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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 : 2008. 12. 24(수)
▣산행지 : 전남 곡성군 죽곡면 봉두산(753m)
▣산행코스 : 능파각~와시리재~봉두산~북봉~상한봉~북봉~상한봉~농장입구~절재~태안사~능파각
▣산행시간 : 4시간38(휴식/점심 35분 포함)
▣실소요시간 : 4시간3분
▣누구랑 : 예삐님과 둘이서
◈10:20~10:26 : 태안사 능파각
◈10:29 ; 봉서암갈림길
◈10:33~10:35 : 임도
◈10:37 : 갈림길
◈10:38 : 성기암 갈림길
◈10:48 : 외사리재......봉두산2.5km←,원달3.2km→,태안사1.0km↓,원룡↑
◈10:56 : 태안사 갈림길
◈11:21~11:25 : 무덤
◈11:33 : 전망대
◈11:41 : 봉두산 정상.....태안사3.2km↖,상한마을2.5km↖,북봉↗
◈11:56 : 헬기장/전망대
◈12:01~12:23 : 북봉/점심
◈12:52 : 상한봉....다시 북봉쪽으로 회귀
◈13:22 : 북봉
◈13:36 : 무덤
◈13:37 : 갈림길.....우측으로 진행
◈13:49 : 무덤
◈13:51 : 갈림길.....좌측으로 진행
◈13:56 : 임도
◈14:04 : 농장입구
◈14:25 : 절재.....태안사1.7km↑,봉두산1.5km←,상한1.0km↓
◈14:39 : 등산안내판
◈14:49 : 임도
◈14:52~14:59 : 태안사
◈15:04 : 능파각
봉두산은 곡성군 죽곡면과 순천시 월등면, 황전면을 끼고 있는 산으로서 역사적으로도 아픔을 안고 있는 산이기도 하다
예전에는 동리산이라고 불리던 봉두산은 모두 봉황과 관련된 이름으로 봉두란 봉황의 머리를 닮았다는 것이며 동리란 봉황이 먹는 오동나무가 이 산에 많았다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주 산행로는 태안사 사찰입구 능파각~외사리재~봉두산~북봉~상한봉~북봉~임도~농장입구~절재~태안사~능파각으로 원점회귀하는 산행으로 산행시간은 4시간38분 휴식/점심 35분 포함 소요됐고 순수 걷는 시간도 4시간 정도 소요되었던 산행이다
산행들머리는 매표소를 지나 태안사 입구 화장실 앞 등산안내도가 있는 작은 주차장에 차을 주차하고 5~6m 전방 능파각이 있는 곳이 산행 시작점이다
이 능파각을 건너 오솔길 같은 길로 들어서면 곧 바로 봉서암과 태안사의 갈림길에서 정면에 성기암이란 적힌 표지석을 보고 직진해 진행한다
이곳을 바로 빠져 나오면 임도을 만나는 데 임도를 2~3분 걸으면 또 하나의 갈림길이 나온다. 왼쪽 길은 태안사 사찰을 구경한 후 산행을 시작하면 이곳 합류지점에서 만나는 지점이기도 하다
(기왓장에 하얀 페인트로 표시되어 있음)
임도을 따라 몇 걸음 더 걷자 성기암 갈림길이 나오는 데 우측은 성기암으로 가는 길이고 정면으로 접어들면 이내 등산로가 열려있다
이 성기암 갈림길에서 10여분쯤 산길을 오르자 사거리인 외사리재가 오르게 되고 우측 원달마을3.2km,직진은 원룡마을, 그리고 2.5km 떨어진 봉두산으로 가기 위해 왼쪽으로 발걸음을 옮겨 진행한다
외사리재에서 부터는 호젓한 능선 산행이 시작되고 갈참나무등의 낙엽이 쌓인 폭신거리는 등산로를
따라 진행하고 가끔 왼쪽으로 희미한 길이 열려있는 데 태안사로 하산길이라 여겨지고 길이 뚜렷한 한 곳은 아예 철조망으로 막아 사찰로 내려가는 것은 방지하는 목적으로 설치하지 않았나 싶다
넓은 공터에 무덤을 지나 약간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되고 그 능선을 넘어서자 조망을 할 수 있는 전망대에서 지나온 능선과 저 아래 사찰과 그리고 산 능선들이 시야에 들어와 휴식을 취하고 몇분 지나지 않아서 봉황의 머리를 닮았다는 봉두산 정상을 능파각에서 시작하여 1시간15분 소요되어 오른다(태안사3.2km,상한마을2.5km)
날씨만 좀 맑았더라면 조망이 아주 좋았을텐데 그러나 아스라히 보이는 동악산과 지리산 주능선 그리고 구례 천황산과 둥주리봉과 오산이 시야에서 희미하게 보일뿐 좀 아쉬운 대목이다
봉두산 정상에서 바로 태안사로 하산하는 왼쪽 길도 있으나 그 길을 버리고 북봉을 거쳐 태안사로 하산키 위해 우측으로 북봉을 향해 내려선다
