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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교육청 질의․답변>
-질의,답변 요지-
1.꿈가꾸기와 감사하는 마음 갖기 교육 충실
2.에듀파인 실시로 교사 업무 가중 문제
3.방과후학교 강사 활용 문제
4.적정규모학교 시범운영 이후의 문제점
5.교원 근무 부담 과중 해소 대책
○ 교육위원 조춘기 : 교육장님과 양 과장님, 그리고 교육청에 근무하는 직원들 과 초․중 교장선생님들, 오늘 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요즘, 각급 학교에서 교육과정 운영하는데 대단히 바쁜 시기인데 감사 준비와 오늘 이렇게 시간을 할애하시느라고 부담이 많으시겠습니다. 저희들이 오전에 이쪽 감사를 끝내고 오후에는 순천교육청 감사를 실시해야 되니까 가급적이면 빨리 끝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본 교육청은 다른 교육청에 비해서 비교적 소규모 교육청인데도 강병수 교육장님을 비롯해서 여러분들이 알차게 학교교육을 지원하고 계시는 것 같아서 항시 든든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방금 업무보고 내용 중에서, 특히 “나의 꿈 가꾸기” 교육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계시고 또 “꿈 가꾸기 독서”를 통해서 학생들이 자신들의 꿈을 더 구체화하도록 하는 그런 시책 대단히 바람직합니다. 우리 학생들이 유치원 과정에서부터 나름대로 막연하지만 자기의 꿈을 갖도록 지도하는 일 아주 중요하지요. 그래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과정에서 자신의 꿈이 차츰 구체화되어 가는 그런 과정들을 거칠테니까 어린 시절부터 지도하는 일이 매우 바람직합니다. 꿈이 없는 학생들 상상하기도 어렵지요.
엊그제 어느 신문을 보니까, 서울의 어느 초등학교 6학년 담임선생님이 졸업하기 전에 아이들하고 각기 자기의 꿈을 적어서 타임캡슐로 묻어놨다가 10년 후에 만나는 장면 얘기가 소개됐어요. 10년 후에 만나니까 대부분 대학교 3학년, 4학년이 된 청년들이 선생님을 중심으로 모였습니다. 초등학교 때 묻어놨던 꿈 내용을 읽어보고 발표하고 현재의 꿈과 비교해 보는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어떤 학생들은 그때의 꿈에 가깝게 접근한 이도 있고, 어떤 학생들은 그때의 자기 꿈하고는 전혀 거리가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그런 경우도 있었습니다. 각자의 꿈들을 중심으로 정말 따뜻하고 아름다운 대화들을 나누며 몇 시간을 보내고, 그리고 다시 현재의 자신들의 꿈을 기록을 해가지고 캡슐에 넣어 묻고 10년 후에 다시 만나기로 했다는 겁니다. 10년 후에는 그 학생들이 40대 중반, 사회 각 분야에서 중견으로 활동하고 있을 시기입니다. 다시 모였을 때,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까. 상상만 해봐도 참으로 흐뭇하고 아름다운 일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본군에서 “꿈 가꾸기 운동”을 통해 각 교실에서 나름대로 학생들의 꿈이 구체화될 수 있도록 알차게 지도하는 과정이 바람직하게 생각됩니다. 곡성 관내 학생들은 앞으로 바르게 성장되어 갈 것으로 예견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꿈을 갖게 해 주는 일 대단히 중요하죠. 어떻게 하면 꿈을 갖게 할까. 그 꿈이 구체화되어 가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선생님들은 교사로서의 보람과 행복함을 느낄 겁니다.
다음, 감사교육을 강화한다. 요즘 사회가 차츰 감사하는 마음들이 메말라가는 것 같습니다. 조그마한 일에도 아주 감사해 하는, 특히 여러분들이 일본사람들 접해보시면 아실 텐데, 진심으로 마음속에서 우러나는 감사하는 마음인지는 모르지만 조그마한 친절에도 놀랄 정도로 감탄감탄을 합니다. 고맙다는 말을 연발하면서요. 우리 학생들이 자라가면서 자기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조그마한 친절에도 감사함을 느낄 수 있는 그런 교육이 대단히 바람직합니다.
