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 온지 만 2주차.
그동안 인터넷 안되는 홈스테이에서 인터넷 때문에 마음 고생하다며 한주를 보내고 3일에 걸쳐 홈스테이 후보지를 방문하며
최종 결정한 후, 이틀의 기다림 끝에 6시간에 걸쳐 이사를 끝마쳤습니다< Jane 에서 Finch 까지 1시간 20분이 넘는 거릴 왕복하고, dandas에서 Finch까지 두번을 왕복하는 이사를 했지요 >.
그러고 할로윈을 맞이하여 광란의 밤을 보내고! 아침 일찍 일어나 한시간 동안 워킹을 하며 주변 지리를 익히고 집으로 돌아와 샌드위치를 싸서는 곧장 나왔습니다.
오늘 기온은 11도 였는데요 체감기온은 그것보다 낮은것 같았습니다. - Jane에서는 반팔에 집업하나만 입고도 아침에 조깅 잘 했는데 우째 Finch는 춥게만 느껴지는지.. 저만 그런건지 오늘부터 정말 추운건지 알 수 가 없었습니다.
Spadina 역에서 북쪽으로 가는 지하철을 타야하는데 남쪽으로 향하는 스트릿 카를 타는 바람에 차이나 타운을 보았습니다.
우와- 역시 규묘가 차이나 였습니다.
다시 지하철로 돌아왔지만 어디로 가야 하는지 몰라 일단은 밖으로 나와 무작정 북쪽으로 걸었습니다.
그러나다 subway 간판을 발견하고는 다시 들어가 확인하니 맞게 왔더군요!
다시 지하철을 타고 한정거장 더 가서 dupont역에 내렸습니다.
가이드책에는 나와서 좌회전 하라.. 뭐 이런식으로 나와 있었지만 생각보다 안내표지판이 잘 되어 있어서 찾는데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카사 로마로 가기전 발견한 것은 Toronto Archives !
학부생 시절 우리학부 중요전공 중에 하나 였던 기록학.. 반가웠습니다.
아쉽게도 일요일은 문을 열지 않으면 평일은 오후 4시 반까지 연다고 하니 다음에 시간 내어 찾아와야 겠다 하고 생각을 한 후 발길을 돌렸습니다.
건물 외관에는 토론토의 가정의학 100년 이렇게 플랭카드가 붙었던것 같습니다.(자세한 사항은 다시 찾은 후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신호를 하나 건너고, 계단을 올르고, 주차장을 지나면 본 건물이 나옵니다. 안으로 들어서야 요금소가 나옵니다.
참! 오늘부터 메트로 패스를 소지한 자에 한하여 일부 기관 등 할인을 해준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요! ^^
원래 성인은 18불인데 매트로 패쓰를 내밀어 14.25불에 입장권을 끊었습니다.
안내직원이 어디서 왔냐고 묻길래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오디오서비스가 한국어도 지원이 되니 그레이트 홀 안내에게
이야기 하라고 친절히 가르쳐 주었습니다.
모르는 곳에 혼자 와 사진만 찍다 갈 뻔 한 것을 오디오서비스가 공부도 되는 좋은 기회로 바뀌었다.
간략하게 만든 한국어 팜플랫에 의지하며, 오디오의 설명을 따라 집안 곳곳을 누볐습니다.
" 나는 영어로 들을란다 " 하시는 분은 랭귀지 선택을 영어로 하시면 됩니다.
작동법을 모르겠으면 안내직원에게 문의하면 친절히 가르쳐 주십니다. ^^
우선 카사로마를 보기 앞서 현리경에 대한 소계를 하고, 카사로마에서 그의 가족의 생활과, 캐나다에서의 사업 등 카사로마에서의 9년생활에 대한 소계를 합니다.
전체적인 건물에는 1~3층 , 지하1층을 포함하는 성과 지하로 연결되어 있는 마굿간 건물, 그리고 정원입니다.
일층에는 그렌드홀, 서재, 식당, 온실, 응접실, 이 있습니다.
1차대전 기간에도 유럽에서 그의 가구며 애호품들을 이송하느라 엄청난 돈을 썼다고 하더군요. 1층은 특히나 대부분 가구가 남아 있지 않음에도 벽장식이라든지 바닥 등 자체의 멋스러움이 " 나 고풍스럽소" 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온실은 대박이었어요( - 더 좋은 장소에서 더 좋은 것을 보신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지만)
지금의 온실보다 더 많은 식물들로 가득 차 있었다고 합니다.
