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산 서북릉
1.산행구간 : 청도군 삼게라 천문사-심심이골-서북릉-가지산-상운산-배넘이재-천문사
2.산행일자 : 2008. 10.25(일요일)
3.산행거리 :
4.산행참가자 : 장상익
5.코스별 산행시각
◎ 울산(09:30)
◎ 청도군 운문면 삼계리 천문사(10:20)
◎ 천문사 출발(10:28)
◎ 배넘이재(10:53)
◎ 합수부(11:05)
◎ 심심이계곡(민가터)휴식 (10:40~50)
◎ 서북능선 들머리(12:05)
◎ 헬기장(12:34)
◎ 암릉들머리(13:00)
◎ 석문(13:26)
◎ 가지산 북릉(13:39)
◎ 식사(13:43~14:00)
◎ 가지산(14:25)
◎ 쌀바위(14:52)
◎ 상운산(15:14)
◎ 왕등산(15:51)
◎ 배넘이재(16:33)
◎ 천문사(16:54)
프롤로그
지난 수요일
야산대신에 마련된 벙개모임입니다.
혹시나 하여 토요일 속리산 산행과 월출산 산행건에 대해서 안을 올립니다.
이구동성 모두 찬성이고 심져 골프약속도 취소하는등 적극적인 모습에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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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월출산은 차량관계 때문에 취소되고...
또 금요일 속리산행은 술한잔때문에 취소되고...
우여곡절속에 토요일은 주말농장(?)고구마 캐는걸로 합의 보는 상태가 벌어지니...
어찌합니까.?
방법이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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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얼마되지 않을거라는 에상을 깨고 상당한양의 고구마를 수확합니다.
현장에서 삶아먹고 구워 먹고...
그리고 짜장면에 탕수육까지....
요까지만 했으도 무한한 행복을 ....
하지만 먹는 행복을 누가 막으리오
전어 이야기가 나옵니다.
참숯에 구어먹어면 참 좋겠다는 이야기죠
누가 맞있다는거 모르니까....
집으로 들어가는 발걸음을 잡고는 어시장으로 갑니다.
없을거라는 기대와 달리 마치 아침에 전사한(?) 전어 한바구니가 눈에 들어 오는겁니다.
얼마냐고 물으니 5000원이랍니다.
누가 사가지고 갈까봐 얼른 게산을 해버림니다.
이윽고 떡전어,고등어,조개를 구입 돌아옵니다.
그런데
이제 어디서 할것인가 고민끝에 법원 지을 공터로 결정하지만 공사장 입구에 차량으로 막어놓아 방법이 없습니다.
헤서 지난여름 삼겹살 구워먹은 그자리, 그자리로 갑니다.
마치 안성 마춤입니다.
돌로 화덕을 만듭니다.
그리고 참숯에, 또 그맞에 시간가는줄 모릅니다.
안먹어 본사람은 이맛을 모를거야..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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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6일 09시
늦은 시간입니다.
어제 하루 고구마를 캐는 하루일과로 마무리해서인지 아침에도 어디 가야겠다는 강박관념이 없습니다.
산이라도 다녀올까라는 이런 생각뿐입니다.
그렇다고 어디 딱히 정해놓은것도 아니고...
백인산악회에서 계룡산간다는 계획에 자리라도 채워 주자는 안이었지만(밭에서 고구마캘때)저녁에 전어구워먹으면
서 가지산이나 다녀오지라는 말에 계획이 급선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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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시 30분 옥동을 출발합니다. 길동무는 이웃에 잇는 장상익님입니다.
어디가느냐는 질문이 이어집니다.
어디갈까..고민입니다.
어디가고 싶으냐니까 안가본데 가자는 이야기입니다.
세상에 안가본데가 어디있습니까.
두발달린 짐승이.....
이런 저런 이야기속에 차는 청고군 운문면 산계리 천문사앞에 주차를 합니다.
늦어도 많이 늦은 시각입니다.
◎ 청도군 운문면 삼계리 천문사 출발(10:28)
대리석으로 치장한(?) 천문사를 뒤로 하고 배넘이재로 항햐는데...
보통걸음이 아닙니다.
몸이 가볍다나 어째다나...
숫제 따라 붙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간간이 늘어선 빨간 단풍은 구경도 못한채 걸음 죽이기에 바쁩니다.
배넘이재로 오르는 숨소리도 아주 가벼워 보입니다.
◎ 배넘이재(10:53)
일부 단체 산님들이 진을 치고 있는 배넘이재
쉬지도 않고 내려섭니다.
뭐 이런 경우도 다있읍니까...
안쳐지라하모 부지런히 따라 가야죠
급경사의 내리막길 전 내리막길이 약하잖아요 저만큼 앞서 갑니다.
잠시후 배바위를 지나치는데 몇산님들이 나무를 받치고 있습니다.
뭐 이런걸 해야 복을 받는다나 어째다니....
◎ 합수부(11:05)
매말라 있는 합수부
가을 가뭄이 심하다는 걸 새삼스레 느낍니다.
학소대로 가는 길을 버리고 북릉쪽 사잇길로 들어 섭니다.
