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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두 형제 이야기
아담이 그의 아내 하와와 동침하매 하와가 임신하여 가인을 낳고
이르되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 하니라
그가 또 가인의 아우 아벨을 낳았는데
아벨은 양 치는 자였고 가인은 농사하는 자였더라
세월이 지난 후에 가인이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드렸고
아벨은 자기도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더니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의 제물은 받으셨으나
가인과 그의 제물은 받지 아니하신지라 가인이 몹시 분하여 안색이 변하니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가 분하여 함은 어찌 됨이며 안색이 변함은 어찌 됨이냐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하지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려 있느니라 죄는 너를 원하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
가인이 그의 아우 아벨에게 말하고 그들이 들에 있을 때에
가인이 그의 아우 아벨을 쳐 죽이니라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
그가 이르되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내가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
이르시되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네 아우의 핏소리가 땅에서부터 내게 호소하느니라
땅이 그 입을 벌려 네 손에서부터
네 아우의 피를 받았은즉 네가 땅에서 저주를 받으리니
네가 밭을 갈아도 땅이 다시는 그 효력을 네게 주지 아니할 것이요
너는 땅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되리라
가인이 여호와께 아뢰되 내 죄벌이 지기가 너무 무거우니이다
주께서 오늘 이 지면에서 나를 쫓아내시온즉 내가 주의 낯을 뵈옵지 못하리니
내가 땅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될지라
무릇 나를 만나는 자마다 나를 죽이겠나이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그렇지 아니하다 가인을 죽이는 자는
벌을 칠 배나 받으리라 하시고 가인에게 표를 주사
그를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서 죽임을 면하게 하시니라 (4:1-15)
전체적 설명
♠ 두 사람은 놀랍게도 모두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는데 하나님께서 아우인 아벨의 제사는 받으 시고 형인 가인의 제사는 받지 않으셨다. 이에 화가 난 가인은 동생 아벨을 쳐 죽이는 살인죄 를 저질렀다.
설교 프리노트
1절 가인을 낳고 이르되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 하니라
♠ 하나님께서 인간들을 만드시고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축복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에덴동산에 있을 때에는 부부관계를 잘 몰랐는지 자식을 낳지 못했다.
♠ 아담과 하와는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후에 부부관계를 해서 첫 아들 가인을 낳게 되었는 데 가인에 대한 그들의 기대는 대단했던 것으로 보인다.
♠ 아담은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아들을 얻었다’라는 뜻으로 이름을 ‘가인’이라고 지었다.
2절 그가 또 가인의 아우 아벨을 낳았는데 아벨은 양 치는 자였고
♠ 가인은 농사를 짓는 자였는데 이때 이미 인간들은 정착하기 시작했고, 아벨은 목축하는 자가 되었다. 이런 직업들은 하나님께서 이들에게 재능을 주셔서 가지게 된 것이다.
3-4절 세월이 지난 후에 가인이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드렸고 아벨은 자기도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더니
♠ 아담의 두 아들 가인과 아벨은 기특하게도 둘 다 하나님께 제사를 드려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면 과연 누가 이들에게 제사하는 것을 가르쳐 주었을까? 이것은 바로 아 담이 한 것이다.
♠ 아담은 범죄한 후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믿었고, 특히 하나님께서 자기들의 수치를 가리 기 위해서 짐승을 죽여서 옷을 만들어 입히는 과정에서 제사에 대하여 배운 듯하다.
♠ 가인과 아벨은 제사를 드릴 때에 모두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렸다. 즉 가인은 추수한 곡식을 제물로 삼아사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고, 아벨은 짐승을 죽여서 피가 있 는 제사를 하나님께 드렸다.
4절 하-4절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의 제물은 받으셨으나 가인과 그의 제물은 받지 아니 하신지라
♠ 하나님께서는 아벨의 제사는 받으셨지만 가인의 제사는 받지 아니하셨다. 이렇게 차별하신 것은 분명히 이전에 하나님께서 이들에게 제사에 대한 계시를 전제로 주신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이다.
♠ 가인과 아벨은 친형제였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사는 수준이나 방식에 있어서 차 이가 많았던 것 같고, 하나님을 믿는 태도에도 차이가 있었던 갓 같다.
