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전제는 만고 제 생각입니다. 고수 분들은 딴지 걸지 마시길.......
서론
디레일러 빅3를 알아 봅니다.
디레일러가 프랑스의 영향을 받은 단어를 1편에서 알아 보았고, 주요 회사를 살펴보면 SHIMANO(시마노), SRAM(스램) , CAMPAGNOLO(캄파놀뇨)가 있으며 MICROSHIFT라는 회사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디레일러 등급입니다.
<등급별 부품군 비교표>
싼(?) 자전거에는 마이크로쉬프트(빅4에 들어감)가 달려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인지도 싸움에서 빅3에 밀리는 것이지 품질이 아주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디레일러에 대한 이야기를 왜 장황하게 하느냐는 디레일러와 디렝이링을 알면 아무리 비싼 자전거라도 혼자 조립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혹시나 우리나라를 제외한 장거리 자전거 여행시에는 자가정비를 할 줄 알아야합니다.
가장 유효한 동영상을 링크합니다. http://cafe.naver.com/hanambikeholdings/295
하남 바이크홀딩스 아주 감사드립니다. 디레일링의 메카니즘에 대해서 정확하게 표현한 점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디레일링을 익히려고 자전거책 2권 독파하고 각종 블로그와 카페에 기웃거렸는데 상기 동영상이 가장 정확하게 설명을 하던군요. 앞디레일러와 뒷디레일러의 초기화셋이 가장 중요하며 그 이후엔 케이블의 장력(배럴 조절)과 한계조절나사(H와 L나사)의 리니어(제가 임의로 만든 용어)이 매우 중요합니다. 미세조정은 H와 L 나사만으론 안되는데 (블로그와 책에는 주로 이게 많습니다) 열심히 의욕적으로 하다가 이상하게 만들고 나서,밤새고 나서 포기한 상태로 자전거샵에 가게됩니다. 그리고 인터넷으로 산 자전거는 샵 사장님한테는 천덕꾸러기가 되지요.
본론
자 그러면 조립을 알아봅시다. 조립비용은 1만원에서 구입비용의 10%까지 다양합니다.동네용 자전거를 인터넷 구입하셨다면 20만원미만일 것이고 대충 2만원 내외의 조립비를 지출하실거고 100만원짜리를 구매하시면 10만원부근을 요구하는 샵도 있을 겁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자전거를 구입하려는 분이 있으시면 반드시 조립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지난 주 초에 우연히 엘파마 로사590D(46.3만원에 구입,인터넷 평균가격 63만원)가 525D(47만원)가 싼게 레이더에 걸려서 우여곡절 끝에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유압디스크브레이크이고 알리비오급이어서 자가조립하는 것에 대한 겁을 먹었는데 배송이 어정쩡하게 되었습니다. 일요일에 라이딩 하러 가고 싶은데 지난 토요일은 비가 종일와서 샵에 조립을 맡기고 새 자전거를 캐리어에 실으면 타보지도 못하고 비를 맞히기가 싫어서 제가 조립하는 것으로 결정했지요.(물론 앞바퀴 분리해서 트렁크에 넣어도 되지만 그것도 싫더군요.)
정상교육을 받거나 받지 않아도 대한민국 성인남녀면 무조건 자전거 조립이 가능합니다.
필수적인 도구는 5밀리,6밀리 육각렌치와 15밀리 스패너 및 드라이버가 있어야 되며, 롱노우즈플라이어와 뺀치(원래는 pincers 이나 pinch가 broken english가 되어 뺀치가 됨) 및 몽키스패너가 있으면 좋습니다.
http://ktnt2006.hubweb.net/10/mtb.html 링크된 것은 15만원 미만 자전거 조립방법입니다.
참고로 보시고 나서, 시작합니다.
85% 잘 포장된 자전거 박스를 받았습니다. 설레는 맘으로 포장을 풀어 봅니다. 요즘에 닌자고시리즈 레고박스를 푸는 제 아들과 같이 설렘이 있더군요.
5밀리 렌치(대부분 5밀리이고 6밀리 쓰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헷갈렸나?)로 자전거 앞바퀴부분을 조립하면 이렇게 됩니다. 퍼온 사진 편집했습니다.조립 재미로 인해서 사진찍을 겨를이 없었습니다.
