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언 씨가렛 보이스 (Million Cigarette Voice)' 라는 별명을 갖고 있을 만큼 고통스럽고 연기 가득한 허스키 음색을 들려주는 Marianne Faithfull의 1979년 앨범에 실린 독백입니다.(원곡은 Dr. Hook의 1973년 앨범에 실려있습니다.)
이 노래 '루시 조단의 발라드' 는 37세의 가정주부 Lucy Jordan이 갈망하는 자유로운 세계를 노래하고 있습니다. 아직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새로운 세계를 꿈꾸며, 벌거벗은 채로 소리지르며 낯선 거리로 뛰쳐나가고 싶은 루시 조단은 바로 오랜 기간 동안 온갖 억압과 불합리에 희생되어 온 대다수 여성들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노래의 가사를 쓴 사람은 '아낌없이 주는 나무', '이 빠진 동그라미' 등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동화작가 '쉘 실버스타인' 입니다.
이 노래는 리들리 스콧 감독의 1991년 문제작 '델마와 루이스'에 마리안느 훼이스풀 버전으로 아주 적절하게 삽입되면서 사운드트랙 앨범을 더욱 빛냈던 바 있습니다.
The morning sun touched lightly
on the eyes of Lucy Jordan
In a white suburban bedroom
in a white suburban town
As she lay there, `neath the covers dreaming of a thousand lovers
`til the world turned to orange
and the room went spinning round
하얗게 치장된 교외단지의
하얗고 평범한 침상에서
루시죠단은 눈부신 아침햇살을 맞았다.
천명의 연인들을 몽상해가며,
온 세상이 오렌지 색으로 변하면서
침상이 빙글빙글 돌아가고 있을 때까지
그녀는 드러누워 있었다.
At the age of thirty seven she realized
she`d never ride through paris
in a sports car with wormwind
in her hair
So she let the phone keep ringing
and she set there soft singing.
Little nursery rhymes she`d memorized
in her daddy`s easy chair
나이 서른일곱이 될때까지 그녀는
단 한번도 파리에 가는 스포츠카를 타고
훈풍에 머리칼을 휘날려 본적이 없다는걸 깨달았다.
그래서 루시는 전화야 울리던 말던
나즈막하게 노래를 불렀다.
아빠의 안락의자에 앉아서 불렀던 동요를 기억해내며..
Her husband. he`s off to work
and her kids are off to school.
And there are so many ways oh,
for her to spend the day.
She could cleaned the house for hours
or rearranged the flowers
or run naked through the shaddy
street screaming all the way.
남편은 일하러갔고 아이들은 학교에 갔다.
그녀가 하루를 보낼 방법은
여러가지로 많았다.
집안청소로 시간을 때운다던가
꽃꽂이를 한다던가. 아니면 그늘이
드리운 거리를 빨가벗고 뛰어다니며 ,
마구 고함을 지를수도 있었다.
[반복으로 원문생략]
나이 서른일곱이나 되었지만 그녀는
아직까지 한번도 파리로 가는 스포츠카를 타고
훈풍에 머리카락을 휘날려 본적은 없었다.
그녀는 계속 울리는 전화를 내버려둔채 나즈막하게 노래를 불렀다.
어릴때 어빠의 안락의자에 앉아 불렀던
아름다운 동요를 기억해내고.
The everning sun touched gently
on eyes of Lucy Jordan
On the roof top where she climbed
when all the laughter grew too loud
She bowed and curtsied to the man
who reached and offered his hand
And he led her down
to the long white car
that waited past the crowd
석양이 루시죠단의 눈동자를
살포시 비추고 있었다.
루시가 지붕꼭대기로 올라가자
웃음소리가 왁자지껄하게 퍼졌다.
그녀는 손을 잡아라고 내미는 남자에게
허리를 굽혀 예의를 표하였다.
그러자 그는 기다리고 있던 군중을 헤치고
길고 하얀차에 그녀를 집어넣었다.
At age of 37 she knew
she`d found forever
as she rode along through paris
with the warmwind in her hair
나이 서른일곱에 이젠
그녀도 알게 되었을게다.
파리로 가면서 훈풍에 머리칼을
휘날리는 느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