헨리경 부부가 원예를 너무 좋아하여 돈을 들여서 라도 세계의 식물들을 사 들였으며, 신기술을 동원하여 식물을 유지했다고 합니다.
그런것을 반영하듯 서재에는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규묘의 원예서적이 있었습니다(제가 본건 아니고 라디오가.. ).
서재는 헨리경이 회사마져 은행에 넘어가는 불은을 격을때 잠시 호텔로 건물용도를 병경하면 무도회장으로 이용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그 후 법원에 경매로 가구들이 넘어가 예전의 모습은 알 수 없습니다.
그의 집무실이 있는 방에는 나포레옹황재가 사용한 책상의 모사품이 있습니다. 그리고 벽날로 양 옆에는 두개의 비밀통로가 있는데요 하는 지하 와인저장고로 통하고 있으며 또 하나는 2층에 헨리경의 침실로 이어집니다.
2층에는 헨리의 방, 부인의 방, 욕실, 걸스카우트 전시실, 객실 등이 있습니다.
헨리의 방에는 문이 3개가 있는데 그 중 하나는 그렌트 홀을 볼 수 있는 문이고, 욕실로 이어지는 문, 그리고 서재로 이어지는 문이 있습니다. 가구들은 대부분 유럽에서 공수해 온 것이고요, 침대의 크기를 보면 그의 키를 사뭇 짐작할 수 있습니다.
부인은 카사로마에 오고나서 부터 대부분 휠체어 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캐나다 최초로 엘리베이터를 사용했다고 하는군요 이시기의 유럽 여느 부부들과 마찬가지로 두 부부는 침실을 따로 사용했습니다. 부인의 침실은 헨리경보다 컸으며 둥근 돔 형의 테라스 공간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탑은 두군데가 있는데 동쪽에 있는 탑이 가장 높으며 관람이 가능합니다. 실내식이며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전망을 자랑합니다. 서쪽에 있는 탑은 베란다 형이며 날씨에 따라 개방됩니다. 오늘은 개방을 하지 않았아요!
동쪽의 탑을 오르기 위한 계단이 있는 방을 들어서게되는데 그곳이 하인들을 위한 숙소이다. 빛이 잘 들지도 않으며 환기도 어려워 쾌- 한냄새가 난다. 계단은 좁게 약 3단계로 걸쳐 있다.
지하에는 와인저장실, 수영장, 카페, 기념품샵, 터널이 있습니다.
와인저장실은 1800개가 저장 가능 하고요 암모니아와 소금물로 파이프를 채워 저장 했으며, 한때는 최고의 와인의 마시려면 카사로마로 가라 하는 말도 있었다고 합니다.
수영장은 완공하지 못한 상황이고요 한쪽 구석에 있어 좀 무서웠습니다.
이 터널은 54.9m이구요 마구간이랑 연결되어 있습니다. 평면도 상으로 보자면 성의 지하에 있는것이 아니라 성을 벗어나
성의 측면에 존재하고요 마굿간은 다시 화원, 차고, 정원사방, 마구보관방 등으로 구성되어 집니다. 다 보시고 다시 그렌드 홀로 돌아오셔야 합니다. 중간에 나가면 다시 카사로마에 못 들어 가세요..
간략하게 정리 했습니다. (기억에 남는 대로)
매일 9시 반에 개장하며 오후 5시에는 문을 닫습니다.
혹 127번 버스를 타실 수 있는 분들은 버스를 이용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127번 버스가 카사로마 바로 앞에서 내려주거든요 -
두서없이 적었습니다.
토론토 온지 만 2주, 아직 친구도 못사귀고 학원애들도 수업 끝나면 끝이고, 혼자서 방안에만 있자니 답답하고 그런생각으로 주저 앉아 있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계획을 잡고 가까운 곳이라도.. 도보여행을 하자 ! 마음먹었습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모두 감기조심하세요!
첫댓글 토론토갔을 때 들렀던 곳인데 한번 가볼만하더군요오~ 잘읽었어요~~
이민 9년차인데 입구까지 갔다가 들어가보지 못한곳..ㅜㅜ 내부 사진촬영은 가능한가요?
http://www.torontopubliclibrary.ca/ (도서관 홈피) -> Programs and Events 선택 -> 쭉 내려가시면, 'MAP:SUN Life Financial Museum and Art Pass' 선택하셔서 한번 도전해보시와요. *^^* 몇군데 다녀본 결과, 장소마다 아침에 오는 시각과 분위기가 모두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