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남길까 말까 고민 하다 남깁니다.
올해 시험 노경 선택자로 길을 잃은 느낌과 이걸 해야 하는게 맞는가라는 허무함 자괴감이 소감이네요
작년 시험 다음날 울분을 토하면서 후기 남겼던 기억이 나네요
그게 벌써 1년이 지나고 또 1년의 소중한 시간이 순삭 되었네요 작년에도 진입하시는 분들 말렸지만 올해도 생각은 동일합니다. 어차피 저같은 고인물과 진입하시는 분들은 경쟁자는 아니라고 봅니다 견제하고 못 들어오게 할 의도 전혀 없습니다
세상에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 그 소중한 청춘을 인생에 바닥을 경험하는건 현명하지 못하다고 봅니다.. 20대 분들 특히..
노조법은 쟁의 정당성 직장점거 도급인 사업장 쟁의 다 쓰고 마지막에 포섭하는 법리 목경방기태 이거 모의고사 여러 번 쓰고 한 번도 못 쓴 적이 없는 판례인데 갑자기 미쳐서 산재유족 두문자를 쓰고 거기에 억지로 끼워 맞추다 요건 내용? 이게 머지 하면서 먼가 이상한데 내 머리 가 돌인가 이게 현출이 잘 안되네 하고 자책하면서 넘어갔네요 근데 기준 앞부분이 대충 비슷해서 이유 경위, 목적 방법.... 모고 쓰면서 틀려줬음 실수 안 했을텐데 아쉽네요
전 과목 다 1,2타 강사 모고 다 풀어서 중요 쟁점은 다 여러번 썼어요 이거 쓸때는 딴 판례인지 인지 못하고 그냥 기계처럼 썼던거 같습니다.. 근기법은 통상임금 재직자 조건 조금 부족하게 쓴 정도 두 과목 다 크게 논쟁거리는 없던거 같아요 13, 13장
인사는 논탈 할 자체가 없는 문제들이라 다들 잘쓰셔서
그냥 무난하게 쓸거 다썼지 싶네요 2권 넘기는거 부담스러워서 2문 부터는 빽빽하게 써서 16장 썼네요 중락샘 책을 베이스로 해서 3문도 무난하게 기업 사례 들어가면서 써줬습니다 마무리는 변합 김동원교수 그림에 통합적 협상 노사 원원
행정은 원고적격 문제는 당사자 능력 적격으로 시작해서 원고적격 일반론에 법인의 원고 적격으로 갔습니다.. 배점에 비 해 쓸게 많아서 인인소송 쓰면 뒤에 밀릴꺼 같아서..
25점이었으면 인인소송도 썼지 싶은데.. 원고적격 일반론을 좀 줄이고 인인소송을 쓰는게 맞지 않았나 하네요.. 예금하고 원고적격하고 배점 바뀐 듯 보이더라구요 적어도 25점씩이라도 냈으면 더 훌륭한 출제위원이 아니었을가 싶네요
예금은 행정소송법 1조로 시작해서 사법본질 권력분립 예금 학설 논거 긍부 3개 절 2개 책에 있는거 다 쓰고 판례 쓰고 더 머 쓴거 같은데 기억은 가가물가물네요
정년퇴직 문제는 셤 1주 전 쯤에 우연히 본 7/14일 나온 정년 이후에는 임금 구제이익이 없다 판례.. 이게 답까지 다 쓰고는 생각이 나서 원래 썼던 결론 지우고 정년 이후 구제이익이 없나는 판례인데 소의 이익이 없다 착각하고 추가적인 검토에 소의 이익 없 다로 답을 바꿔적었네요........
소의 이익 일반론과 종전 판례 작년 판례 쓰고 공무원 지방의회 의원 간략 언급 정도 해줬네요 '위법판단 기준시는 최대한 일반론 상세히 적고 추가로 위법판단 기준시가 처분시라는 의미 더 써주고 사안 좀 길게 쓰고 의무이행심판은 판결시 이런거 더 써준 기억이나네요 15장
노경은.. 첫문제 보고는 처음엔 그냥 그래프만 뒤집히고 동일한게 아닌가.. 생각했는데 체증 체감 이거에 따라서 답이 결정 되겠구나 싶더라구요
저는 오목 볼록도 생각은 했는데 일반적인 형태가 아니라.. (셤 끝나고 나서 송송명진 요약자료에 그 원점에 오목한 극단적 선택 하 는 그래프가 생각이 나더라구요)
1-2 1-3 문제 고려해서 가파 완만 해야 문제가 풀리겠어서 체증 체감 의미를 일반적인 무차별곡선에서 MRS의 증가 감소로 정의를 해버렸어요..
2문은 0.3은 썼는데 지니 한계는 점수 받기 좀 어렵지 않을까 싶게 소설을 썼네요..
