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하.. 정전중인 자유게시판에 글을 남기고 싶어서...
그냥.. - ㅅ-;; 리딩시간에 배운 글 한줄을 써버렸네요.
Persevere,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다 등의 뜻으로 쓰이는 말인데요.
여러분도 잘 아시는 영국의 고전 캬멜롯의 전설에 보면
위대한 아더왕과 그의 12명의 원탁의 기사가 등장합니다.
이 12명의 원탁의 기사중에서 아더왕이 가장 유명한것은 말할것도 없고,
그 아더왕이 가장 신뢰했었고 또한 무척이나 유명한 두 사람이 있는데,
한명은 호수의 기사라 불리웠던 란슬롯이고,
또 다른 한 사람은 하루에 두번 힘이 두배로 증가한는 신비한 힘을 가진 기사 가웨인이지요.
그리고 그 두명의 기사 다음으로 유명한 사람으로 퍼시발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퍼시발은 어렸을때 기사의 가문에서 태어나 일가족이 몰살당하지만 단 혼자만 살아남아 친척의 손에 맞겨집니다.
그 후 10살의 나이에 숲속을 거닐다 기사들의 훈련을 보고 스스로 기사가 되기를 결심하게 되지요.
이 사실을 안 친척은 처음에 그를 말렸지만 나중에는 그의 뜻을 존중하여 일가족이 몰살당한 사실부터 모든것을 이야기 해 주게 됩니다.
이후 퍼시발은 노력에 노력을 거듭해 원탁의 기사중 한명으로 그 이름을 올려 성배를 발견한 세 명의 기사중 한 명이 되지요.
제가 이 퍼시발의 이야기를 한 이유는 바로 저 Persevere의 단어가 이 퍼시발의 이름에 사용되었기 때문입니다.
퍼시발의 아버지 페드로아는 이름을 짓기 위해 고민하다가 '포기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그 의미가 담긴 이름, Perseval 을 지어주게 됩니다.(하지만 이 표기는 나중에 Percival로 고쳐집니다.)
그의 인생은 정말로 처음부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인생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완전히 무너진 자신의 가문의 영광을 되찾아야만 했고,
원탁의 기사가 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의 시샘을 받고 하물며 같은 원탁의 기사이자 선배였던 케이로부터 터무니없는 시험을 받기도 하고,
절대로 찾을 수 없을거라는 성배를 포기하지 않는 마음으로 찾아내기도 하였지요.
그는 성배를 찾으며 두번이나 악마의 유혹을 받았으나 굳은 신앙심과 긍지로 매번 성호를 그어 물리쳤다고 합니다.
'사람이 걱정해야 할 것은 현재 자신의 위치가 낮음에 있는것이 아니라
자신의 한계를 스스로 정하고 더 이상 발전하지 못함에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Hearing을 할 때도(Hearing과 Listening의 차이는 다들 아시죠? ^^) '이 부분은 안 들린다'라고 자신의 한계를 정하기 보단
'내일 다시 들어보면 들리겠지'라고 마음 먹는것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토익 공부 하시는 여러분 힘내세요~ ^^(저도 하는 중이지만;; 그것도 입문반이죠;;)
그건 그렇고.. 진짜 하고 싶은 말은 이게 아니었는데...
야식하려는데 밥 위에 3분 짜장이 나을까요, 아님 3분 카레가 나을까요?
어느거에 한표? ㅇㅅㅇ? 이수현샘은? ㅇㅅㅇ?
첫댓글 와.. 이렇게 단어 유래에 대해 설명해주시니 절대 잊지 못할것 같네요^^ 잘읽었습니다아~ (전 3분짜장이요!! )
음;; 그냥 아는거 끄적거려 놓은것 뿐이지만.. 도움이 되었다니 저도 기분이 좋군요. ^^
뒤늦게 읽었네여~전 카레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