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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경남클라이밍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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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산행 계획 스크랩 천성산 하늘리치 등반후기
강광덕 추천 0 조회 187 06.09.05 13:50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천성산 하늘리치 등반 후기


일  시;2006년 9월 3일 일

대상산;천성산 하늘리치

내  용; 총 6피치 리치등반 최고 난이도 5.10a. A0=1개.

집결지;암장 오전 8시 30분.

참  석;강광덕.김혁주.강용이.이수학.16기;김용덕.이미경.이수양.김희숙.밀양=홍윤근.총9명.

행  정;마산-남해고속도-김해-양산-덕계-미타암-법수원입구-하늘리치-6봉-하산-마산.

준비물; 줄 2동. 킥도르10개. 개인장비. 도시락. 기타~


천고마비....하늘은 높고 말이 살찐다.?

천성산이 그렇게 느껴졌다...

하늘을 우러러 올라가는 우리들 마음이 살찐다...


전날... 

한달만에 가는 등반길이라 등반보다도 산에서 먹을 식단에만 유독 신경이 쓰인다..

혼자가면 대충 때우던 내가 9명의 인원이 움직여 산에 올라갈 걸 생각하니 등반 보다도 모여 정겹게 식사 하는 모습이 더 머릿속에 다가오는 게 뭘까..

사람의 정감이 그리워 그럴까?..

혁주는 갈비와 마늘을..나는 상추와 고추, 버섯, 된장, 저번 순창에서 사온 짱아치와 김치를 준비하고...

소주를 냉동실에서 하루 밤을 얼려 수건에 싸고.. 시간을 맞추어 밥솥에 쌀을 넣어 놓고, 배낭을 준비하니 시간이 밤 11시반이 넘어더라...

9월 3일

어제 준비한 부식과 장비를 챙겨 암장으로 달려갔다.

가는 도중 밀양 이미경씨에게 전화로 암장에 오라고 애기하고 암장에 가니 김용덕씨.용이.용이부인.수학이.나.5명 와 있었다..

출발에 앞서 암장으로 오라고한 이미경씨가 전화 연락이 되지 않는다..

나중에 들으니 집에 전화를 두고 왔다고 한다.

약속 시간이 넘어 9시쯤 내차에 3명이 타고 혁주를 태우기 위해 먼저가고

이미경씨가 오면 진영 휴게소에 오라고 용이에게 말을 남기며 길을 나선다.

창원 만남의 광장에서 혁주를 태우고 가는데 가는도중 쟈일을 안가져 왔다고 애길하니...

끙...이를 우짜노..사람은 9명에 쟈일이 한동으로...이왕 나선길 코스가 짧으니 그냥 하자고 애기하며 길을 가지만 조금 답답 했었는데 다행이 용이가 양산에 아는 사람에게 애기하니 빌려주겠다는 말을 듣고 안도의 한숨을 쉰다.

남 양산 인터체인지를 빠져나와 1077번 국도를 가다가 우측 지하도로 내려가 7번 국도로 좌회전 하여 가다보면 부산에서 오는 길을 마주쳐 좌회전 하여 울산으로 가다가 덕계에서 수학이형인 이수양씨를 만나서 함께 덕계를 지나 평산리 지나자 말자 다리를 건너 50미터 정도인가 오른쪽으로 미타암. 불광사. 법수원. 등 잎 간판이 따락 붙여 있고 반대 방향으로 좌회전 하여 올라가면 되는데 이정표를 놓쳐 지나갈수도 있으니 평산리 부근에서 천천히 서행 하다가 진입하면 좋을 것 같다.

좌회전 하여 올라가면 목적지인 미타암까지 한참을 올라가야 한다..6부 능선은 되지 싶다...불광사를 지나 가파른 좁은길을 올라 가려니 산행 하시는 분들께 미안한 마음이 들고 중간에 주차한 차들이 많아 미타암에 주차하기가 힘들다 판단이 들어 불광사를 조금지나 빈공간에 주차를 하고 장비를 챙겨 산행을 시작한다..이때가 11시...

미타암 주차장이 주차한데서 얼마되지 않을거라 생각하며 올라가지만 미타암 주차장까지는 20분이 넘게 걸렸다.

알콜이 땀으로 변해 주렁주렁 열매를 달고 한 방울씩 바닥으로 떨어지는 속도가 점점 더 고조 될 때 쯤 미타 암 주차장에 도착한다.

 

미타암주차장

 

주차장에는 포장마차? 포장은 했지만 마차는 없다.