포장박스 고급자전거일수록
절대로 완전조립(98%) 배송 불가입니다. 자전거가 상할 수 있어요.그래서 85%조립된 박스를 조립을 맡기거나 조립해야 합니다.
이제부터는 눈치껏 조립합니다. 15세 이상의 성인이면 누구나 가능합니다.
앞바퀴까지 조립하면 이렇게 됩니다. 15만원 미만 자전거와는 달리 18만원짜리 부터는 바퀴가 QR(Quick Release) 레버가 있어서 큐알레버를 잘 이해하면 조립이 더욱더 쉽습니다. 핸들도 상기 링크된 http://ktnt2006.hubweb.net/10/mtb.html 과는 달리 주로 육각렌치를 써서 조립합니다.
안장의 경우에도 싯포스트와 잘 조립합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안장의 각도인데 지면과 평행이 되게 하는 것이 기본원칙입니다.
여기까지는 무지 쉽습니다. 일단 조립이 다 되었지요.
그럼 디레일러 변속이 되는지 봅니다. 안된다구요? 그럼 디레일러 세팅을 해야지요.
앞디레일러는 디레일러와 제일 큰 스프라켓과의 높이 차이가 1~3밀리가 있어야 합니다.
새 자전거는 아예 높이 조절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그리고 크랭크와 평행이 되어야 되니까 크랭크축과는 수직이 되어야 합니다.
상기 동영상을 한 번 더 봅니다. http://cafe.naver.com/hanambikeholdings/295
어떻게 하던지 앞디레일러의 제일 작은 스프라켓(1단)과 뒷디레일러 제일 작은 스프라켓에 체인이 가도록 합니다. 정밀 세팅이 안 된 것일지라도 적당히 체인이 이렇게 배치되도록 할 수 있습니다.
하남 바이크 홀딩스 동영상 캡쳐한 것 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 케이블의 물고 있는 육각나사(간혹 나사)를 다 풀어 버립니다.
그리고 앞디레일러의 스프라켓 부분은 장력조절나사(배럴나사라고 합니다)가 없으며, 왼쪽 핸들의 디레일러 레버에 있는 배럴나사가 있습니다. 시계방향으로 다 잠궜다가 반시계방향으로 네 바퀴 풉니다.
뒤 디레일러는 스프라켓 부분과 핸들 오른쪽 디레일러 레버에 배럴나사가 있는데 저급이나 최고급자전거는 한 군데만 있고 중고급 자전거는 두 군데 다 있습니다. 앞 디레일러와 마찬가지로 배럴나사를 시계방향으로 다 잠굽니다.한 군데만 있으면 왼쪽처럼 네 바퀴이고 두 군데 다 있으면 세 바퀴를 반시계방향으로 풉니다.
이 이유는 케이블 장력이용을 위한 단계를 설정하는 것이지요.
그리고나서 케이블이 팽팽해지는 기점에서 육각나사(간혹 나사)를 잠굽니다. 이 정도면 대부분 변속이 잘 됩니다. 안된다구요? 그러면 리니어(제가 임의로 만든 용어) 해야지요.
앞디레일러 제일큰 스프라켓에 두고 뒤디레일러 제일 작은 스프라켓에 체인을 두고 일직선 정렬시키는 작업을 합니다. 그리고 앞 제일 작은 스프라켓과 뒷 디레일러 제일 큰 스프라켓에 체인을 두고 일직선 정렬 작업을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엔 알아서 변속이 잘됩니다. 안된다구요? 그럼 배럴조절나사로 미세조절을 하면 됩니다. 배럴나사는 시계방향으로 잠그면 바깥쪽으로 반시계방향으로 풀면 안쪽으로 움직이는 특성이 있습니다. 변속이 잘 안되는 부분에 부분 적용이 가능한 방법입니다.
그래도 안된다구요? 그러면 샵에 가야지요. 그러나 안되는 경우는 없더군요. 있다면 케이블상태 불량이거나 디레일러가 고장난 경우입니다.
자전거를 오른쪽으로 넘어지게 하면 디레일러가 변형되거나 고장의 원인이 되므로 가급적으로 우측으로 넘어지면 안됩니다.
