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관악산 연주암
연주암(戀主庵)은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에 위치한 해발 629m 관악산 연주봉 남쪽에 있으며 대한불교조계종 제 2 교구 본사 용주사의 말사이다. 연주암은 677년 의상대사(義湘大師)가 관악산에 의상대를 세우고 수행하면서 관악사를 창건하였으며 현존하는 3층 석탑이 고려 후기의 양식으로 범종각 앞에 위치하고 있다. 연주암에 대한 이야기는 조선 태종의 맏아들인 양녕대군과 둘째인 효령대군이 아버지 태종의 셋째 아들인 충녕대군(세종) 에게 왕위를 물려주려하자 유랑길에 나섰는데 두 대군은 관악사를 찾아 수행을 하고 왕위에 대한 미련을 떨쳐 버리려 하였으나 그럴수록 더욱 힘이 들었다 한다. 이후의 사람들이 두 대군의 심정을 기리는 뜻에서 의상대를 연주대로, 관악사를 연주암으로 불렀다 한다.
*절벽위에 세워진 연주암 응진전
서울에서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오를 수 있는 연주암.
1. 서울대 공학관에서 출발
2. 과천 향교에서 출발
3. 사당동 전철역 8번 출구에서 출발
4. 시흥 경인교대 입구에서 출발
하는 네 곳의 코스를 많이 이용한다. 어느 코스이건 2 시간 정도 걸어 올라가면 연주암에 다다를 수 있다. 연주암에 가까이 도달하면 스피커가 토해내는 녹음 된 염불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수행도량이니 조용히 참배하라는 안내판과 어울리지 않는다. 천수관음전 1층이 공양간이다. 암자를 찾는 사람 누구에게나 점심 공양을 제공한다. 공양을 기다리는 두 줄이 길게 절 앞마당 3층 석탑까지 이어진다. 하루에 제공하는 공양이 500 명 정도라는 관계자의 이야기. 주말에는 더 많이 오신다니 이보다 더 큰 무주상 보시가 있을까? 공양간에서 수고하시는 보살과 처사들에게 머리가 숙여진다.
연주암에서 20분 남짓 오르니 연주대, 왼쪽이 서울, 오른쪽이 과천시가지가 한 눈에 들어온다. 왕궁을 내려다 보며 왕위에 오르지 못한 한을 삭혔을 왕자들이 생각난다. 연주대에 위치한 가람의 이름은 나한을 봉안한 응진전이다. ‘탄무’ 스님이 법문을 하신다. “땀을 흠뻑 흘리시며 이곳까지 오셔서 기도하시는 불자들을 존경합니다. 돌아가실 때 복전함(복을 키워주는 기름진 밭)에 씨를 뿌리고 가십시오, 부처님께서 여러분의 복씨를 잘 키워 주십니다”.
응진전 입구 바위에 의사처럼 하얀 가운을 입은 듯한 약사여래가 있다. 불자들은 이 바위에 100원 짜리, 500원 짜리 동전을 붙이고 두 손을 바위에 대거나 이마를 대고 기도를 한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지 않는가. 이렇게라도 약사 부처님께 가족의 건강을 기도하는 불자들을 약사여래 부처님이 미소 지으며 참배객들에게 가피를 주신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제가 108사찰 순례를 3년동안 전국을 다니면서 연주암을 가보지 못해
늘 아쉬웠는데 이렇게 정보를 알려주시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연주암 약사여리불님 친견하는 그날이 오기를 소망합니다()()()
연주암 한번 갔는데 다시 가고파집니다. 건강이 허락되면 용기를 내보려합니다.
오늘도 고맙습니다.
저두 꼭 가보구 싶습니다. 감사합니다._()_
감사합니다_()()()_
좋은아침입니다 우리나라 정말좋은절이 많은것같습니다 곳곳에 있는절 자세히도 설명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다 가볼 수는 없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절 소개해주셔 감사합니다 기억해두었다 그곳에 가면 꼭 한번 들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거운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서울에 살았을때는 지척에 두고도 가파르다는 말이 많아서 엄두를 못내고 있었습니다. 대청봉을 두번이나 갔다온 지금은 2시간 거리라면 그까이꺼~식은죽 먹기일것 같습니다. 평택에서 살고있는 저에게는 그리 멀지않은 곳이니 날 풀리면 용감하게 도전(?)해보려 합니다.^^ 나한전이 유명하다는것만 알았지 약사여래불까지 있는줄은 몰랐는데 자세한 정보 올려주셔서 감사 합니다_()_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