 당사국 상호간에 서로 주장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남한의 주장을 입증 할 말한 물증이 전혀 없고 고작 증거라고 제시한 것이 독립적인 제3의 기관에서 한 것이 아닌, 남한의 일방적인 조사결과만을 토대로 한 것이므로 대북한 재재결의안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1988년 2월 유엔안정보장이사회
또한 1999년 세계테러리즘유형 보고서부터 kal858기 사건은 북한의 테러지원국 사유에서도 공식적으로 빠졌습니다.
유족들은 현재 시체 한 구, 유품 하나, 블랙박스 조차도 발견되지 못한 사건에 대해 세계 여객기 사고사상 유례없는 일이라며 이는 분명 ‘폭파’가 아니라 ‘실종’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유해 또는 유품은 못 찾고, 발견 확률 1/40000인 기체는 2년 반만에 찾아냈으며 조사당시에도 수심이 얕은 바다를 심해로 표현하고 상어가 있다는 촌극을 연출했습니다. 확률문제에 대해서 자세히 말해보면 세계 여객기 사고사상 탑승객의 유품 또는 유해가 발견되지 못한 사건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건 발생 2년 반만에 찾았다는 잔해는 발견 확률이 불과 1/40000밖에 되지 않는 부위입니다.발견된 잔해는 OFFICIAL이라는 단어가 나뉘어 씌어진 동강난 두 조각인데 해상에 떠도는 수만 개의 파편 중 꼭 맞는 두 조각을 찾을 가능성은 1/40000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88년 1월 안기부 수사 발표에 의하면 KAL기에 사용된 폭탄은 콤포지션 350g과 PLX액체 폭탄 700cc. 안기부는 정상고도를 비행하고 있던 KAL기가 이 폭탄이 터지자마자 산산조각이 나서 구조 신호를 보내는 것조차 불가능했다고 설명했는데 일본과 미국의 군사전문가들에 의하면 KAL기에 사용된 폭탄은 겨우 두부 크기 정도로서 덩치 큰 비행기를 공중분해 시킬 수 없다고 합니다. 즉, 폭탄이 비행기 내부에서 터진다 해도 적어도 수 분간 활공 후 폭파되기 때문에 구조신호 발신이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그 한 예로 83년 사할린에서 KAL007편은 미사일에 격추되었으나 약 12분간 활공하면서 긴급 구조신호를 보냈습니다.
안기부는 사고 발생 15일만에 육지근처 근해에서 25인승 구명보트를 발견했다고 발표했고 당시 안기부는 ‘구명보트에 있는 공기압축펌프가 높은 열을 받아 휘어져 있는 것으로 보아 공중폭발 가능성이 크다’는 미얀마 내무성의 추정과 함께 발견사실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미해군이 작성한 안다만 해역의 해류도에 의하면 사고 발생 15일 후 구명보트는 육지근처 근해가 아니라 서쪽 대양에서 발견되어야 하고 공기압축펌프 외 비상식량, 약품, 조명탄 등 49점의 물품의 보존은 공중에서 산산조각이 날 정도로 폭파된 비행기라는 상황과 모순됩니다.
또한 87년 12월 5일자 일본 아사히 신문은 최종교신지점이 어디스에서 서쪽으로 403km떨어진 토리스 상공이라고 발표했슴에도 정부는 어딧해역을 추락예상지역이라고 보고 수색작업에 만전을 기했다고 발표하여 결국 기체 잔해를 발견하지 못했고 2년후에 전혀 엉뚱한 곳에서 kal기를 발견합니다.
KAL858기가 추락되기 하루 전인 87년 11월 28일 인도양의 모리셔스 해역에서 추락한 남아공의 점보기는 수심 4,000M에서 잔해가 발견되었고, 소련의 미사일에 요격된 KAL007기의 경우도 1년여가 지나도 계속 부유물이 발견되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정부는 단 10일만에 수색작업을 중단했습니다.
정부는 블랙박스 발신음을 추적하기 위해서는 수중공명위치탐지기가 필요했는데 보잉사에 장비를 요청하되 정작 필요한 장비는 갖추지 않고 수색을 했습니다. 이는 정부가 KAL858기의 수색작업을 의도적으로 소홀히 했음을 알려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며 남아공, 사할린 사례 비교 그리고 아사히신문 보도와 함께 정부가 대단히 소홀했다는 것을 알려주는 증거입니다.
최종적으로 이 사건을 대선 하루전에 맞춰서 억지 수사를 한 것이며, 이것은 1988년 2월 유엔결의에서 한국이 증거불충분으로 의견이 받아들이지 않게 만듭니다.
첫댓글 박정희 시절에는 북한으로 보낼 공작원들이 훈련 중 난동을 부려 4-50명이 죽은 실미도 사건을 북한에서 내려온 무장군인들이라고 거짓말을 해대고 광주에서 민중을 학살해놓고 북한의 소행이라고 핑계를 대니 약이 오를 대로 오른 북한이 아웅산 테러를 자행했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이 잘했다는 게 아니라 남측이 시비를 건 셈이지요. KAL 858기사건 역시 그와 비슷한 성격을 띠고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