다음, 따뜻하고 행복한 좋은 학교 만들기를 통해서 좋은 선생님이 좋은 수업을 하실 수 있습니다. 좋은 수업을 통해서 학생들을 좋은 사람으로 만들어 갑니다. 우선, 선생님들이 따뜻하고 행복한 마음을 가져야 학생들도 즐겁고 행복해지는데, 본군에서는 그런 과정이 잘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학교수도 적고 대부분소규모 학교인 본군이라서 따뜻하고 행복한 작은 학교 가꾸기, 좋은 학교 만들기 등이 알차게 실천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음, 기초학력 정착에 노력하신 결과 본군의 초등학교는 기초학력이 우리 도내에서 아주 좋은 편에 들어갑니다. 현재 중학교 학력은 조금 낮은 편이지만 다음 해에는 중학교 학력도 상당히 높아지지 않겠냐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아무튼 교육장님을 중심으로 해서 열심히 활동하고 계시는 모습이 눈에 보이는 같아서 든든한 생각이 듭니다.
몇 가지 확인 차원에서, 또 우수사례는 우리 도내에 일반화하기 위해서 몇 가지 사항을 질의하겠습니다.
먼저 관리과장님! 작년에 시범 시행하다 금년부터는 전 학교에 에듀파인을 시행하고 있지요?
○ 곡성교육청 관리과장 한동호 : 그렇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그 과정에서 문제점이 없는가요?
○ 곡성교육청 관리과장 한동호 : 현재까지는 큰 문제는 없다고 판단하고요. 저희들이 2010년 3월 1일부터 학교에 전면 시행을 했습니다. 그래서 2월 시행 전에 저희들이 3일간에 걸쳐서 회계담당 실무자 중심으로 해서 교육을 했고요. 3월 8일부터 각 학교에 담당자 순회하면서 교원에 대한, 선생님에 대한 교육을 다 마쳤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큰 문제가 없고요. 특히 4월경에 저희들이 각급 학교를 방문해서 운영사항을, 또 애로사항을 청취도 해보고 한 결과 큰 문제점은 없는 것으로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관리과장님이 느끼시기에 큰 애로사항이 없다 그거죠?
○ 곡성교육청 관리과장 한동호 : 예.
○ 교육위원 조춘기 : 오산초등학교 장용옥 교장선생님!
○ 오산초등학교 교장 장용옥 : 예.
○ 교육위원 조춘기 : 귀교는 소규모 학교인데 행정실 직원이 한 명인가요?
○ 오산초등학교 교장 장용옥 : 예, 그렇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몇 급?
○ 오산초등학교 교장 장용옥 : 7급 한 명 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다행히 상당한 경력이 있는 사람이네요. 선생님은 몇 분 계시죠?
○ 오산초등학교 교장 장용옥 : 네 분 계십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러면 선생님들 근무부담이 아주 많을 텐데, 특히 에듀파인을 시행하면서 선생님들이 그걸 제대로 활용을 합니까?
○ 오산초등학교 교장 장용옥 : 담당자가 와서 직접 연수를 해주었고 또 실장님이 7급이기 때문에 그쪽에 잘 알고 있어서 수시로 도움을 받아서 잘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에 비해서는 선생님들이 업무가 많다는 그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활용을 하고 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귀교는 행정실장 한 분만 계시는데 그분이 선생님들이 회계 처리하는 과정에 솔선해서 잘 도와 준가요?
○ 오산초등학교 교장 장용옥 : 예, 아주 잘 도와주고 있습니다. 특히 선생님들께서는 가격까지 전부 알아야 된다는 그런 어려움들이 많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앉으십시오. 곡성 관내에서도 저에게 평소에 이메일을 통해서 연락을 해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우리 전라남도내에서 저와 이메일을 주고 받고 하는 분들이 1만 7천명 정도가 됩니다. 그분들을 통해서 학교 현장의 사례들이 많이 들어오는데, 선생님들이 수업 외의 업무부담 때문에 어려움을 많이 겪어왔는데, 금년부터는 에듀파인 때문에 더욱 어려움을 겪는다는 겁니다. 어느 나이 많이 드신 여선생님 호소에 의하면, 이제 교직 그만두고 싶다는 거예요. 아이들만 열심히 가르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회계업무까지 교사가 해야 되냐, 이거 어떻게 잘못된 것 아니냐, 도저히 못하겠다는 거예요. 각 학교의 행정실 직원이 방금 오산초등학교는 한 분만 계신다고 했지만 규모가 조금 있는 학교는 두세 분 계실 거예요. 에듀파인을 시행하기 이전에는 물품 구입, 배부 등을 행정실에서 다 했어요. 그런데 에듀파인이 시행되면서 이건 우리 일이 아니라고 완전히 한계를 지어버린다는 거예요. 일체 도와주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앞으로 정착이 될 때까지는 행정실 쪽에서 친절하게 안내도 하고 적극적으로 도와줄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갖고 학교의 애로사항도 점검해 가면서 지도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 곡성교육청 관리과장 한동호 : 알겠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다음, 교육장님!