잔설과 낙엽이 쌓인 등산로를 10여분쯤 지나자 묵은 헬기장이 나오고 뚜렷한 왼쪽길을 버리고 직진하여 돌아서자 북봉에 도착하게 된다
북봉에서 잠시 망서린다 봉두산 정상에서 보았던 북봉의 동쪽으로 뻗은 상한봉을 갔다 올건가? 아니면 왼쪽으로 태안사 방향으로 바로 갈 것인가를 고민에 빠지다가 이왕 마음 먹은 것 갔다 오자고 예삐님한테 얘기하자 흔쾌히 받아줘 우측 상한봉쪽으로 발길을 돌리는 순간부터 괜히 가는가 보다하는 후회스러운 생각이 들어만 간다
가면 갈수록 등로는 희미해지고 잔나무 속으로 비껴 나가야하는 등산로를 따라 진행하려니 예삐님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또한 잔 나무에 눈까지 스쳐 눈 뜨기가 불편하다고 하오니 이것 정말 난감한일이다
좋지않은 등산로를 30여분 헤치고 도착한 상한봉은 그냥 봉우리에 지나지 않는다
어떻게 왔는지 조차 모를 정도로 상한봉에 도착하니 등 뒤로 땀이 줄줄 흐리고 이마에서도 떨어진다 .허탈한 마음으로 지나 왔던 길로 다시 되돌아 가야 한다 이곳에서 다시 북봉까지 되돌아 나오니 30분 소요되어 갔다 오는 데 1시간이 소요된 것이다
북봉으로 되돌아 나와 잠깐 숨을 고른 후 태안사 방향으로 발길을 돌려 능선길을 따라 10여분 이상 내려서 무덤을 지나자마자 갈림길을 만나게 되는데(이 갈림길에서 직진하면 아마도 농장입구에 만나지 않을까 생각되지만 가보지 않아서…. ) 가파른 우측 산죽길로 내려선다 고도를 나추워 능선길을 따라 가다가 능선 끝 지점 가기전에 왼쪽으로 난 길을 따라 내려서면 곧 임도에 도착하게 된다
북봉에서 34분 소요
임도에서 왼쪽(남쪽)으로 7~8분 정도 진행하면 작은 안내도가 있는 농장입구에 도착하게 되고 이곳에서 개울을 건너 우측으로 농장 간이상수도 모터가 있는 곳으로 진행하여 바로 왼쪽으로 꺾으면 10m쯤 족구장 뒤로 절재로 넘어가는 등산로가 열려 있다
농장에서 20분 정도 절재를 향해 올라서면 이정표가 있는 절재에(봉두산1.5km,태안사1.7km) 도착한다
이곳 절재에서 태안사까지는 30분 정도 소요된다
사찰을 구경하고 아침에 산행을 시작했던 능파각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치게 된다
오늘 산행은 남은 휴가를 내어 예삐님하고 둘이서 호젓한 산행으로서 좋았지만 좋지않는 길로 상한봉까지 갔다 오면서 예삐님을 고생해 하였던 것이 마음에 걸리지만 이것도 한 추억으로 삼고 말없이 따라 준 울마님께 감사하는 마음이다
↑봉두산 산행코스
↑산행들머리 매표소를 지나 화장실이 있는 작은 주자장에 차를 세우고 저 능파각을
건너서 부터 산행이 시작됨
↑좌측은 태안사쪽,우측은 봉서암가는 갈림길에서 성기암표지석을 보고 직진한다(안내판 참조)
↑봉서암자
↑좌측은 태안사 사찰에서 시작하여 오면 이곳에서 합류 성기암은 임도따라 직진
↑성기암 갈림길 임도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면 외사리재
↑외사리재 사거리
↑무덤봉
↑올라온 능선
↑정상에서 바로 태안사로 하산할 수도 있고 좀더 길게 산행하려면 북봉쪽으로내려서야 한다
↑가야할 북봉(700m)
↑북봉쪽에서 본 봉두산 정상
↑북봉...태안사로 바로 하산하려면 좌측방향이고 상한봉을 가려면 우측으로 가야하나 길이
험로고 갔다가 다시 이 북봉까지 와서 태안사 방향으로 하산해야 한다 상한봉쪽은 워낙
좋지않아 여름철에는 가급적 피하는 게 좋을성 싶다
↑상한봉 가는 등산로 상태 이 길은 그나마 좋은 상태다.
↑태안사쪽으로 가려면 임도로 하산하여 임도따라 7~8분 정도 가면 농장입구가 나온다 등산
안내판도 있음
↑왼쪽으로는 봉두산 가는 길이고 등산아내판이 보이는 개울을 건너 우측으로 진행한다
↑간이상수도쪽으로 건너 방향표시대로 가면 농장족구장이 보이는데 족구장 뒤로 가는
등산로가 희미하게 열려있다
↑농장입구에서 약30분 정도 오르면 절재가 오른다 이곳에서 태안사(1.7km)으로 하산
↑태안사로 하산하는 등로
↑임도에서 3분 정도 가면 태안사가 나온다
↑태안사
↑사찰쪽에서 오르면 이곳이 산행들머리
↑사리탑
↑경찰 충혼탑
↑산행 들머리와 날머리인 능파각
첫댓글 예삐님과 단 둘이서 오붓한 산행 !!! 정말 부럽다. 부러워.... 나도 언제 그럴 날이 있으려나 모르겄다. 새해에도 더욱 오붓한 산행이 이어가기를 빌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