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들락거리며 정보 수집한게 엊그제같은데 벌써 결혼4주차 접어듭니다.
밀린 업무보랴 연말 정리하랴 바빠 아직 결혼 정산을 제대로 못하고 있네요.
결혼 앞두신 분들 간단한 팁 알려드립니다.
1.면세점 이용은 인터넷 면세점으로...
본인이 사고싶은 것..
본인 화장품, 선물용 립스틱이나 지갑, 카메라, 시계 기타 등등..
원하는 모델을 백화점에서 기능과 크기, 색상등 꼼꼼히 살펴보시고 인터넷 면세점에서 미리 구입하세요.
환율을 살피시면서 구입하면 더욱 효과적이죠.
제가 결혼할 11월은 환율이 젤 많이 떨어질때라서 캐논 550d DSLR 카메라를 10여만원 싸게 96만원엔가 구입했습니다.
신랑이 산악용 시계를 원햇는데, 카시오 최신모델로 백화점에서는 32~36만원 하던 제품을 역시 인터넷면세점에서 쿠폰적용해서 15만원 안되게 구입했구요.
제 아이새도, 볼터치,트윈케익도 면세점 가격보다도 더 저렴하게 구입했어요.
전 롯데인터넷 면세점 이용했는데,
사용 금액의 10%를 롯데포인트로 적립해 주더군요.
카메라가 가격이 나가다 보니 170만원 정도 구입하니 17만 포인트가 떠억하니 들어왔습니다.
제품별 적립금도 따로 있구요.
신혼여행 다녀오니 포인트 부자가 되어 있었어요.
일부러 면세점에서 따로 구경하며 구입하려던 품목이 있었는데, 면세점 위치를 숙지못해 찾아다니다가 시간 다 보내 정작
사고 싶은 물건을 못 샀습니다.
티켓팅한 후에는 내가 가고자 하는 면세점 위치를 표지판 보고 잘 살펴본 후 동선 파악하시기 바랍니다.
롯데 면세점도 여러군데 퍼져있고, 롯데 면세점의 화장품, 양주, 잡화 코너도 띠엄띠엄 따로 떨어져있어요.
운동 많이 됩니다.
2. 인천공항에서 약 사지 마세요.
저흰 하이난으로 갔는데, 아열대 지방이다 보니 벌레물린데 바르는 약과 지사제를 구입못해서 거기서 구입했거든요.
무지 비쌉니다. 자리세가 비싸서인지..
나중에 돌아와서 환불했습니다.
내년여름까지 그 비싼약 갖고있기 싫더라구요.
약은 동네약국에서 미리 구입하세요.
3. 인천공항 식당에서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 할인이 돼요.
전 롯데 면세점 아메라칸 익스프레스 카드를 갖고있는데 식당에서 10%할인이 되더군요.
아침 일찍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허기져서 식당가에서 식사하는데, 참...비싸더군요.
맛없는 갈비탕이 13,000원에 부가세 별도...
신혼여행 갈때는 롯데리아에서 햄버거 먹으면서 SK 멤버쉽카드 이용해서 할인 받았습니다.
인천공항 갈때도 SK 멤버쉽은 챙기세요...
4. 짐 너무 많이 싸 가지 마세요.
저흰 하이난 4박 6일 일정이였는데 옷이 가득 했습니다.
선글라스도 2개씩...거기다 수경까지..
모자도 2개씩...
다 필요 없습디다.
한 커플은 3일동안 같은 옷을 입고 다니더군요.
올때 가방도 기내용 가방 하나 달랑 들도 왔었구요.
저흰 기내용과 그것보다 좀 더 큰거 하나, 글고 신랑 35리터 베낭, 제 가방에 가득 넣고, 인터넷 면세점에서 주문한 물건 찾고 하니 엄청나더군요.
새벽 2시반인가 하이난 공항 도착했을 때 공안이 저희를 부르더군요.
짐이 많아서 보따리 상인인 줄 알고...ㅠ.ㅠ
나중에 돌아올때는 가방안에 꾹꾹 다 눌러 담아서 왔지만, 숙소 옮길때 짐싸느라고 고생 많이 했어요.
실제 팬티나 수영복, 물에 젖은 옷 같은건 빨아서 널어두고 말려 입곤했스니다.
가져간 옷 중에서 반은 입지도 않고 갖고 왔어요.
약도 넉넉하게 챙겼는데 다행이 아픈데가 없어 약도 하나도 안 썻구요.
세면도구도 호텔에 비치된 제품들 썼구요.
돌아올때는 현지에서 산 비치튜브까지 들어가서 더 빵빵해졌습니다.
물론 옷을 많이 가져가면 다양한 사진을 얻을 수 있는 장점은 있죠~
많이 더웠다면 옷을 자주 갈아입었겠지만, 날씨가 션~하고 일정이 빡빡해서 옷 갈아입을 시간도 없었어요.
하루에 한벌...그렇게만 챙겨도 될듯...
여자분들 허니문 파티할때 입을 원피스는 꼭 한벌 챙기세요.
5. 스노클링이 있다면 스포츠 샌들 필수!!
저흰 갈때는 캐주얼 슈즈 신고 현지에서는 스포츠 샌들을 신고 다녔어요.
조리 신고 오신 분들 많던데, 스노클링하면서 산호초위에 발을 딛지를 못해 힘들어 하시더군요.
고도때문에 비행기 안에서 발이 많이 붓는데 돌아올때는 걍 스포츠 샌들 신고 집에까지 갔습니다.
동남아로 가신다면 걍 스포츠 샌들차림으로 가셔도 무방할 듯...
갈때야 폼이 안난다지만, 돌아올때는 폼이고 뭐고 다 귀찮습니다.
6. 카메라 메모리, 배터리 꼭 많이 챙기고, 잘 찍히는 카메라 갖고 오세요~
신랑이 갖고 다니는 오래된 삼성 디카와 결혼기념으로 구입한 캐논 DSLR과 삼각대를 챙겨 갔는데
역시 DSLR이 사진 잘 나오더군요.
같이 간 팀 중에 10장만 찍으면 방전되는 카메라 때문에 사진을 거의 찍지 못한 커플이 둘 있었어요.
저희가 좀 찍어주긴 햇지만 나중엔 우리 카메라도 메모리가 꽉 차는 바람에 많이 찍어주진 못했어요.
배터리는 한국제가 좋습니다. 중국제는 10장도 못 찍더군요.
삼각대를 가져가면 원하는 포즈로 두 사람의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삼각대 갖고가서는 귀찮아서 안 썼더니, 동행한 사람들이 찍어준 우리 사진은...
눈 감고 있고, 흔들리고, 촛점 안 맞고...건질 게 없더군요. ㅜ.ㅜ
남한테 맞겨서 원하는 사진 나오기 힘듭니다.
귀찮아도 삼각대 꼭 갖고가세요.
메모리도 넉넉하게 챙겨가시구용...
아...
짧게 쓸려고 했는데 또 길어졌따.
오늘은 뭐...이정도만 하죠..
첫댓글 넘 정리 잘하셨어요..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될꺼같아요... 대단하세요~~
우와~~~~~
정말도움이많이될꺼같아요^^ 고맙습니당!!!
설명 넘넘 자세하게 써주셔서 감사해요 많은 도움 될거같아요 ㅎㅎ
우와 도움되는 글 정성스럽게 올리셨네요
와우~~정말 도움짱이겠어요 ㅋㅋㅋㅋ
도움 많이 되겠어요
정말 대단하네요.. 잘 숙지하구 가네요
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