○ 곡성교육청 교육장 강병수 : 예.
○ 교육위원 조춘기 : 본군도 방과후학교 운영을 활발하게 잘하고 계시는데, 예전에 비해서 아주 다양한 영역의 방과후학교를 운영하면서 특히 애로사항이 뭔가요?
○ 곡성교육청 교육장 강병수 : 방과후학교 운영에 있어 애로사항은 시골이다 보니까 강사 확보 문제인 것 같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여기는 그래도 광주하고 가까운데요.
○ 곡성교육청 교육장 강병수 : 그래도 죽곡이라든가 광주에서 먼 쪽은 어려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각 학교에서 강사를 활용하는데 당해 학교 교사가 강사로 수고하는 경우도 있고 외부강사를 활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본군에서는 비율이 대충 어느 정도 된가요?
○ 곡성교육청 교육장 강병수 : 내부 교직원이 참여하는 비율은 초․중 61%입니다. 외부강사는 39%입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잠깐요. 곡성중앙초 고광운 교장선생님! 귀교에는 지금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이 대충 몇 종이나 돼요?
○ 곡성중앙초등학교 교장 고광운 : 학년 초에는 19종이었는데 현재는 21개 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상당히 다양하네요. 그러면 21개 프로그램 강사에 귀교 교사가 몇 분이에요?
○ 곡성중앙초등학교 교장 고광운 : 저희 학교의 방과후학교 교사가 참여하는 것은 영어, 저희 학교에서는 EJCT 프로그램 해서 영어, 중국어, 일어 학생들이 공부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강사로 활동하는 귀교 선생님은 몇 분이세요?
○ 곡성중앙초등학교 교장 고광운 : 영어강사로 활동하는 분은 두 분 있고요. 그 다음에 과학에서 강사로 해가지고 주에 한두 시간, 기초학력부진반을 담당하는 선생님이 세 분 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세 분이고 나머지 그러면,
○ 곡성중앙초등학교 교장 고광운 : 나머지는 주로 지역에 계시는 학부모님 중에서,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러면 외부강사가 18명이나 되네요?
○ 곡성중앙초등학교 교장 고광운 : 예, 나머지는 외부강사입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외부강사를 희망하는 분이 많은가요?
○ 곡성중앙초등학교 교장 고광운 : 많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시간당 얼마씩 드려요?
○ 곡성중앙초등학교 교장 고광운 : 시간당 외부강사는 광주에서 오는 분들은 3만원정도 드립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본군 관내는 61%가 교내 교사가 하고 39%가 외부강사인데, 곡성중앙초는 거의 100% 가까이가 외부강사네요?
○ 곡성중앙초등학교 교장 고광운 : 예, 저희 학교는 거의 외부강사를 하고 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교내 선생님들도 희망을 하실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부강사를 많이 활용하는 교장선생님은 특별히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세요?
○ 곡성중앙초등학교 교장 고광운 : 예, 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어떤 생각이 있으세요?
○ 곡성중앙초등학교 교장 고광운 : 학생들 학습지도를 저희 학교는 학력향상 중점 학교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에 학력향상 중점 학교 운영을 하려면 선생님들이 맞춤형 보충학습지도라든지 지도할 시간이 없고요. 그러다보면 방과후학교를 운영을 하면 자기반 학력관리에 지장이 있기 때문에 작년초부터 가급적이면 학교 선생님들이 강사를 하지 않도록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예, 앉으십시오. 곡성중앙초 고광운 교장선생님 아주 좋은 말씀입니다. 현재 방과후활동을 알차게 운영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제가 기회 있을 때마다 학교나 교육청에 가급적이면 교내교사가 방과후학교 강사를 맡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안내합니다. 방과후학교 지도를 하지 않아도 선생님들 업무부담 때문에 정신이 없다고 아우성인데, 거기다 방과후학교강사까지 선생님들에게 맡겨서야 되겠냐. 그리고 선생님들이 방과후활동 지도를 맡게되면 아무래도 지속성이나 전문성이 좀 부족합니다. 선생님들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수업이라든가 공문서 처리 등 다른 업무 때문에 충분한 준비를 못합니다. 어떤 학교에서는 강사비 때문에 선생님들이 모두 나눠서 맡자고 한다는데, 가급적이면 외부강사에게 방과후학교 강의를 맡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본군은 외부 강사가 39% 정도라고 했는데, 여기는 비교적 광주에서 가까우니까 외부강사에게 방과후학교를 맡기는 것이 좋을 듯해서 안내 말씀을 드립니다. 선생님들은 정과 수업에만 전념하도록 해야합니다.