3문은 책에 있는 내용이라.. 크게 문제는 없었구요.. 마지막에 시간 살짝 남지 싶어서 위협효과 그래프 추가해 줬는데 좀 잘 못 그린거 같고...
난이도 제 생각은 노동은 작년하고 비슷한거 같구요 작년도 다 A급, 행쟁은 작년이 더 어려웠던거 같고 인사는 관리자 교육 작년에 평가센터 기법 동일하게 나와서 준비 부실하게 하신분도 일부 있지 싶은데
3문도 작년 3문하고 비슷한데 중락쌤 책에 있어서 잘 쓴 분들 많겠다 싶긴 해서 작년 보단 1문이 조금 쉬운 듯 보여요 노경은 역대 최고 난이도에 이럴 수가 있나 싶은.. 이런 문제를 출제하는게 말이 되나 다 죽일 생각인가...
모든 수험생이 일부 계산 문제 독점, 수요 단기 장기 대체규모 수식 이해 등 몇몇 수식 이해 제외하고는 암기식 공부하는데 일부 시험장에서 재치로 순간적 대처 잘한 사람 노경 캐리로 다른 과목 작살나도 합격할 점수 주겠다 싶네요. 평소에 성실히 준비 하셨던 것과 모고 성적 작년 성적 다 의미 없었지 싶습니다..
작년에도 대체로 무난했지만 충분히 변별력 있었는데 만점이 좀 나와서 올해 만점 나오는 꼴 보기가 싫으신 싸이코 교수 가 출제 한게 아닌가 싶네요
작년에 컷트라인 소수점 둘째 자리로 떨어진 사람으로 올해 시험과 비교하면
작년에 보단 실수는 더 적게 한 것 같아요 작년에 마음이 급해 문제 똑바로 안 읽고 3문제 딴거 쓰고 (노경 고용률에 실업률, 무효 기판력 을 취소 기판력, 당사자를 법외노조)
1문제는 몰라서 못 쓰고 (사정재결 당황해서 일반론 반도 못썻네요 재결 고유위법 주절형내도 못쓰고 답도 틀리고) 대체로 부실하게 써서 안되겠다 싶었었는데..
인사 다역할에 울리히 이름하고 책 이름도 빼먹고 내용도 잘 못쓰고 역량 기지자특동도 못쓰고 당연히 써야 하는거 못 쓴 게 많았는데.. 생각해 보면 열개 이상 되는거 같아요
근데 생각보다 점수는 높게 나왔던거 같아요 노경에서 마지막에 64.8로 하드 캐리해서.. 노경도 하나 날렸는데 나머지는 만점 이긴 했어요.. 올해 좀 실수 좀 하신 분들도 너무 걱정 하지 마세요 점수는 나와 봐야 아는 것 같아요
난이도 무난했다 해도 실수 안하는 사람은 없어요 다만 잘 몰라서 그러지..
작년엔 2:8정도 불합 예상 했는데 이번엔 5:5 정도 생각은 하는데 노경 점수가 어떻게 나올지 아무도 모르니 100% 거기 달려 있다고 보이네요.. 죽도록 노력한 결과가 미친 출제로 5:5라는게 받아들이기 쉽지 않네요..
작년에 키워드 하나만 득점 되는거 더 썼어도 이 고생 다시 안하는데 실수 했던 논점 나올때마나 부실하게 쓴게 나올때마다 피눈물이 나더라구요.. 절대 소수점 탈 안하게 진짜 최선을 다하셔야 해요 당해 본 사람은.. 맨탈 작살 납니다.. 두달은 매일 그 생각 밖에 안나더라구요..
0.05점 더 욕심 내는게 이렇게 힘든 일인가 싶네요.. 그 정도 욕심 낼 노력은 한거 같은데.. 1년의 죽을 노력이 거지 같은 출제에 쓰래기 통에 처박힐 가능성이 크다 생각하니 이건 화도 안나네요 이건 그냥 해서는 안되는 일이라는.. 생각이 점점 확고해 지네요...
공부하면서 과로로 죽어도 좋다 생각을 하면서 했습니다
20대랑 동일하게 쉴꺼 다 쉬고 잘꺼 다 자고 하면 절대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생각에.. 단 하루도 쉴 수가 없었습니다 40대에 접어든 나이에 대가리도 돌이 되고.. 아무리 보고 또 보고 수도 없이 봐도.. 심지어 셤 보기 마지막 날에 보는데도 이거 나오면 힘들겠다 싶은게 많이 보이더라구요
이 시험 준비 하면서 노력도 중요하지만 모든걸 완벽 할 수 없다는거.. 사람 머리는 한계가 있다는거..
저는 제가 어느정도 잘난 줄 알고 살았습니다.. 그게 얼마나 오만이었는지 이 시험 두 번 보고 깨닫았습니다 너무 늦게 분수를 알아서 수험 기간이 4년까지 길어진 이유가 아닐까 싶네요
저렇게 공부해도 못하는 사람은 머리가 나쁠 것이다.. 생각하시겠죠.. 저도 그런가 싶네요.. 내 머리가 저능 수준의 돌이 아닌가 이 시험 보면서 수도 없이 드는 생각입니다..
