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만남

[이민지(강남대)]

우리가 함께했던 뜨거운 여름이 지나고

벌써 눈이 내리는 추운 겨울이 되었습니다.

언제나 생각나고 언제나 보고싶은 우리 순례단. 그 중 몇몇 동료들을 만났습니다.

생일도에서 올라오던 길,

5일 일요일. 광주터미널에서 다은언니를 만났습니다.

광주에 온다는 소식에, 달려와준 언니가 너무 반갑고 고마웠습니다.

1시간동안 밥도 먹고 순례 그리고 그 이후의 삶의 이야기들을 나누고 돌아왔습니다.

다은언니 고맙습니다.

8일 목요일. 부산대학교 앞에서 재희오빠와 은선언니를 만났습니다.

오랜만에 본 얼굴이지만 어제 본 듯, 너무도 반갑고 정겨웠습니다.

밥과 디저트를 먹으며 오랜시간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언니와 오빠의 현황,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순례 이야기.

저와 재희오빠는 또 다시 지리산의 추억에 빠져 헤어나올 수 없었습니다.

아 참, "송년회를 하면 어떨까?" 라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처음에는, 은선언니가 가까운 대구.부산 송년회를 추진하며

대구에 있는 순례단원들에게 연락을 하고, 의견을 물었습니다.

예상 날짜는, 26일 일요일. 대구.

저도 함께하고 싶은 마음에, "백두대간 끝나고 다음날이네? 백두대간 하는 우리 순례단원들 데리고 갈까요?"

그리고 바로 은정언니와 혜영언니에게 전화를 해봤습니다.

혜영언니는 고민을, 은정언니는 "좋다 좋다"를 반복했습니다.

아직, 일정이 어떻게 될진 모르지만, 은선언니께서 다시 글을 올려주신다고 하여, 기다리고 있습니다.

재희오빠, 은선언니 고맙습니다.

내일은 서울에서 배근이와 순례단원 몇몇 동료들과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14일에 군대가는 배근이, 어떤 생각들을 하고 있을까요?

내일 가서, 배근이 이야기도 들어보고 씩씩하고 건강히 다녀올 수 있도록 격려해줘야겠습니다.

모두, 보고싶고 그립습니다.^^

[김혜영(꽃대)]

민지, 생일도에서 면접도 잘 보고, 반가운 이들도 만났네.
다은이 농활 준비하는 얘기, 재희오빠와의 지리산 산행기,
새로 일 시작한 은선언니 이야기, 송년회 준비. ^^
오랜만에 만나서 나눔이 더 풍성했겠다~

은선언니가, 나 고민했다고 그러더라...
뜨겁게 반응을 안 해서 그런거야. 나 좋아했는데. ^-^
송년회 좋아 ♡

[이민지(강남대)]

다들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히.

[이주상]

정많은 깊은 동생, 민지야.

백두대간 마치고 갈 수 있으려나...
마음은 굴뚝같다.

[고은정]

민지는 순례중~흐흐.

그러게~ 26일에 딱 내려가면 좋으련만.
나도 마음은 정말..!
내일 은선언니 만나서 더 이야기 해봐야겠다~

[진수경]

좋았겠다, 26일 꼭 가도록 노력할게, 빨리 만나고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