♠ 하나님께서 제사를 잗거나 받지 않으신 것은 단순히 정성이나 제물의 양이 문제 가 아니라 그들의 믿음에 차이가 있었기 때문인 것이다.
♠ 가인의 제사를 받지 아니하신 것은 그의 제사가 하나님의 뜻에 맞지 않음은 물 론이고, 그가 하나님께 제사드릴 수 없는 죄인인 것을 보여 주는 것이다.
♠ 아벨의 제사를 받으신 것은 아벨의 제사 방식이 하나님이 원하는 제사이며, 하 나님께서 아벨을 제사장으로 택하신 것이다.
5절 하 가인이 몹시 분하여 안색이 변하니
♠ 가인의 제사를 받지 아니하셨을 때 만일 가인이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 다면 아벨에게 가서 도움을 받으면 얼마든지 하나님이 받으시는 제사를 드릴 수 있 었을 것이다.
♠ 가인은 자기 제사가 하나님께 거부당했다는 것을 알고도 심히 분을 내었다. 이것은 가인이 교만한 것이다. 사람이 화를 내는 이유 중의 하나가 누군가로부터 인격적으로 거부를 당해서 자존심이 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것을 거슬러 올라가 보면 결국 죄로 인하여 하나님으로부터 거부당한 데서 비롯된 것이다.
6절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가 분하여 함은 어찌 됨이며 안색이 변함은 어찌 됨이냐
♠ 가인은 사실 제사가 거부당했다고 해서 분노할 이유는 없었다. 왜냐하면 제사는 자기 기 분이 좋으라고 드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서 드리는 것이기 때문 이다.
7절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하지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 드려 있느니라 죄는 너를 원하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
♠ 하나님은 인간의 마음속에서 죄가 발전하는 과정을 놀랍게 설명하신다. 즉 모든 죄의 발 단은 선을 행치 않는 데서 비롯된다는 것이가.
♠ 선이라고 하는 것은 인간들의 기준에서의 선이 아니고 하나님의 뜻에 일치된 선을 말한 다. 즉 인간들이 하나님의 말씀에서 벗어나기 때문에 낯을 들지 못하는 것이다.
♠ ‘낯을 들지 못한다’는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피하려 하고, 하나님에 대하여 불만을 가 지고 있으며, 하나님 몰래 죄를 지으려고 하는 태도를 말한다.
♠ 죄는 사람을 물기 위해서 문 앞에 엎드려 기다리고 있다. 즉 기회만 노리고 있다가 충동 질을 해서 죄를 짓게 하려고 하는 것이다.
♠ ‘죄는 너를 원하나(죄의 소원)’은 죄를 짓고자 하는 강한 욕망을 의미한다. 결국 모 든 인간은 죄를 다스릴 책임이 있다.
♠ 사람은 누구든지 자기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죄의 충동을 다스려서 죄를 짓지 말아야 할 책임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죄를 짓는다면 그는 그 책임을 면할 수 없다.
8절 가인이 그의 아우 아벨에게 말하고 그들이 들에 있을 때에 가인이 그의 아우 아벨 을 쳐 죽이니라
♠ 가인이 아우 아벨에게 말하였다는 것은 단순히 가인이 아벨에게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 을 들려준 것이 아니라 말로 아벨을 핍박한 것이다.
♠ 미움과 분노는 사람을 죽이는 자리까지 가게 하고야 말았다. 이것을 통해서 하나님이 말 씀하신 뱀의 후손과 여인의 후손이 드러나게 되었다.
♠ 뱀의 후손은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자기 마음대로 제사를 드리는 자였고,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려고 하는 경건한 후손을 죽이기까지 마워하였다.
9절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
♠ 하나님은 가인을 무서운 모습으로 찾아가지 아니하시고 마치 가인이 아벨을 죽인 것을 모르시는 것처럼 말씀하셨다.
♠ 하나님은 가인이 무서운 죄를 지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인격적으로 대하셔서 그와 대 화를 나누기를 원하시는 것이다.
♠ 가인은 자기가 동생을 죽었다는 말을 하지 못하고 오히려 하나님께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입니까?’라는 식으로 책임을 회피하려고 하였다.
