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 서구 레크레이션 봉사단 공연

[유승연(생활지도원)]

말복이 이름값을 제대로 하는날,

푹푹찌는 더위에 지쳐갈때즈음~

3층에서 자원봉사를 하고계시는

김평천님의 도움으로,

(지인이시라는)^^

광주광역시 서구 생활체육

 레크레이션 봉사단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미리오셔서 함께 점심식사도 맛있게 하시고

즐겁고 알찬 공연을 준비 해 주셨습니다.

오랜만의 공연이라

우리 어르신들께서도 꽤나

즐거워 하셨답니다.

무더운 날씨도 마다않고 찾아주셔서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주부봉사팀의 정열이 넘쳐 흘렀던 차차차와 자이브

우리 할머니들의 표정은 영 못마땅해 보입니다만은;;;;;;

공 할아버지  아주 수줍게(?)즐기고 계십니다.

왜 입이 바짝바짝 마르시나요??ㅋㅋㅋㅋ

임 할아버지와 김 할아버지

못보셨으면 서운하셨을 듯한 표정이군요.

곧 침이라도 흘리실 태세예요ㅋㅋㅋ

왜 제가 얄밉게 느껴지는걸까요??ㅋㅋㅋ

이제서야 할머니들 표정이

왜 그렇게 굳어졌는지 이해가 가네요

끙~

주 할아버지와 정 할아버지

서로 앙숙이신데 함께 앉으셨네요 ^^

미움도 잠시 잊게 만드는

주부봉사단의 차차차와 자이브 였습니다.

주선희 김인순님의 사랑무 입니다.

제일 인기가 많았습니다. ^^

얼핏봐도 춘향이와 이몽룡 같죠??

녹의홍상에 곱게 땋은 머리가

영락없이 춘향이가 환생한 듯 했답니다.

두 눈이 초롱초롱

옛날 생각 나시나 봐요

특히 우리 할머니들이 너무나 좋아하셨답니다.

제일 앞에 김 할머니 왈

" 서로 좋아지낸갑다~지랄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만히 앉아계실리가 없는 김 할머니

꼭 이런 친구들 있었잖아요??

얼레리 꼴레리 놀려대는..

딱 그 폼이신  김 할머니입니다.....헐~

"저것봐라 저것봐~" 하시며

놀려대십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쫑긋 귀 세우고 목이 빠져라

뚫어지게 보고 계시는 어르신들

" 아 ~~~옛날이여~~~"

사랑무에 흠뻑 도취되신 이 할머니

마치 춘향이가 빙의 된듯 (ㅋㅋㅋㅋㅋㅋㅋㅋ)

부끄럽기만한 두 손이여..

근데 이 할머니,  전혀 안어울리시는거 아시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계미님의 구성진 민요 한마당

세마치 장단에 맞추어

덩 기덕  쿵 더러러러러~ 쿵기덕 쿵 덕~

 최 영란님의 가요 한마당

(아까 차차차와 자이브를 멋지게 추셨던 분이랍니다)

김인순님 외 6분의 장수춤 입니다.

고운빛깔의 한복을 입고 나긋나긋

나비같은 춤사위를 보고 있으니

우리 어르신들 황홀경에 빠지신듯

넋놓고 감상하시네요 ^^

이름처럼 장수춤 보시고 장수 하시길~ㅋㅋ

약 한시간의 공연이 지루할 틈 없이

너무나 즐거웠습니다.

제일왼쪽 국장님도 어지간히 신나신듯 ^^

공연이 끝나기만을 기다리는 두 선생님

간식으로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준비하셨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모두들 돌아간 후

이 6분만이 남았습니다.

이유는 단 하나

바로

택시를(?)타고 가야 하기 때문이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택시란 바로 휠체어라는 사실.

넓디넓은 강당에 다 가버리고 홀연히 있으려니

조금 불안하셨나봐요~

서로 왜 차가 안오냐며 물어보시는거랍니다.

ㅋㅋㅋㅋ아이고 귀여우셔라ㅋㅋㅋㅋㅋㅋ

[박영숙(사무국장)]

아이구~ 사진 잘도 찍었네 그려. 또 멘트는 수준급이고. 예전에도 말 했지만 유 승연샘은 작가를 했으면 손색이 없었을 텐데... 아까워. 그러나 우리원에서 활약하는 것이 더 복받을 것이여. 수고많이 했수다. 공연팀 ! 감사드리구요. 김평천 사장님 ! 걈샤 걈샤(?) 합니다. 고기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