상점이 두군데 있고 일행중 밀양에 계시는 홍윤근씨가 아이스께끼를 일행들에게 나누어주며 옆 테이블에 않아 먹고 있는데 산행때 먹어라고 얼음물 1병을 주신다...내려올때 막걸리 먹으라고...하이튼 인심이 좋은건지..장사수완이 좋은건지..잘 먹겠습니다 하고 인사하며 목적지로 향한다.

미타암 입구에서 법수원으로 산행을 10~15분 정도가면 좌측에 큰 바위가 있는 계곡이 나오고 조금더 산허리를 돌면 법수원이 보이면서 암자에 다올 무렵 좌측으로 산길이 나온다.

이 산길이 하늘리치로 가는 초입이다.

초입을 올라가다 계곡으로 직진 해야 하는데 입구 오른쪽으로 우리 일행은 올라가 버렸다. 이곳은 하늘리치로 가는게 아니고 그냥 하늘이 닿을 정상으로 이어진다.

우리 모두는 똑똑한 리더를 만나 나름대로 산행훈련을 20~30분 하고서야 제자리를 찾아온다....  누구야....접니다...용서 해...주이소...

초입에서 직진하여 계곡을 만나고 목을 적신다음 장비를 착용하고 계곡을 건너서 오른쪽 바로위에 슬랩이 있는데 이곳이 등반 초입이다.

슬랩에서 몸을 풀고 산죽길을 따라 조금 오르면 1피치가 나온다.

1피치를 올라와서

 

1피치...5.8

슬랩을 올라 길따라 조금 오르면 바위가 나오는데 바위 정면 좌측으로 한 피치가 있고 중간에 볼트가 있으며 슬링이 달려있다...등반하여 나무에 확보하고 1피치까지 10미터 채 안된다..  

다들 무리없이 올라옮...

여기서 9명 등반자들을 나름대로 순번을 정하고 중간에 초보자와 경험자를 섞어 등반 하도록 한다.

2피치 전경

 

2피치...5.7

확보한 나무에서 적당하게 10미터 정도의 줄을 빼어 2피치까지 가서 줄을 고정해 놓고 뒷 사람들이 개인확보를 걸고 2피치까지 오도록 해놓는다.

멀리서 보던 다른 팀 등반 자를 만나 인사를 하고 어디서 왔는지 서로통성명 하니 현대자동차 산악회원이라 한다..

2피치는 슬랩으로 시작하여 슬랩 중간에 확보하고 올라 튀어나온 바위를 올라가는 것이 크럭스인데 갑자기 당황한다..발이 미끄럽고 뺀질한 바위라 발이 조금 미끌리는 느낌이 온다.

손은 잡을 것이 많으나 적당치 않고 밸런스를 잘 잡는게 관건인 것 같다..위 볼트에 슬링이 있고 A0로 오를수 있다. 슬링을 잡지 않고 등반 한다면 5.10a~b정도가 나올수 있다.

쌍볼트와 소나무에 피치를 끊고 소나무 밑에도 볼트가 하나있다.

1피치 위 이미경씨

2피치를 마치고

 

3피치 등반중..

16기 이수양씨..

이수학씨..

김혁주씨

 

김희숙씨.

강용이씨 부인..

4피치를 보며..

강용이와 홍윤근씨...

강용이.

 

홍윤근씨..

 

김용덕씨..

 

즐거운 점심..

 

 

지금은 식사중..

 

3피치

슬랩으로 이루어져 쉽게 올라 올수 있으며 윗부분 한부분만 발을 잘쓰면 쉽게 올라온다.

우리는 여러명씩 연등을 하는 방식으로 재 빠르게 올라오지만 다음 피치의 현대자동차 산악회원들의 교육등반이 우리 발목을 묶어 진행이 되질 않아 일단의 점심식사를 3피치 3봉 정상에서 먹기로 한다. 오후 2시30분경..

3봉 정상에서 쟈일 둘려치고 가져온 음식을 꺼내어 협소한 자리에서 개인 확보를 하여 식사를 시작했다. 가져온 음식이 각양각색으로 펼쳐지고 늦은 식사가 맛을 느끼기도 전에 꿀떡 넘어간다. 누가 말 했나 이 말을... 니들이 꿀맛을 알아....ㅎㅎㅎ

홍윤근씨는 처음 보는 램슬렛 양주와 양주잔을 하이트 아이스박스에 가져와 잔을 돌린다...

