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네 번째 금일요일.
송탄낚시회의 납회가 안성의 만정낚시터에서 치러졌다.
금요일 아침이 요 근래 가장 낮은 온도를 보여주고 간밤에는 바람도 심상치 않게 불어 밤낚시가 힘들 것으로 예상하였지만 다행히 춥지 않았다.
오전부터 일찌감치 출조하여 잔교에 자리 잡은 회원들도 있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한두 명씩 들어오면서 잔교위로 자리하기 시작하였다.
다른 곳은 연안이나 수초대를 찾아가겠지만 만정낚시터에서는 잔교위에 나란히 앉아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면 낚시를 하니 더욱 우정이 깊어지는 것 같았다.
날이 어둑해질 무렵 식당에서 닭볶음탕으로 저녁을 하면서 회의를 진행하였다.
케미를 꺾고 드디어 밤낚시에 돌입.
열시까지는 입질이 드물게 있었다.
11시에 야식 시간.
삼겹살에 홍합탕, 이슬이 한잔으로 얼었던 몸을 녹이면서 다시 낚시에 돌입.
드디어 자정이 지나면서 활발한 입질을 보여준다. 붕어 크기는 거의 30cm급에 체고도 높아 힘이 좋아 손맛을 진하게 보았다.
먼동이 틀 때까지 지속적인 입질이 있어 눈을 붙일 시간이 없었다.
오전 7시 계측 시간.
조황을 살펴보니 적게는 십 몇 수에서 많게는 50수 정도까지 한 회원들이 있었다.
마릿수도 많이 한 ‘안형근’회원이 33cm로 1등, ‘노만섭’회원이 32cm로 2등, 31cm를 잡은 ‘박민옥’회원이 3등을 하였다.
추운날씨에도 많이 참석하여준 회원들.
행사 준비에 노고를 아끼지 않은 ‘엄규용’ 회장님, ‘이용재’총무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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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만정지는 얼마 전보다 수위가 올라가서 관리실 앞 잔교 끝은 2.1m, 중간 부근은 1.8m 정도 된다. 앉은 자리에서 정면 방향은 수심이 같으니 굳이 긴대를 펼 필요가 없다.
** 그간 방류한 자원이 얼마나 많고 큰지 잡으면서 놀랐다.
** 미끼는 어분 계열로 콩알 낚시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
** 채비는 조금은 예민하게.
** 입질이 없다고 낚시를 안 하면 조과에 바로 영향을 주니 선택은 여러분들 몫!!!
** 그간 여러 해 동안 만정지를 운영해온 ‘박동림’ 대표는 “만정지는 날이 추워질수록 입질이 좋다.”고 한다.
** 보온을 단단히 하고 밤낚시에 진한 손맛 보시기를.
문의: 010-5251-8348, 031-658-5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