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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정거장
 
 
 
카페 게시글
꿈꾸는타자기 스크랩 `헬렌, Helen Of Troy`을 만나다..2010년 6월 29일...J. Paul Getty Museum
victoria 추천 0 조회 30 10.07.21 15:56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6월 29일...

USC(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한국 도서관의 Joy Kim관장님을 뵙고 돌아오는 길에

J. Paul Getty Museum(폴 게티 박물관)에 들렀다.

 

인생은  놀라운 일들의 연속이다.

불과 몇 달전 캐나다에 사는 헬렌 언니(Jeffrey's Mom, aka' Helen Of Troy')와 미쿡 여우언니가

이곳 게티 박물관에서 만나 찍은 사진들을 보며

'나 살아 언제나 저곳에 가보리?..ㅠㅠ'라며 울먹거렸던 것이..

게티 박물관으로 올라가는 트램(tram..전동차)를 타고 안개 자욱한 창밖을 보면서 떠올랐다.

 

캘리포니아는 이상 기온 아래 있다 한다.

예년 이맘때는 훨씬 더웠다는데,

'서울에서 썰렁한 사람들이 몰려와서 날씨까지 선선해졌을게야....'라며 우스갯소리를 건넬 정도로

LA로 나올 때마다 긴 팔 옷 생각이 간절해진다.

이날도 몽유도원을 방불케 하는 안개의 쉬폰 커튼을 헤치고 언덕을 올라가며

양팔에 돋는 소름을 연신 달래고 있었다.

 

그리고 이곳에서 나는 '헬렌'을 만났다.

 

 

                                               <<헬렌의 침실로 들어가는 파리스>>

 

트로이 최고의 미녀, '헬렌(Helen)'...

 

 

1585~90년 경

제이컵 드 배커

플라망드(벨기에 북부 네델란드 지방)출신..

16세기 유럽의 궁정, 귀족 후견인들 사이에서 이탈리안 풍으로 그린 에로틱한 여인의 누드가 유행이었다.

'드 배커'는 그들의 입맛을 맞추는데 능했고..

이 그림에서 대상의 뇌쇄적인 포즈와 역동적이고 조각과 같은 형태에서

미켈란젤로와 같은 이탈리안 예술가의 영향을 볼 수 있다.

'드 배커'는 판화와 그림을 통해서 접했을 뿐이다.

 그의 작품들은 유럽 전역으로 수출되었지만,

작가는 고향인 '앤트워프'를 결코 떠나지 않았다. ( translated by ' Super Mom!!')

 

 

그리스 신화에 의하면 "트로이의 헬렌"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여자였다.

그녀는 신들의 왕 제우스와 인간이었던 레다 사이의 딸이었다.

어렸을 때 헬렌은 위대한 영웅 테세우스에게 납치되었다. 테세우스는 그녀를 아내로 삼고싶어 했다.

그러나 헬렌의 쌍둥이 오빠인 "카스토르와 폴룩스"가 그녀를 구했다.

그녀가 어른이 되자, 그리스의 모든 왕들은 그녀와 결혼하고 싶어했다.

헬렌은 스타르타의 왕이었던 메넬라우스를 남편으로 택했다.
그러나,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는 젊은 왕자 파리스에게 그가 가장 아름다운 여자와 결혼할 수 있게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래서 헬렌이 파리스와 사랑에 빠지게 하고 그를 따라 트로이로 가게했다.

 이 약속 때문에, 그리스 왕들은 트로이의 국민들과 전쟁을 치렀다.

 파리스는 전사했다. 전쟁이 끝난 후 헬렌은 메넬라우스와 재회하여 행복하게 살았다고 한다.

[보충 설명/ 토머스 불핀치의 The Age of Fable 요약]]

 http://kr.blog.yahoo.com/takista/723308

 

**  Dear' Helen of Wildrose Country',

게티 박물관에서 이 그림 보는 순간...!!

언니에게 '헌정 포스팅'해야겠다는 생각이 물밀듯 밀려와서..

캠프 소식 전하기가 끝나자 마자 올립니다..

'제프리 모친'께옵서는 사슴처럼 날씬하고 긴 다리에, 연세 분별 힘든 몸매의 소유자이시오나

이 그림의 풍만한 헬렌 모습을 잠시 빌어 헌정 올리니 착오없으시기 바랍니다.. ^^*


 

트램을 내려서면 이곳에 다다른다.

 

 정문입구로 올라가는 계단..

 

 

 

 

 

 

 

 

 

 '제롬'의 특별전이 성황리에 열리고 있었다.

 

 

 

 

     J. Paul Getty 박물관의 홈페이지 :   http://www.getty.edu/museum/

게티 센터(Getty Center)에 있는 게티 박물관(J.P. Getty Meseum).. 

  석유재벌이었던 J.P Getty가 만든 재단에서 14년이 걸려 완성한 이 놀라운 곳은 

게티 박물관외에도 연구센터(Research institute), 유물 보존 기관(Conservation institute) 등을 포함하고 있다. 

평생에 걸쳐 모은 방대한 예술작품들은 이렇게 큰 미술관에 전시하더라도 전체의 5%밖에 안된다고 한다...

(ghestalt.egloos.com 에서 귀뜸 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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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7.21 16:50

    첫댓글 지금 제가 앉아 있는 곳은 별로 매력적이지 않은 충무로 일대 건물들이 보이는 창문 곁이지만
    빅토리아님이 열어 놓은 창문으로 게티 박물관을 잘 다녀왔습니다. 엄마의 모자가 이쁩니다.
    모자가 행복해 뵌다고요^^

  • 작성자 10.07.21 22:24

    게티박물관에서 찍은 사진들 정리 중입니다..혼자 보기 너무 아까워서 나누고 싶어요...저도 땀을 뻘뻘 흘리며 책상에 앉아 잠시 그날의 게티 박물관으로 공간이동했답니다...이번 여행 동안 아들이 참 자랑스러웠고 또한 사랑스러웠습니다...확실히 서울에서의 경직되고 분주한 일상에서 벗어나니 표정부터 달라져 있더랍니다..사진마다 드러나네요..지금도 행복합니다.. ^^*...잘 지내시지요?..시원한 아이스 커피라도 한 잔 하러 나갈까요?

  • 10.07.29 02:15

    어머나, 요 위에 멋진 청년옆에 있는 아름다운 뇨자분이 빅토리아님? 켁!!!! 난 무엇으로 사는가? 잉~~~난 빅토리아님과 안다고 그냥 그걸로, ㅋㅋㅋ 근사해요. 모자.....정말로 엄마의 모자는 아름답고도 행복할꺼라는..............^^

  • 작성자 10.08.07 19:34

    행복했습니다, 넘칠 만큼...밥(제 23년의 삶에 광장한 부분을 차지한) 신경 안 쓰고..시부모님 눈치 안 보고(많이 솔직해졌지요? ㅎㅎ 아직 폐부에 미국의 자유로운 대기가 남아있는 까닭입니다.)..지나치는 다른 사람들 눈치도 안 보고...틈틈이 책도 읽고, 글도 올리고..잠도 한국에서보다 더 많이 자고...얼굴이 달라졌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ㅎ..'전환점'이었음이 확실합니다, 이번 여행...만족합니다..23년 doormat(현관깔개?)로 엎드려 살어온 것에 대한 상급이었다고 감히 소리내어 말할 수 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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