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런히 서둘러 가는데 출구를 몰라 5분을 허비하다 제이드님께 SOS 보내서
10번 출구 로 나와 롯데리아 건물에 있는 토즈에 도착.
저번에 주먹구구식으로 서류에 대입만 해서 수출을 딱 1번 한 경험이 있었는데
실제 선적서류를 가지고 공부하니 이해가 쏙쏙 들어왔어요.
수출하기 위해서는
COMMERCIAL INVOICE, PACKING LIST를 작성하여 관세사에 보내면 수출신고필증을 주고
포워딩 업체(물류업체)에 위 3가지 서류를 주면 아주 중요한 B/L(물건 찾을 수 있는 유가증권)을 발행하여 줍니다.
그리고 경험에 의하면
큰회사나 기존에 하시던 분들은 원본을 많이 챙기는 편이지만,
딱 한 번의 경험으로 쿨한 바이어분을 만나게 되어
1)계약서 대신 PROFORMA INVOICE에 사인을 하여 스캔하여 멜로 보내니
바이어가 사인하여 스캔하여 멜로 받았고
2)PURCHASE ORDER도 사인하여 스캔으로 받았으며
3)바이어가 주거래은행으로 빠른 입금을 하여 주어 신속하게 물건 출고하고
플라스틱 중고파레트에 실어서 보냈습니다.(나무는 방역방습해야 하기 때문에)
4)돈을 다 받았기에 SURRENDERED B/L(원본없이도 물건 찾을 수 있는 유가증권)을 스캔하여 멜로 보내고
5)며칠 되지도 않아 물건 잘 찾았다고 연락받았습니다.
서로 본적도 없는 바이어와 이렇게 원본 없이도 신속하게 수출을 하게 되어 넘넘 신기하고 고마웠습니다.
참고로 스캔을 왜 떠서 보내냐면 서류를 엑셀이나 워드로 작성하여 첨부하여 파일을 보내면
바이어는 그 프로그램이 깔려 있지 않으면 에러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 회사의 거래처가 수출할 경우 계약서나 구매승인서를 원본으로만 진행하였는데
첫바이어와의 경험으로 이제는 모든 거래처, 은행 서류를 스캔하여 멜로 모두 진행하고 있어
넘넘 편리하여 좋습니다. (여긴 남동공단이라 교통이 불편하여 우체국 갈려면 번거롭거든요.)
제가 왜 이렇게 길게 상세히 후기글을 쓰냐면
무역베테랑분은 별거 아닌 것일 수도 있겠지만
이제 막 수출, 수입을 시도하려는 초보자 입장에서는
서류핸드링 하는 것이 물건 파는 것보다 더 어렵다고 느껴질 수 있기에
저도 바쁜 시간을 짬내어 적어보았는데 도움이 되려나 모르겠습니다.
바쁜 시간을 할애하여 스터디 준비하시는 제이드님과 겁나이대리님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 전하며
스터디후 뒷풀이때 이야기하고 싶었던 분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더욱 의미가 있었고
가위바위보에 져서 뒷풀이계산을 해 주신 스비님과 알렉스강님 덕분에 더 즐거웠습니다. ㅎㅎ
첫댓글 복습후기로.. wow 감사합니다. 맞습니다. 처음배울때 어떤 고충이 있었는지 오랜시간 지나면 가물 가물 합니다. 처음 배우는 사람이 바로 바로 실무 후기 올려주시면 처음 하시는 분들에게는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다음 스터디땐 리더의 권한으로 (하하)1번으로 예약해 드릴께요. 아 그리고 서류를 국제적으로 주고 받을때는PDF(portable document format) 으로 많이 사용을 합니다 .
1번으로 예약 감사합니다. 잠깐 늦으면 마감이 되서요.ㅎㅎ
PDF 는 문서형식이나 제작 기술에 독점적인 기술이 사용되지 않았고, 문서형식이 공개되어 어도비 시스템즈에서 개발한 일러스트레이터, 포토샵, 인디자인 뿐 아니라 다양한 사용프로그램 및 자유 프로그램에서 PDF를 지원하고 있답니다. 대부분의 문서가 표현 가능하고, 암호화 및 압축 기술을 통해 내용의 변조가 어려우며, 사용권을 다양하게 부여할 수 있다는점 그리고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지원 가능 하다는 점이 다른 문서 형식과 비교될 수 있는 장점이랍니다.
간단히 음... PDF 는 인쇄된 서류를 이메일로 주고 받는 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portable document format)
아 이렇게 자세한 설명 정말 감사드립니다. 좀 궁금한 점이 많이 풀렸습니다. 첨에 첨부파일을 했는데 안왔다고 해서 두번 정도 실갱이 해서 혹시나 하고 스캔해서 보냈더니 잘 도착했다고 해서 해결되었거든요. 그럼 스캔한 것이 PDF 파일이라고 하나요?
스캔한 후에는 저장하는 형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만, 음...다음 시간에 잠깐 설명해 드릴께요.글로쓰려니.. 하하하
넵 감사합니다. ㅎㅎ
후기 잘 읽었습니다 ^^
^^저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