10절 네 아우의 핏소리가 땅에서부터 내게 호소하느니라
♠ 여기서 우리는 아벨이 죽었지만 그가 하나님 앞에서는 살아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아벨은 하나님 앞에서 자기는 무죄한데 죽임을 당했으며, 자신은 의로운 자인 것을 호 소한 것이다.
11절 땅이 그 입을 벌려 네 손에서부터 네 아우의 피를 받았은즉
♠ 땅은 아무 느낌이나 생각이나 반응이 없는 것처럼 생각되지만 만일 이 땅 위에 무죄한 피들이 흘러지면 땅은 더 나빠져 가시나 엉겅퀴 같은 잡초들이 많이 생겨나게 된다.
12절 너는 땅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되리라
♠ 하나님은 가인이 동생을 죽인 벌로 죽임을 당하는 대신에 정착하지 못하고 여러 곳을 떠돌아다니는 자가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 이유는 가인이 살인을 하고 난 후에 마 음이 불안해져서 다른 사람들을 의심하게 되고 결국은 떠돌아다닐 것이기 때문이다.
13절 내 죄벌이 지기가 너무 무거우니이다
♠ 가인은 죽임을 면하고 떠돌아다니게 되는 것이 하나님의 큰 자비인 것을 알지 못하고 그 벌이 너무 중하다고 하였다. 이것을 보면 가인은 자기가 동생을 죽인 것을 큰 죄로 생각하지 않고 실수로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다.
14절 내가 주의 낯을 뵈옵지 못하리니
♠ 동생을 죽인 가인에게 가장 큰 벌은 역시 하나님의 낯을 볼 수 없다는 것이었다.
♠ 가인은 자신의 제사가 하나님께 거부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 신앙생활을 해 오 고 있었던 것 같은데 살인죄를 짓는 바람에 예배의 특권을 잃어버리게 되었다.
무릇 나를 만나는 자마다 나를 죽이겠나이다
♠ 여기서 가인과 아벨 외에 다른 사람이 있었던 것을 알 수 있다.
♠ 이 사람들은 가인과 아벨 외에 아담으로부터 태어난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15절 가인을 죽이는 자는 벌을 칠 배나 받으리라 하시고 가인에게 표를 주사 그를 만 나는 모든 사람에게서 죽임을 면하게 하시니라
♠ 하나님은 가인을 죽임을 당하는 데서 보호하셨다. 마땅히 죽을 수빆에 없는 죄인을 살 게 하시는 하나님의 자비는 말로 표현할 수 없다.
♠ 하나님은 죄인인 가인을 살게 하셔서 하나님의 큰 자비를 체험하게 하셨다.
본문 이해를 위한 질문
가인과 아벨은 어떻게 달랐는가?
가인과 아벨은 형제였지만 하나님께 대한 믿음이 달랐다. 그레서 이들은 서로 다른 제사를 드 렸고, 서로 다른 응답을 받게 되었다.
2. 가인은 자기 제사가 하나님께 받아들여지기 않자 어떻게 하였는가?
가인은 분해서 안색이 변했고, 아벨을 미워하게 되었다.
3. 살인을 저지른 가인을 하나님은 어떻게 하셨는가?
하나님은 가인에게 큰 자비를 베푸셔서 살려 주셨을 뿐 아니라 하나님이 심판하실 때까지 다 른 사람들이 마음대로 죽이지 못하도록 표를 주셔서 지켜 주셨다.
성경 강해
♠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할 수 있는 가장 악한 행동이 그 사람을 죽이는 것입니다. 그래서 동서 고금을 막론하고 살인죄에 대해서는 엄한 벌로 다스립니다.
♠ 우리나라를 포함한 여러 나라에서 살인 범죄가 많이 저질러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인간들 이 그만큼 다른 사람을 미워하고 악하기 때문입니다.
♠ 사람들은 분노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모르고 너무나도 많이 화를 내고 있습니다. 그 리고 화가 난 상태에서 술을 마시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모르고 너무나도 많이 술을 마시고 있습니다.
