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與 강서구청장 보선 참패… 예상 넘는 큰 득표차가 뜻하는 것

[귀암(龜巖) 김재형]

동아일보|오피니언

[사설]與 강서구청장 보선 참패… 예상 넘는 큰 득표차가 뜻하는 것

입력 2023-10-12 00:39업데이트 2023-10-12 08:52

국민의힘 김태우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사진 위 왼쪽)와 이철규 사무총장이 11일 오후 보궐선거 투표가 끝난 뒤 강서구 마곡동 김 후보 선거 캠프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이 사무총장은 캠프에 잠시 머문 뒤 개표가 시작되기 전 자리를 떠났다. 김 후보는 패배가 확실시되자 “강서구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겠다”고 밝혔다.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당선인(사진 아래 가운데)이 이날 밤 서울 강서구 후보 캠프 사무실에서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사진 아래 오른쪽)와 함께 당선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진 당선인 왼쪽은 배우자. 이훈구 기자 ufo@donga.com

어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가 승리했다.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와의 표차는 당초 예상보다 컸다. 민주당의 ‘윤석열 정부 심판론’이 여당의 ‘힘 있는 일꾼론’을 압도한 것이다. 이번 보선은 기초단체장 선거임에도 총선 6개월 전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민심을 가늠할 풍향계라는 점에서 여야는 당력을 총동원했다. 직전 지방선거보단 낮았지만 최종 투표율은 48.7%에 달했다.

민주당의 압도적 승리는 출범 1년 5개월 된 윤 정부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자 경고라고 볼 수 있다.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경제를 살리기 위한 초당적 협치와 통합의 노력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국정 성과가 부진한 원인을 성찰하지 않고 전 정권 탓으로 돌려왔다. 대법원 유죄 판결로 구청장직에서 낙마한 사람을 사면하고 공천까지 밀어붙인 여권에 대한 반감도 작용했다. 이러니 거대야당의 발목잡기 심판보다는 정권 심판론이 훨씬 우세했을 것이다. 여권은 이번 보선에서 드러난 민의를 새겨 ‘일방통행’ ‘독단’이란 지적을 받는 국정운영 기조 전반을 재점검하고 과감한 쇄신에 나서야 한다.

이번 보선에서 여권의 수도권 위기론이 실체가 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국민의힘은 총선을 책임지는 주체인 만큼 대통령실만 쳐다보는 무기력한 태도부터 버려야 한다. 지역·세대별 맞춤형 민생 정책 개발과 공천 혁신을 포함한 총선 전략을 주도적으로 준비해야 할 것이다. 김 후보 공천 과정에서 대통령실과 여당 지도부가 불협화음을 보인 것도 극복해야 할 과제다.

민주당도 무조건 반색할 일은 아니다. ‘구속 리스크’를 면한 이재명 대표는 이번 보선 승리를 계기로 친정 체제 강화에 나서겠지만 1인 체제에 안주할 경우 혁신과 쇄신의 길은 멀어질 것이다. 비명계를 몰아내려는 친명파와 강경 지지자들이 득세하는 분위기에서 친명-비명 간 공천 갈등은 언제든지 내분으로 번질 수 있다. 이 대표는 깊어진 당내 갈등의 골을 메우면서 혁신과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 또 다른 시험대에 섰다.

이번 보선 결과를 놓고 여야가 일희일비해선 안 될 것이다. 총선까지 민심을 뒤흔들 변수들은 수없이 나타날 것이다. 여야는 당장 10일부터 시작된 국정감사를 비롯해 산적한 민생법안 처리 등을 놓고 진정한 실력 경쟁을 해야 한다. 핵심은 어느 세력이 진정 국가의 미래를 책임질 자세와 역량을 갖췄느냐다. 총선을 향한 국민들의 냉철한 평가와 심판은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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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순비추천순최신순

• 배고픈팥빙수95

  2023-10-12 01:33:37

  윤석열 집행부는 조금도 괘념할 필요없습니다. 강서구는 말이 좋아 서울이지 실질적으로는 제2의 전라도인 인천과 별반 다름없는 주민성향을 가지고 있는 골수 좌경화된 구민들이 대부분인곳입니다. 물론 자만하면 천심으로부터 버림받아 권력에서 내동댕이 당할수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금번 선거에 큰 의미를 둘 필요 전혀없습니다. 다만, 중도를 어떻게 수용할것인지는 깊은 고뇌와 특단의 대책이 절실할것입니다. 그점 만 잊지 않으면 내년 본선에서 금번 선거와 무관하게 크게 이깁니다. 성원하시는 국민만 믿고 흔들림없이 초심을 유지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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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밝달겨레

  2023-10-12 01:54:14

  이제는 주민등록에 김대중이 없앤 원적지를 다시 표기하게 하고 전국에 독버섯처럼 퍼져 있는 전라인민들을 모아다 전라도 신안같은 섬에 유폐시켜야 한다. 문재인 이재명의 인민민주당을 지지하는 전라인민들을 계속 이대로방치하다간 중국이 서조선이 된 것처럼 우린 남조선인민공화국이 될 것이다. 전라인민들과 이문재빨갱들 덕분에 북한은 핵을 쓰지도 않고 좌경화에 성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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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ter Lee

  2023-10-12 02:26:01

  윤핵관의 장악을 끝내라. 이준석을 등판시키고 안철수를 팽시킨 그 만행을사과하고 겸손되이 올바로 하지 않으면 내년총선 지금의석보다 더 쪼그라드는 완전 패망의 길이 될것이다. 지지율이 지금 심각한걸 국힘과 지지자와 대통령만 무시하고 있다. 지지율이 현실인거늘 ㅠㅠ불쌍하다 국힘과 대통령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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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네임 입력

  2023-10-12 03:54:49

  강서구.부천.시흥.인천.안산.수원은 절라인민공화국 어철수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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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pdls

  2023-10-12 04:23:02

  주사파 입법 독재당과 무슨 협치를 하라는 건지 웃기지도 않는다.문정부 5년내내 통계조작이나 한 무능한 인간들과 협치해서 같이 망하는 건가?강서구 수준이 저 정도면 그냥 잡범따위와 그냥 그렇게 살라구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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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억의꾸찌

  2023-10-12 04:11:45

  세계경제의 현황을 한번 제대로 보고서나 이런 소리하라 !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에서 대외적인 경제환경이며 금리추세가 지금은 우리에게 결코 유리한 환경이 아니다. 그리고 경제는 한 기간, 한 시점 동안만의 결과물이 아닌 과거로 부터의 누적된 결과물이다 !! 소득주도성장 등 그동안 경제논리에 역행하는 말도 않되는 정책으로 세계경제흐름과 역행하는 막무가내식 경제정책을 펼친 자들이 누구인가?.
  
  싸질러 놓은 똥 치우느라 고생하는 이 마당에, 가뜩이나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의 경제기반을 허약체질로 만들어 버린 자들이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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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en

  2023-10-12 05:05:02

  강서구 계양구 쪽은 원래 반골지역. 침소봉대 확대해석할 필요는 없다. 매도 먼저 맞는 넘이 낫다고. 오히려 전화위복이 돼 내년 총선서 좋은결과 얻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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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청천

  2023-10-12 04:59:14

  결국 전라도는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다
  
  대한민국에 1도 도움이 안되는 라도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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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

  2023-10-12 04:50:28

  전라도스키들 정말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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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NY

  2023-10-12 05:08:45

  이재명이를 버고도 저런 표를 던진 강서구 유권자의 생각이 졸렬하고 저열하며 한심하다.. 못사는 동네에 ******들이 많이 살다보니 아무래도 좌 빨 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