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과 주민사이의 소통 역할을 도맡아 하고 있는 강릉시 이통장협의회(회장 심광택)가 1년 동안 봉사활동한 내역을 책자로 첫 발간, 화제가 되고 있다.
시 이통장협의회가 발간한 책자는 제목부터 ‘마카 폭 쏙았소야!’(모두 수고하셨습니다)로 향토색 짙은 강릉사투리를 내걸었다.
21개 읍면동에서 470명이 활동하고 있는 이통장협의회는 그동안 봉사활동한 내용을 공모, 총 31명의 글을 담았다. 94쪽 분량의 책에는 녹색생활을 실천해 명품 도시를 만들자는 결의에 찬 내용도 담겨 있다.
특히 도민들의 숙원사업이자 주민들의 열망인 2018 동계올림픽 유치에 힘을 모으는데 앞장서고 자전거 타기를 생활화하자는 캠페인성 글도 담겨 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홍성배 기자님(2. 11)
*덧붙여:봉사활동을 한 자료를 책자로 펴 낸다는 것은 아무리 좋게 생각을 해도 잘 어룰리지 않은 듯 합니다. 어쩌면 봉사의 원래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것일지도 모르겠읍니다. 남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이러한 봉사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봉사라고 할 수 없지요.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봉사에 대한 성현의 말씀을 상기할 필요가 있을 듯 싶네요. 오히려 회원들의 작품집을 발간하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그러면 그 가운데는 봉사를 하면서 겪었던 감동적인 이야기가 들어가 봉사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에게도 동참하게 할 뿐만 아니라 긍지를 갖게 할 수 있으니까요. 참으로 아쉬운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