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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뉴 3시리즈 GT. |
BMW 뉴 3시리즈 GT.
아시아투데이 최성록 기자 = 수입차 업체들이 올해 본격적인 신차 출시를 통한 판매 경쟁에 돌입했다.
12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현재까지 출시된 수입차들은 18종에 달한다. 1월 출시 모델들이 2~3월부터 본격 판매되는 만큼 각 회사들은 신차들의 판매량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무엇보다 수입차 판매의 비수기로 통하는 올해 1월 전년 대비 31% 가까이 증가한 1만2345대를 팔아치운 것 역시 수입차업계에는 좋은 징후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3월부터는 수입차 판매의 본격적인 성수기에 돌입하는 만큼 각 업체들은 출시되는 신차효과 등을 통해 ‘판매 시너지’를 극대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3월 출시되는 수입차 중 관심을 끌고 있는 모델 중 하나는 한국토요타의 ‘캠리 3.5 V6’다.
토요타는 캠리 출시 1주년을 맞는 3월, 라인업 확대를 위해 캠리 3.5 V6 모델을 출시키로 했다. 이로써 캠리의 라인업은 기존 2.5 가솔린 XLE와 하이브리드 XLE에 이어 3.5 V6 가솔린 모델 등 총 3개로 늘어난다.
지난해 수입차 판매 넘버1인 BMW코리아는 부분변경 모델을 포함해 총 3개의 모델을 3월 중 출시한다.
이중 가장 주목할 모델은 ‘뉴 3시리즈 GT’로 회사측은 “왜건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실용성까지 갖춰 비즈니스와 레저, 여행 등의 다목적 용도에 어울리는 프리미엄 모델”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아울러 BMW는 ‘뉴 Z4 부분변경 모델’을, 미니(MINI) 브랜드는 7번째 모델인 ‘미니 페이스맨’을 3월 출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포드의 ‘올 뉴 링컨 MKZ’, ‘올 뉴 퓨전 하이브리드’, ‘볼보 V40’ 등이 3월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그동안 신차 출시 소식이 뜸했던 국내 완성차들도 본격적인 신차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이미 2월 출시된 쌍용차의 ‘코란도 투리스모’, 오는 25일 출시 예정인 한국지엠의 ‘트랙스’ 외에도 현대차 ‘아반떼 쿠페’, ‘싼타페 롱바디’, 기아차의 ‘카렌스 후속’ 등도 이르면 3월 중 출시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지속된 수입차 강세에 국내 완성차들도 가격 인하를 단행했던 만큼 오는 3월부터는 본격적인 국산차-수입차, 수입차-수입차 간 판매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토요타 뉴 캠리 3.5 V6.
토요타 뉴 캠리 3.5 V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