공부 시간에 뻘짓을 하고 앉아 있었던 것도 아니고
열품타 시간 과목별 공부 비중을 유지하기 위한 목적이었고 18시간이면 10시간은 집중해서 6시간은 잡념과 싸우며 2시간은 공상 하는 시간이 아니었나 싶네요 2시간을 줄이고 16시간만 하면 된다 생각 하겠지만 잡념과 싸워 이기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안 될꺼 알기게 그냥 할 수 있는 모든 시간을 다 때려 박은 겁니다.. 공부가 뇌속 깊은 곳을 자극하여 온갖 생각을 끌어낸다는 연구가 있다고 봤습니다
나보다 더 힘들게 했던 사람도 있다 위안 삼을라고 쉬는 시간에는 장승수 전효진 고승덕 변호사 등 유투브 수기 보면서 저런 사람도 있는데 하고 동기부여를 끊임 없이 했었네요
인생에서 한 번의 잘못된 선택이 스스로를 지옥으로 만들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광기에 가까운 미친 집착이..
수험 끝에 쯤 오니 잠 들면서 내일이 없었으면 이 고통에서 그만 벗어났으면.. 이렇게 살아서 머하나... 사람이 왜 자살까지 이르는지 이해가 가더라구요.. 그냥 순간 욱해서 아파트 창으로 뛰어 내릴 수도 있겠더라구요.. 4시간 반 자는데 그 조차도 잠이 못 들어서 정신과 가서 수면제 처방 받아서 먹었네요 살면서 처음으로... 너무 모든걸 소진하면 잠도 안 오더라구요 잠들때 들어가는 에너지 조차 다 소진하면..
자기선택효과 그딴게 의미가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힘든게 안 힘들 수는 없으니.. 하지만 벗어날 수도 없는 이걸 어떻해야 하나요.. 정말 할 수 있는 걸 다해서 안 되는거면 내려 놓는게 이성적으로는 맞지 않나 싶은데 그럴 용기도 없고.. 이번에 내려 놓겠다고 하시는 분들 보면 저는 존경스럽습니다..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 개 똥같은 소리네요..
하루에 18시간을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나요
저도 초시때 즐기면서 했습니다 너무 재밋더라구요 법학 경제학 인사 다..
노력은 운을 절대 이길 수 없다 이게 우리 시험의 법칙 아닌가 싶네요
운 조차도 초월 할 수 있는 노력은 없다
하면 된다가 아니고 해서 안되는 일도 있다
어제 잠이 안와서 4시까지 4시간 뒤척이다 2시간 자고 오랜만에 출근했네요..
마음 편히 결과 기다릴 생각으로 열심히 했는데 이번에도 좌절 되었네요... 어제 시험 보신 분들 모두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며칠 지나면 시험에서 받은 스트레스 점점 무뎌질껍니다 당분간 푹 쉬시면서 몸 좀 추스르시길
마지막으로 저는 이공계이고 이런 공부에 적합한 사람은 아니고 분명 저보다 비교도 안되게 재능이 훌륭하신분들 많으실껍니다 내가 못하니 니네도 힘들다 이런 의미는 아니고 운이 안 좋으면 상상 이상의 고통을 얻지만 아무 성과도 얻어낼 수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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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분이시군요 ㅜㅜ 작년에 많이 힘드셨죠 그 마음 너무 공감해서.. 근데 올해도 노경으로.. 저도 답답하네요 근데 이미 지나간일인데 결과 나올때까지는 마음 편히 있는게 정신건강에 좋지 싶어요
올해는 꼭 좋은결과 있으실껍니다
와 토트넘님 열품타에서 보다가 이렇게 글 보니 신기합니다… 저는 하루에 10시간도 꾸역꾸역 채우며 시험본 직장인인데…2차시험은 세번째였구요..이해와 암기량이 늘수록 드는생각은 아 내가 학원 마케팅에 완전히 속았구나 였습니다… 모 학원에서 상담하는데 직장인도 삼년이면 충분히 붙습니다 라고 말한놈 가서 줘패버리고 싶네요… 노경땜에 과목 바꿔야되늠지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암튼 고생많으셨습니다
저도 18년 시작할때 8시간 2년으로 알고 1년에 끝내야겠다 하고 시작했습니다 ㅜ 피똥 싸고 대가리 터져가며 해도 될 일인가 끊임 없는 의문이..
4년을 봐도 완전한 이해가 안되고 모르겠는게 끝이 없는데 학원 댓글 알바 놈들 남에 인생이라고 해도 너무합니다..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님의 수험도 올해 끝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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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부분이 많아서.. 열심히라도 해야죠
포기도 못 하겠는데 더는 안하고 싶네요..
님도 꼭 합격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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