앞디레일러도 초기세팅만 잘되면 잘 됩니다. 그래도 안된다구요?
디레일러와 크랭크와 평행(아주 중요함)이 되어야 하고 제일 큰 스프라켓과 1~3밀리 높이 차이가 나도록 해야하는 것은 당연하고 아까처럼 앞에 제일 큰 스프라켓과 뒤에 제일 작은 스프라켓이 일직선 정렬화를 이루게 하고 소리가 나지 않는 범위내에서 H나사와 L나사를 조절합니다. 반대인 앞의 제일 작은 스프라켓과 뒤의 제일 큰 스프라켓에서도 조절해야합니다.
H 나사와 L나사는 잘 보면 표시 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며, 없으면 조절해보면 압니다. 소리가 나지 않게 조절하고 나면 잘 변속됩니다. 그래도 변속이 안된다구요? 이제 왼쪽 핸들에 있는 배럴조절나사를 시계방향이나 반시계 방향으로 조절합니다. 그러면 무조건 됩니다.
그래도 안되는 경우는 앞디레일러 이상이거나 케이블의 노후화 입니다. 교체 해야지요. 정말 험하게 타지 않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저급한 자전거도 5년안에는 그런 경우가 없습니다.
지난 토요일(10월 27일 22시부터 28일 03시까지 엘파마 로사 590D 조립하면서 느낀 점과 자료입니다. 사진 자료는 퍼온 것입니다. 이미지 저작권은 너무 따지지 마셔요.)
뒷 디레일러가 첨부터 아예 조절 안되어 있었으면 좋았을 텐대.어정쩡하게 조절되어서 1단에서 3단으로 변속되고 8단에서 9단으로 안넘어가는 황당함으로 인해서 토요일 밤을 새면서 디레일링을 완벽히 해서 정확하게 변속되는 집사람 자전거를 보면서 이루말할 수 없는 묘한 쾌감이 있더군요.
결론
디레일링의 메카니즘을 이해하면 자전거 조립이 가능하다. 자전거샵에서 눈치보지 않아도 된다. 저는 돈 내고 디레일링을 받고 싶으나 그렇게 친절히 안해주는 것에 속상합니다. 그래서 아예 배우자. 이는 오프라인에서 구입해도 그런 경우를 겪을 수 있습니다 억울하면 알아야 합니다.
성인되면서 뭐든지 돈으로 해결하려는 습성이 몸에 붙었는데 자전거 조립을 하면서 과정의 즐거움을 다시 자각하게 되었습니다.
뱀발
제블린 2.4D 구입 전에, 접이식 21단 자전거가 변속이 원활하지 않고 디레일링의 메카니즘을 모르고 덤볐다가 번번히 깨졌는데 이제는 팔았던 그 접이식 철TB(은어, 무거운 MTB 총칭)도 미세조절하면 좋은 자전거로 거듭날 수 있었는데 아까워요.
아들의 훨크기가 22인치인 자전거는 원통식 변속레버지만 뒷디레일러는 아주 정확하게 변속되고 앞디레일러도 정확하게 변속 잘 됩니다.
내일 토욜은 나와 집사람 아들, 자전거 캐리어로 자전거를 가져가서 세 명이 첫 야간 한강 라이딩 하러 갑니다. 한강을 자전거로 보는 야경은 진짜 끝내 줍니다. 내일 밤이 기다려 지네요.
http://www.enuri.com/view/Listmp3.jsp?cate=0905&islist=Y&from=search&cate_keyword=Y&hyphen_2=false&skeyword=%EC%9E%90%EC%A0%84%EA%B1%B0
"난 자전거 한 번 타보고 비싼거 살래" 그러시면 여기에 들어가셔서 "유사MTB에서 디스크브레이크"로 한정하면 필터링 되어 집니다.
"난 자전거 두 번 안산다"는 분은 "산악용MTB 에서 중/상급 이나 최상급"을 보셔요. 자전거는 비쌀수록 좋습니다.
09월 08일 첫 라이딩 후 오늘 현재 460킬로 탔습니다. 10,000킬로 타고 30단(XT) 자전거로 바꾸는 그 날(예상은 2015년 말입니다. 1년이 앞 당겨 졌네요.)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