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8일 맑음
어제 밤새 비가 내려 걱정했는데 ,다행히 아침에 비가 개였다. 숙소 앞 성당을 돌아 길이 숲속으로 이어지고 잠시 가팔라진다.코스가 짧은 대신 가파른 산길 이다.
아침 공기가 상쾌하다. 앞서가는 프랑스 아줌마와 잠시 함께 걷다가 먼저 집사람과 둘이 걸었다 가파른 산길을 타고 계속 오름이다 집사람이 점점 힘들어하고 투정을 부린다. 잠시후 임도가 나타나서 편하게 걷는데 7km까지 계속 오르막 숲길이다.오늘도 mauleon까지는 마을이 없는 고독한 숲길만 걸어야한다.
남의 농장문을 열고 들어가기도 하고 풀이 무성한 길을 따라가기고 하고 재미있고 다양한 길인것 같다
숲속길이 단조롭고 반복되다 보니 사진 찍는것도 귀찮아 사진이 별로 없다 프랑스 친구들이 성큼 성큼 우리를 앞서 간다 buen camino! 하면서,
길가 풀숲에서 잠시 쉬면서 간식을 먹고 쉬는데 프랑스 아줌마가 지나간다 까미노 경력이 많은데 집사람이 어느 길이 제일 어려웠냐고 물어 보니 이 piamonte길 이라고 한다. 가장 좋았던길은 le puy 프랑스 길이라고 말한다. 그럼 다음엔 그리로 가볼까 ㅎ ㅎ
오늘의 목적지가 얼마 안남아 함께 걸었다 오늘 숙소는 시에서 운영하는 알베르게로 18:00까지 시청, 관광 안내소 또는 바 레스토랑 Etxola(30 Boulevard Gambetta, 전화 +33 559 282 796)에서 열쇠를 받고 카미노 친구들의 지역 협회의 자원 봉사자들은 보통 오후 19:00에 호스텔에 들러 스탬프를 찍어주고 14유로를 낸다
우리는 바로 숙소로 향했다 미리온 순례자들이 문을 열어 놓아 들어갔는데 프랑스 2 친구가 먼저와서 침대를 선점해서 집사람과 다른 방을 쓰게 되었다. 오늘이 마침 이지역 전쟁으로 죽은 전사자를 추모하는 기념일이라 모든 식당 이며 슈퍼가 문을 닫아 저녁을 해먹을 수없는 상황이다. 집사람이 찬장을 뒤져 쌀을 발견해서 밥을 하고 나는 비상식으로 가지고 온 즉석식품 비빔밥을 꺼내 저녁을 해결하였다. 저녁식사후 동네 한바퀴 돌다 성당으로 가서 촛불 봉헌 하고 잠시 앉았다 나왔다. 자판기 피자집이 있어 가보았는데 거기도 문을 닫아놓았다. 내일 아침과 점심이 걱정된다.내일 갈곳의 Aotzania 알베르게를 프랑스 아줌마가 예약해주었다.프랑스어를 못하니까 이렇게 도움을 받으니 고마울 뿐이다
씩씩한 베로니카가 대견하고 고생스런 모습이 한편 애초롭다
다니엘과 미겔 동네 친구라고한다
산넘어에 오늘의 목적지가 있겠지 , 산정상에서 바라본 마을 모습
프랑스 아줌마와 함께 영어가 안되 구굴번역기로 대화했다
몰레옹 마을
몰레옹성당
성당안에 촛불 봉헌하고 잠시 있다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