달콤한 술이 목으로 흘러들어가니 세상사 시름이 바람결에 흩어진다...

아직도 남은 등반이 있어 맛 만보고 김밥과 과일을 처리하고 밥과 다른 남은 음식은 등반을 다 마치고 처리하기로 하며 위를 보니 5피치를 막 마치는 자동차 산악회원을 보며 우리도 식사를 마무리 하며 4피치로 향한다...

4피치를 하강하는 이미경씨와 확보하는김혁주씨..앞에있는분은 5피치 확보를 보는 이수양씨..

 

4피치...5.9

3피치에서 장비를 정리하고 70~80미터 정도의 길을 올라오는 길이 천근 만근인가..밥을 먹고 바로 움직이니 숨이 턱에 걸린다.

이피치는 크랙이지만 볼트는 밑에 없고 윗부분에 하나가 보인다.6~7미터 올라가 확보하고 마지막 부분은 발을 잘쓰면 쉽게 올라온다..

그러나 경험이 없는 회원은 고비마다 시간투자를 많이 하며 올라오며 고도감과 자신감에 두려움을 느끼며 올라오는 표정이 보이지만 그래도 리치등반이 마냥 즐거운 모양이다...

 

양산군과 멀리 온산공단이 보인다.

5피치를 넘어서.

5피치...5.9

4피치를 5미터 하강하여 5피치를 등반을 준비한다..

85도의 각도의 이 코스는 잡을 것과 디딜 곳이 너무 많아 쉬운 코스이지만 암벽화를 신지 않은 홍윤근씨와 16기 이미경씨는 우회한다..다들 잘 마무리 하고 올라온다.

6피치 전경...위에는 현대차 산악회원.

 

6피치...5.10a

자동차 회원이 아직도 많이 남아 등반을 하고 있다..

우리 일행들 보고 5피치 앞 안부에서 폭 쉬라고 일러주고 앞  팀보고 시간이 5시30분이라며 시간의 언질을 주니 힘든 사람은 우회한다..

앞 팀은 등반 팀이 아니고 산행 팀이 교육차 일년에 한번 찾는 날이라고 하는데..15명이 등반을 하여 덕분에 우리도 로스타임을 많이 적용했다...

6피치는 90도 이상의 각도에 처음부터 끝까지 완력을 쓰며 올라 가야하며 킥도르5개 필요하고 17미터 높이이다. 5.10a이지만 처음부터 완력을 쓰며 올라가는곳이라...5.10b정도의 실력이 필요하다.

현대차 산악회원은 늦은 식사중...

 

6피치에 올라오니 현대 산악회 회원이 인심좋게 사과와 배를 던져준다.

단체 사진...홍윤근씨..양주는 램슬렛이야...강용이 한잔 드이소..광고하나...ㅎㅎㅎ

 

.모두들 잘 올라오고 힘들다고 판단한 이미경. 홍윤근. 이수양씨와..그리고 용덕이형이 시간차로 우회하여 올라오니...6시30분이 넘어가고 뒤풀이를 시간 때문에 취소하려다 힘들게 가지고온 음식물을 버릴 수 없어 정상주를 한잔하기로 하고 일행이 다 마무리 할 때까지 혁주는 가지고 온 갈비를 굽고 상추와 마늘 버섯을 겹들여 남은 램슬롯 양주와 소주3병을 해치우니 7시30분 정도가 되어 어둠이 내리 있었다..

우리는 단체 사진을 찍고

 

하산을 시작하여 어둠을 해치고 내려오다 길을 또 한박자 놓치고 산행길을 내려오니 처음에 쉬었던 계곡이 나온다...아침에 올라왔던 길을 내려가니 아직도 상점이 한군데 불을 껴고 있지만 막걸리는 시간 때문에 다음에 먹기로 하고 계속 내려오다 계곡물에 세수 한번하고 차량이 있는 곳으로와 마산으로 출발한다.

내려오다 이수양씨 차 앞에 내려주고 다음을 기약하며 작별을 고하고..

진영 휴게소에서 차량도킹을 한후 마산으로와 우리가 자주 가는 하동 돼지 옆에 차량을 주차하고 수학이는 볼일에 집에 가고 용이 부인도 애들 때문에 가고 남은 6명이 마무리 뒷 풀이를 하는데 홍윤근씨가 만남을 기념해 한잔을 사고 마치려 하지만 2차로 소주를 한잔더 하자고 하지만....... 시간이 너무 늦어 오늘 하루를 마무리 하며....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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