잠시후 북릉 가는길을 버리고 심심이골로 내려섭니다.
중간 중간 빨간 단풍은 곱지만 아직 심심이골 단풍 모습은 이른 모습니다.
임도길처름 넓은 산길
호젓한 산길
잠시 민가터앞 개울에서 잠시 휴식후 다시금 심심이골 나들이에 나섭니다.
빨간 단풍보다 노란 단풍잎이 더많은 심심이골
나무에 초록색으로 화살표 표시를 해놓은 서북능선 들머리에 섭니다.
◎ 서북능선 들머리(12:05)
심심이골에서 화살표방향으로 돌아서면 이내 개울로 내려섭니다.
원시림의 개울, 아름드리 돌이 먼저 반깁니다.
물론 시그널도 많습니다.
급경사의 오르막길
낙엽으로 인해 미끄럽습니다.
발끝에 힘을 잔뜩 실어야 오를수 있는 길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아서인지 낙엽이 덮혀 일부는 길이 보이지 않은 구간도 있습니다.
◎ 헬기장(12:34)
헬기장이지만 기능이 상실된 헬기장
잡목과 풀들이 자란 헬기장
공터를 비집어 막걸리 한잔하기로 합니다.
텁텁함에 미끈한 달걀, 그리고 오이
허기진 곱창을 채우기에 충분합니다.
다시 출발합니다.
헬기장을 지나 올라서니 제법 바람도 세차게 불지만 그리 찬바람은 아니기에 참으로 산행하기엔 아주 그만입니다.
육산의 전형적인 능선길
주변 주변 단풍으로 물들인 산하
산죽밭을 올라서니 암릉이 앞을 막습니다.
물론 우회길도...
잠시후 자일이 메여져 있는 암릉길도...
하지만 그리 어려운 길은 아닙니다.
발디딜틈도 있고...
그리고 또 우회길도 있습니다.
어느쪽으로 가던 암릉위에 올라섭니다.
다가오는 아랫재에서 운문산, 그리고 운문북릉길,
심심이골에서 서북능선길의 아름다움
자연속의 아름다움이 있는 최고의 조망입니다.
다시 올라서는데 이제는 아예 암릉길입니다.
하지만 우회길이 있어 어렵지는 않습니다.
잠시후 석문을 지나 올라서는데 암릉위의 자일이 위태 위태하지만 올라갈만큼의 튼튼함을 보여 줍니다.
그리고 멀리 가지산의 정상에는 많은 산님들이 보입니다.
잠시후 북릉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하면서 잠시후 정상도 아닌곳에 "가지산 북릉"이라는 이름으로 세워 놓았습니
다.
무슨 이런 경우가....
◎ 식사(13:43~14:00)
아랫재로 향한다는 어느 산님을 보내고 양지바른 따스한 곳을 골라 식사하기로 하고 내려섭니다.
길따라 내려서서 전망대에 앉아 늦은 식사를 합니다.
그리고 다시 가지산을 행한 발걸음은 게속됩니다.
가지산까지의 오르막길
숨한번 몰아쉬면 도착한다는 농담도 해가면서....
◎ 가지산/1240m (14:25)
많은 산님들이 정상을 차지
틈도 없습니다
기리고 곧장 쌀바위로 내려섭니다.
아무래도 제시간에 도착하려면 방법 없습니다.
빠른 걸음으로 쌀바위를 지나 임도로 내려서는데 학소대로 가서 합수부 거쳐 원점회귀한다는 생각이었는데....
코스를 변경합니다.
상운산으로 둘러 능선타고 간다는 계산입니다.
◎ 상운산(15:14)
시원한 맞바람을 맞으면 올라서는데 어느산님께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뻥튀기 과자속에 산이야기로 화제를 만듭니다.
다음 "산이조모"라는 카페회원이시라는데...대산사의 몇분을 이야기하니 아시는 분이라 하니 반갑기 그지 없습니다.
다시 상운산을 뒤로 하고 내려서는데..
낙엽길이라 미끄럽습니다.
첫번째 두번째 헬기장을 지나 세번쩨 헬기장에 도착하는데...
중간에 왕등산이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쌍두봉으로 갈라지는 헬기장
우리는 배넘이재로 하산을 하기로 하고는 곧장 내려섭니다.
의외로 길이 좋습니다.
간혹 급경사의 내리막길도 있지만...
이윽고 배넘이재 도착합니다.
◎ 배넘이재(16:33)
늦은 시각이지만 산님 한분이 합수부에서 올라와 내려서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리고 뒤따라 내려섭니다.
올라올적 보지못했던 단풍 하나 하나를 살펴봅니다.
그리고 천문사에 도착함으로 산행을 마감합니다.
◎ 천문사(16:54)
천문사를 출발 울산으로 복귀하는데...이웃에 사는 형님의 전화입니다.
소주한잔 먹어야겠다고...
오늘 일정이 좋았는지...
무거동 쭈꾸미집으로 이동합니다.
번호대기표를 받았는데 20여분 기다려야한다는데 방법또한 없습니다.
다른곳으로 가기도 뭐하고...
목구녕으로 넘어가는 소주의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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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수부입니다.

심심이골 단풍입니다.


서북능선 들머리입니다.

서북능선 암릉입니다.

서북능선 올라온길입니다.

가지산의 여느 산님들의 모습입니다.

서북능선 암릉입니다.

석문입니다.

서북능선 암릉길 입니다.

가지산 북릉이라네요

서북능선 길

가지산

상운산

왕등산

배넘이재

천문사 담장길

첫댓글 가지산 북능쪽 가을색이 무르익어 가네요...한번 댕겨 와야 할텐데.....
산행기 쓰기도 전에 다녀가셨군요 감사합니다. 그래요 심심이골 단풍도 이제는 고운 자태를 보일겁니다. 함 다녀오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