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관광의 날 기념식
<< 치 사 >>
세계관광기구 [프란지알리] 사무총장님과 각국 대표단 여러분,
김재기 회장님을 비롯한 전국의 관광인 여러분,
그리고 자리를 함께하신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 세계관광기구 서울총회 참석을 위해 방한하신 세계각국 대표
여러분과 국내의 관광인 여러분이 자리를 함께 한 가운데, [세계 관광
의 날]을 기념하게 된 것을 반갑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먼저, 제14차 세계관광기구 총회가 전세계 130여개국의 대표 여러분
께서 참석한 가운데 서울에서 성황리에 개막된 것을 축하하며, 세계
의 관광인 여러분에게 뜨거운 환영의 인사를 드립니다.
관광을 통해 세계 각국민간에 이해와 우정의 가교를 놓는다는 신념
으로 지구촌 관광 발전을 위하여 헌신해오신 국내외의 관광인 여러분
께 감사드리며, 특히 그간의 공로로 오늘 포상을 받으신 수상자 여러
분께도 축하를 드립니다.
세계의 관광인 여러분!
21세기를 여는 올해 [세계 관광의 날] 주제로서 "평화와 문명사회
의 대화도구로서의 관광"이라는 캐치프레이즈가 채택된 것은 매우 의
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습니다. 관광은 세계화 정보화 되어가고 있는 21세기 지구촌에
서 인류가 서로 만나고 대화하며 우정을 쌓는 무엇보다 소중한 매개체
가 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새 시대 들어서도 계속되고 있는 국가와 이념, 종교와 인종간의 대
립과 갈등을 넘어, 이제 인류는 이해와 화해와 협력을 통한 공동번영
의 길로 함께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우리 모두는 관광이 앞으로 인류 상호간의 이해증진, 그리고 국민
간 화해와 협력증진을 위해 소중한 역할을 다해 줄 것을 기대해마지
않습니다.
한반도에서도 관광은 오랜 기간 대립이 지속되어 왔던 남북간의 상
호 이해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3년전 시작한 북한 금강산 관광사업은 지난 반세기동안 단절
되었던 남북간 대화를 재개하고,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는데 중요
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한국민과 한국정부는, 세계인들이 한국관광을 통해 우리나라를 보
다 깊이 이해하고 또 한국인과 세계인의 우정을 더욱 깊이 하기 위해
올해를 [한국방문의 해]로 선포한 바 있습니다.
이를 계기로 우리는 세계인들이 한국을 불편없이 찾을 수 있도록 교
통 숙박 등 모든 관광여건을 개선해 나가고 있습니다.
내년 2002년 또한 우리 한국은 세계인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는 해
가 될 것입니다.
내년에는 한국에서 월드컵 축구대회와 부산아시안게임 같은 커다란
국제행사가 연이어 개최되기 때문입니다.
우리 한국민들은 이러한 기회에, 세계인들이 한 번은 꼭 찾고 싶은
한국, 그리고 한 번 왔다 가면 다시 찾고 싶은 한국으로 만들기 위해
모든 정성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리 한국민 모두는 자기집에 온 손님을 맞이하는 정성으로 친근감
넘치고 매력있는 관광국가가 되겠다는 약속을 여러분 앞에 드립니다.
우리나라의 모든 관광인들은 한국의 이미지를 세계에 심는 민간 외
교관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한국이 세계적인 관광 선진국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의 관광인 여러분께서는 우리 한국민들의 이러한 노력을
깊이 이해해 주시고 또 널리 알려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세계의 관광인 여러분!
21세기 첫 [세계 관광의 날]인 오늘을 계기로 우리 모두 21세기 문
화의 세기에는 관광을 통해 각국의 문화를 이해하며, 인류 전체의 문
화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되기를 진심으로 희망합니다.
인류의 문화는 세계 각국민이 교류하면서 함께 공유할 때 그 가치
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아무쪼록 앞으로 관광이 세계 모든 나라 사람들의 상호 이해와 문화
교류, 그리고 지구촌의 평화를 증진시키는데 더욱 크게 기여해 나가기
를 기대하면서,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1. 9. 27 (목)
국무총리 이한동
카페 게시글
일반연설
행사연설
세계 관광의 날 기념식
박창호
추천 0
조회 75
01.12.14 21:03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