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가끔 보는데... 오늘 방송장악 관련 내용이 방송된다네요~
오늘밤 9시40분 채널은 kbs1
239회 미디어 포커스 미리보기 (2008년 6월 14일 방송)
∥이슈 & 비평 ①
YTN 사장도 대통령 특보 출신?
구본홍 씨가 YTN이사회에서 YTN 신임 사장으로 내정됐다. 구 씨는 지난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의 캠프에서 선대위 방송총괄본부장 일을 맡았다. 이사회가 사장 추천 절차에 들어가기 전부터 이미 언론계에는 구 씨가 차기 사장이 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정권이 구 씨를 이미 사장으로 내정했다는 것이다. 소문은 현실이 됐다. 사장 공모자 중에는 YTN 출신 후보도 2명이 있었지만 결국은 이명박 후보 캠프를 거친MBC 출신 구본홍 씨가 사장으로 내정됐다.
YTN 노조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대통령의 선거 참모였던 인물이 사장으로 올 경우 YTN의 독립성을 훼손하게 된다는 것이다. 노조는 ‘공정방송 사수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청와대 앞에서 무기한 릴레이 1인 시위에 나서는 등 사장 임명 저지 투쟁에 나섰다. YTN 노조는 다음달로 예정된 주주 총회 때 구 씨의 사장 선임을 무산시키겠다는 목표다.
구 씨는 대통령 선거 캠프 출신이라는 점에서 이른바‘낙하산 사장’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캠프 출신 인사의 사장 임명이 관행화될 경우 대선 때마다 언론계 인사들이 캠프로 향하게 되는 부작용도 있다. 정치권과 거리를 두어야 할 언론인들이 기관장을 하기 위해서 정치인과 유착해야 하는 부조리가 생기는 것이다.
이미 이명박 대통령 선대위 방송특보를 맡았던 이몽룡 전 KBS 부산방송 총국장이 디지털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 사장에 임명됐다. 또 이달 초 역시 선대위 특보 출신인 정국록 전 진주 MBC 사장이 아리랑TV 사장에 임명됐다. 이명박 후도 방송특보 단장을 맡았던 양휘부 전 방송위 상임위원이 한국방송광고공사 사장에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심지어 차기 KBS 사장으로도 이명박 후보의 방송전략실장이었던 김인규 씨가 거론되고 있다.
YTN 사장 임명을 둘러싼 진통을 중심으로 언론계에 부는 ‘낙하산 인사’의 문제점을 고발한다.
∥미디어 속으로
"공영방송 국민이 지킨다"
인터넷 사이트 '다음 아고라' 회원들과 일반 시민들이 연일 KBS 앞에서 촛불 집회를 벌이고 있다. 집회 참가자들은 KBS에 대한 감사원의 특별 감사가 언론을 장악하려는 이명박 정부의 의중이 담긴 표적 감사라고 비판한다. 권력의 요구에 따라 KBS 사장이 바뀐다면 KBS는 관제방송으로 전락할 것이라고도 주장한다. 때문에 KBS의 주인인 국민들이 KBS를 지켜내자고 뜻을 모으고 있다.
지난 수요일 시작된 촛불집회는 날이 갈수록 규모가 커지고 있다. KBS 구성원 일부도 '땡전뉴스'라는 비난을 받으며 전국민적인 수신료 납부 거부 운동에 직면했던 20여 년 전을 떠올리며 촛불 집회에 동참하고 있다. KBS에 쏟아지는 국민들의 우려와 기대를 들어보고, 공영방송의 독립성을 지키기 위한 KBS의 향후 과제를 짚어본다.
∥이슈 & 비평 ②
'촛불' 이끄는 디지털 소통
인터넷 토론 게시판 등이 최근 대규모 촛불 시위를 주도하면서 디지털 소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각종 인터넷의 친목성 동호회가 촛불 집회를 중심으로 결집하는가 하면, 개인 미디어로 불리어 온 블로그도 활발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다음의 ‘아고라’는 많은 네티즌들이 모여 다양한 논의를 나누는 열린 토론의 장으로 시작해 최근엔 촛불 시위의 ‘사령부’로까지 평가되고 있다.
‘아고라’의 장점은 쉬운 접근성과 다양성에 있다. 누구나 주장을 펼치고 그에 찬성 혹은 반대의 의견을 더할 수 있으며 반박을 통해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여기에 서명 운동 성격의 청원 게시판은 여론을 응집시킨다. 긴박한 촛불집회 상황에선 속보를 전달하는 기능을 하기도 하고, 더러는 사진 등 증빙 자료로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을 추론하기도 한다.
누구든지 자신의 주장을 게시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양심 선언’의 장이 되기도 한다. 과거 믿을 수 있는 언론이나 시민단체를 통해 이뤄지던 양심고백이, 김이태 연구원의 대운하 양심 발언 사례에서 보듯 이제는 ‘아고라’ 게시판을 직접 통하고 있다. 언론사의 취사 선별에 의해 보도가 가능했던 뉴스 제보도 이제는 직접 ‘아고라’를 향한다. ‘아고라’에 올라간 제보들이 네티즌 중심의 여론 반향을 먼저 불러일으키고, 그 사실이 다시 언론에 보도되는 식으로 뉴스가 확산되고 있다.
열려있는 소통의 장으로 기능하고 있는 점은 주목할 만 하지만, 우려스러운 부분도 존재한다. 황우석 교수 사태나 디워 논란 당시 일방적 여론몰이가 횡행했던 점을 생각해 보면 감정적 여론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 사실과 다른 내용이 검증 없이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다는 점도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아고라’ 자체의 한계도 존재한다. 네티즌들은 다음 미디어가 ‘아고라’를 통제하고 여론을 조작하고 있다며 ‘아고라’의 시스템에 대해서도 전적으로 신뢰하지는 않는다.
기성 제도 언론을 뛰어넘을 만큼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 ‘디지털 소통’의 빛과 그림자를 조명해 본다.
첫댓글 가끔 봐요. 여기 PD님이 얼마전에 아고라에 글 올리셨는데.. KBS를 지키려는 국민들에게 고맙다고 했어요.
아~ 그 PD님이 미디어포커스 PD님이군요^^
미디어포커스, 좋은 프로그램이죠. 조중동까기의 원조격 프로그램.
매주 보고 있읍니다 . 예약 해야 겠네요..
저도 매주 시청^^
저도 항상 보고 있습니다~ KBS애청 프로 미디어 포커스랑 시사투나잇 ㅋㅋㅋㅋ
이런...요즘 mbc시사프로가 편성시간대가 바껴서 뉴스후 보느라 못봣네요..미디어포커스는 조중동의 왜곡보도를 비판,정정해주는 좋은프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