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6일 토
한국에 만수동 인천교회에서 김목사님께서 오셨다
여기서 비행기로 2시간거리에 볼일보러 오셨다가 그래도 중국에 오셨다고 우리 식구들 만날겸 ?瀕? 보고 가시겠다고 일부러 비행기 타고 청도에 들리신거다
참으로 대단한 정성이며 힘든 걸음 하셨다
막내 처남이 목사될 날이 얼마남지 않은 전도사고 처갓집 식구들과 우리집 식구들이 전부 독실한 크리스찬 이다 나만빼고(난 별종이다)
처갓집이 교회일을 많이 하기 때문에 한 식구 처럼 지낸다
점심 식사 같이 하고 검은깨를 3만원어치 사서 기름을 짜니까 3통이 나왔다
9리터는 될 것 같다
한국보다 엄청 싼 값이다 참기름을 선물로 드리고 서둘러 공항으로 왔다
목사님은 국제선 나는 국내선을 타기 위해서다
내가 한국에 있을때부터 초대를 받은 행사인데 주최측은 내가 중국으로 들어 왔으니까 경비도 싸게 먹히고 오히려 나쁠게 없다
북경 공항에 도착하니까 체구가 좀 작은놈이 나타나 택시 택시한다 날보고 택시 타야되면 따라오라는 뜻이다
왕징에서 공항까지 40원정도 나오니까 내가 40원 오케이? 하니까 좋다고 한다 그래서 따라갔다 내여행 가방을 끌고 이놈이 앞장서는데 공항주차장 깊이 들어간다 근데 이놈 한테서 기분나쁜 살기 같은게 느껴 지는데 설마하면서 따라 가니까 자가용이 크고 고급이다 유리는 안이 안보이게 까만 썬팅이 되어있고 정말 기분 안좋다 고급 승용차 보고 기분 안좋기는 처음이다 아니나 다를까 앞 창문이 내려가는데 운전석과 조수석에 정말 느낌이 안좋은 녀석 두명이서 앉아 있다
나는 재빨리 트렁크에 내가방을 넣을려는 녀석에게서 가방을 빼앗아 차를 탐색했다
뒷좌석은 안보이니까 사람이 탓는지 모르겠지만 있는것 같다 내가 망설이고 있을때 청소하는 아줌마가 당신 이차 안타는게 좋아요 하는 눈빛으로나를 처다본다 나는 포기하고 택시 승강장으로 향하는데 뒷통수가 엄청 땡기는걸 느꼈다
중국도 일본의 나라시처럼 자가용 영업차가 많이 있는데 조심하는게 좋단다 나는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안타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에 초대받은 헤어쇼는 한미 상사에서 초대한 것인데 국제 전시회에 한미상사가 기자재를 전시하면서 2시간 무대를 배정받은 것이다 한국에서도 몇 개 회사가 부스배정받아 전시했다
토요일 저녁에 도착해서 민박집에서 삼겹살 구워먹고 진로 한잔 걸치고 밤에는 연안미장 사장의 초대로 개업하는 나이트가서 몸좀 풀고 왔다
7월 17일 일
국제 전시장에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적다 규모가 적은것도 있지만 미용인들이 많이 오지 않은것 같다
홍보가 덜됐고 또 올해부터는 광주쪽에 미용행사를 더 띄우다보니 북경이 좀 죽었다고 한다
한수용교수와 또한분과 내가 동시에 또는 번갈아가면서 컷을 하고 무대 뒤쪽에서는 한국에서 온 강사가 볼륨스트레이트 등 펌을 계속했다
사회자는 우리 강사들을 중국에서 활동하는것이 아니라 한국에서 이 전시회 무대를 위해 온것 처럼 소개 했다
모델컷과 즉석에서 자르겠다는 즉석모델컷등 열기는 달아 오르고 한미상사에서 퀴즈를 내서 중국 미용인들에게 선물을 주는 등 2시간여의 뜨거운 무대가 막을 내렸다
이 날 당장 컷트 교육 문의가 들어오는데 인원이 부족하다 1인당 25만원씩 15명은 되야 하는데 정원 미달이다 25만원이면 중국 디자이너 A급 한달 월급이다
그날 밤 뒷풀이 에서 나는 또 사고를 치고 말았다
56도짜리 독주를 건배건배 하다가 뱀과 자라를 넣고 만들었다는 비싼술을 큰잔에 한잔 원샷해 버렸더니 맛이 팍 가버렸다
한미상사 이사장님도 그날은 몇 년만에 취했다고 하니 분위기가 좋았던 모양이다
2차로 호프 광장에 갔다 거기는 조용히 앉아서 생음악을 감상하는 곳인데 이놈의 정샤기꾼이 기분이 째지는데 가만히 있을수가 있어야지 디스코에 람바다춤에 지루박에 호프광장을 나이트로 만들어 놨다는 것이다
중국 사람들은 만취하면 큰 실례다 독주는 많아도 적당히 마신다고 한다 그런 나라에 와서 한국의 카바레 모습을 보여줬으니 나라망신 시킨거다 철은 언제쯤 들지 참 나도 모르겠다
북경에 연안미장등 몇군데 견학했는데 다들 침체된 분위기다 여름이라 머리들을 안한다는 것이다 여긴 9월 중순이 넘어야 본격적으로 바빠진다고 한다
shaggy.co.kr 에서 퍼옴
첫댓글 ㅋㅋㅋ.대단한정샘이야.조금씩안정을찾아가는느낌이드네요.우리딸래미도.골프선수로만들어볼까나....
짜장 아식끼들 자꾸귀찬게하믄 연락주소.조선의조폭들데리고청양에 처들어갈테니까...ㅋㅋㅋ
사진으로나마 최근 선생님 모습뵈니 넘 반갑습니다.또다시 새로운 시작을 하시는 선생님이 너무 존경스럽구..꼭 성공하실거예요...저두 힘이 나네요
세미님은 오픈한거 잘되어 가겠죠 샤인모때도 못보고 ..하사미님은 용인 조폭들과 친하나 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