다음, 관리과장님! 학급편성 최종 확정이 3월 15일이에요?
○ 곡성교육청 관리과장 한동호 : 그렇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3월 5일에 2차 확정이 있고?
○ 곡성교육청 관리과장 한동호 : 예.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리고 기초 편성은 2월?
○ 곡성교육청 관리과장 한동호 : 2월 중순까지 해서 교원인사가 맞물렸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2월 중순에 예비 편성을 해서 그걸 기준으로 3월 1일자에 교사인사를 하는데, 3월 1일자 인사를 해놓고 보니까, 교육과장님!
○ 곡성교육청 교육과장 김정준 : 예.
○ 교육위원 조춘기 : 3월 1일자 교원인사를 해놓고 보니까 학급담임이 부족하거나 남거나 그렇지 않았습니까?
○ 곡성교육청 교육과장 김정준 : 저희들이 도에서 교담을 14명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적정 배치를 한 이후로 학교 현장에서 담임이 부족한 현상은 특별히 없었고요. 교과별로 안배를 해서 저희들이 교담 설치를 했습니다. 그 다음에 특수학급은 기존의 담임이 선생님들끼리 협의를 해서 학교별로 금년에 한 학급이 줄어서 네 학급으로,
○ 교육위원 조춘기 : 됐습니다. 본군은 다행이네요. 관리과장님! 3월 5일까지 해서 2차로 학급을 확정해 놓고 보니까 그 이후로 학교별로 줄어들거나 늘어나거나 학급 변동이 없었어요?
○ 곡성교육청 교육과장 김정준 : 우리 교육청은 학급 변동은 없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다행입니다. 다른 시․군에서는 이 문제 때문에 금년에 엄청난 혼란이 있었어요. 학생이 빠져 나가고 들어오고. 아이들 전학은 보통 3월 1일 이후로 전학을 하니까 소규모학교에 하나나 둘이 빠져나가면 학급이 줄어들어버리는 그런 상황에서 문제가 아주 복잡했습니다. 본군은 다행이고요. 다음, 교육장님!
○ 곡성교육청 교육장 강병수 : 예.
○ 교육위원 조춘기 : 본군은 몇 년 전에 적정규모학교 육성을 통해서 전국적으로 시범 교육청이 됐었고 그래서 학교수가 대폭 줄어버렸는데, 이렇게 적정규모학교로 해서 운영하다 보니까, 교육장님이 오셔서 1년 돼 가는데, 그 사업에 대해서 어떤 생각이 드신가요? 장․단점이 있을 거예요.
○ 곡성교육청 교육장 강병수 : 제가 알기로는 적정규모, 곡성군에 적용하는 국가에서 했던 근본 목적은 농어촌학교가 줄어들고 학생수가 줄기 때문에 모델 개발을 위해서 한 거라고 판단하는데요. 제가 와서 보는 바로는 상당히 시설이나 이런 쪽에는 통․폐합학교 차원에서는 접근에 맞는 논리인데, 학생들에게 교육복지라든가 학습시간 보장 이런 여러 가지 여건들에 대한 후속 지원이 없기 때문에 상당히 보완이 많이 되어야 할 부분도 있다 이렇게 보입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몇 년 전에 적정규모 학교 사업이 이루어져 있지 않았더라면 본군 관내에 학생수가 10여명, 20여명 되는 학교가 여러 학교가 발생했겠죠?
○ 곡성교육청 교육장 강병수 : 있었을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런데 적정규모사업을 시행하고 4,5년밖에 안 됐는데도 학생수가 20여명, 30여명 정도로 줄어든 학교들이 다시 발생했는데, 차후에 이런 학교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처하시겠어요?
○ 곡성교육청 교육장 강병수 : 제가 보기에는 곡성 관내에는 학교수가요. 조금 관점이 다른 것이 적정규모 통․폐합 해놓은 초등학교를 보면 편도 약 1시간 이상씩 통학거리 시간이 소요되거든요. 그래서 거리라든가 이런 통학차 활용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초등학교 쪽은 너무 과도하게 사업이 추진됐지 않했냐 이런 생각이 들고요. 중학교나 이런 데는 예를 들어서 학생들이 학습시간의 결손이라든지 이런 부분이 많이 있는데,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한 예를 들어 기숙사 같은 것을 제공한다든지 했 으면좋았지 않느냐 이런 생각을 가져봅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몇 가지 문제가 있겠죠? 적정규모사업을 막대한 예산을 들여서 시행을 했는데 그 문제에 대해서 앞으로 교육장님이 계속 관심 가지고 분석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 곡성교육청 교육장 강병수 : 예, 알겠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다음, 교육하는 과정에서 학교장이나 교육청에서는 우리 선생님들의 자존감을 어떻게 하면 높여줄 수 있을까에 끊임없이 관심 가지고 노력을 하셔야 될 겁니다. 교사의 자존감이 높아져야 우리 학생들의 자존감도 높아지지요. 그런데 요즘 우리 교사들이 지나치게 업무부담이 많아서 근무하기가 어렵다. 그중에 특히 공문서가 너무 많다. 공문서 관계를 작년에 조사해보니까, 행정실로 가는 공문은 놔두고 교무실로 오는 공문만 해도 접수공문서가 2008년에 비해서 2009년에 초등학교는 18.13% 늘어나서 1년에 4,060건이나 돼요. 교무실에서 발송하는 공문도 2008년에 비해서 2009년에 20.34%가 증가해서 1년에 학교당 1,130건을 발송을 했습니다. 소규모학교에는 대개 5학급, 6학급으로 선생님들이 다섯 분, 여섯 분 계세요. 수업일수가 220일인데 행사일 등을 빼고 약 200일로 계산을 해보니까 선생님 1인당 하루에 접수공문은 2.34건, 발송공문은 0.5 합해서 2.84건, 그러니까 선생님들이 매일 공문을 3건 정도씩 처리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선생님들 어떻게 학생들을 제대로 지도하겠냐는 겁니다. 관리과장님!
○ 곡성교육청 관리과장 한동호 : 예.
○ 교육위원 조춘기 : 도교육청을 통해서 오는 공문들이 많을 테지만 지역교육청 차원에서 공문서 감축하기 위한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 곡성교육청 관리과장 한동호 : 우리청 나름대로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래서 실적이 어느 정도 있어요?
○ 곡성교육청 관리과장 한동호 : 2010년도 올해는 저희들이 단순 안내나 홍보나 협조 이런 공문서는 전자문서에 보면 단순공문게시판이라고 저희들 전자게시판이 있습니다. 거기에다가 올려가지고 했는데 오는 6월 현재까지 정확한 숫자는 모르겠습니다마는 한 160건 정도가 거기에 탑재를 했기 때문에 그만큼 공문이 감축이 됐을 것으로 판단을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담당 장학사님도 마찬가지겠습니다만 우리 직원들이 간혹 업무연락으로 학교에다가 보내는 경우가 다소 있는 것으로 봅니다. 그것을 좀 줄일 수 있는 방안을 하반기는 연구를 해가지고 학교에 최소한...
○ 교육위원 조춘기 : 아무튼 지속적으로 선생님들이 공문 때문에 큰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노력을 해주시고, 교장선생님들께서도 소규모학교에서는 일일이 각 부별로 오는 공문, 발송공문을 분류하지 말고 전체적으로 합철해서 선생님들이 열람하도록 그런 방법도 시행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가급적이면 수업하는 선생님보다는 교감선생님이 공문수발을 소규모학교에서는 하실 수 있도록 그렇게 노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선생님들이 공문서와 행사가 너무 많다고 합니다. 학교 행사 가급적이면 줄이도록 교육청에서도 노력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연구시범학교가 너무 많다는 여론입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통계자료도 제가 가지고 있습니다마는 시간이 없어서 말씀은 안 드리겠습니다. 연구시범학교 하게 되면 그 학교 선생님들이 1년 동안, 또는 2년 동안 얼마나 바쁘고 고생을 하게 되는가를 잘 아실 겁니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연구시범학교도 줄이는 쪽으로 노력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교육은 학생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 지도하는 과정입니다. 우선 아이들이 행복하려면 선생님들이 행복해야 됩니다. 내일 행복하려면 오늘도 행복해야 합니다. 그래서 선생님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행복한 마음으로 아이들을 행복하게 가르칠 수 있도록 그런 여건 조성에 교육청이나 교장선생님들이 각별히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 곡성교육청 관리과장 한동호 :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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