♠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고 난 후에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의 제사는 받으시고 어떤 사람의 제사 는 받지 아니하신 것을 두고서 살인이 일어났습니다, 이것을 보면 인간들이 하나님 앞에서 죄 를 짓고 쫓겨난 후부터 얼마나 위험하게 되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낳은 두 아들
창 4:1 아담이 그의 아내 하와와 동침하매 하와가 임신하여 가인을 낳고 이르되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 하니라 ◈ ‘아담이 그의 아내 하와와 동침하매’ 성관계는 하나님이 친히 자녀를 주시는 유일한 수단으로 여겨졌다. 하나님은 모든 생명의 주권적 공급자로 인정되었다. ◈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이 여호와의 선물임을 인정하는 하와의 기쁨에 찬 고백이자, 인류의 첫 열매를 하나님께 바치는 그녀의 신앙 표현이다(시 127:3). 시 127:3 보라 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 |
1절 아담이 그의 아내 하와와 동침하매 하와가 임신하여 가인을 낳고 이르되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 하니라
♠ 하와는 첫아이를 임신하고 낳으면서 아이의 이름을 ‘가인’이라고 지었는데, 이것은 ‘여호와 로 말미암아 아들을 낳았다’는 뜻입니다.
♠ ‘여호와로 말미암아’라는 말은 두 가지 해석이 가능합니다. 하나는 ‘여호와로부터’라는 뜻 이고, 다른 하나는 ‘여호와의 도움으로’라는 뜻입니다.
♠ 하와는 첫아들 가인을 낳고, 가인이야말로 뱀의 머리를 깨고 인간을 구원할 여인의 후손일 것 이라고 믿었던 것입니다.
♠ 하와는 가인을 낳으면서 자신의 교만을 계속 회개하면서 하나님께 도와달라고 기도했는데 정 말 하나님의 도움으로 이 아기를 낳게 된 것입니다.
♠ ‘아벨’이라는 이름의 뜻은 ‘공허하다’인데 어쩌면 아담과 하와가 아벨을 낳고 아벨이 가인 보다 잘 생기지 못한 것에 실망을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아담과 가인을 낳고 난 후 에도 큰 구원이 나타나지 않아서 실망을 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창 4:2 그가 또 가인의 아우 아벨을 낳았는데 아벨은 양 치는 자였고 가인은 농사하는 자였더라 ◈ ‘그가 또 가인의 아우 아벨을 낳았는데’ 1절과 2절 사이에 시간적 간격이 나타내는 말이 없기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가인과 아벨이 쌍둥이였다고 생각한다. 창 4:1 아담이 그의 아내 하와와 동침하매 하와가 임신하여 가인을 낳고 이르되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 남하였다 하니라 창 4:2 그가 또 가인의 아우 아벨을 낳았는데 아벨은 양 치는 자였고 가인은 농사하는 자였더라 ◈ ‘양 치는 자였고 가인은 농사하는 자였더라’ 두 직업 모두 훌륭하다. 시실 대부분의 사람은 둘 을 병행하며 살았다. 하나님은 이들의 직업이 아니라 이들이 드리는 제물의 성격에 초점을 맞추셨 다. 인류의 가장 오래된 형태의 직업으로서 남자에 대한 저주 내용(창 3:17-19)과 깊은 연관이 있 다. 창 3:17-19 아담에게 이르시되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네게 먹지 말아 한 나무의 열매를 먹었은 즉 땅은 너로 말미암아 저주를 받고 너는 네 평생에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땅이 네 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 네가 먹을 것은 밭의 채소인즉 네가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얼굴에 땀을 흘려야 먹을 것을 먹으리니 네가 그것에서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 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라 |
2절 그가 또 가인의 아우 아벨을 낳았는데 아벨은 양 치는 자였고 가인은 농사하는 자였더라
♠ 아담과 하와의 두 아들은 서로 다른 직업을 가지게 되었는데, 하나는 농사를 짓는 사람이 되 었고, 다른 하나는 양을 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 가인은 형이기 때문에 좋은 땅을 차지했던 것 같고, 동생 아벨은 좋은 땅이 없으니까 어쩔 수 없이 산비탈 같은 데서 양을 쳤던 것 같습니다.
창 4:3-4 세월이 지난 후에 가인은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드렸고 아벨은 자기도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더니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의 제물은 받으셨으나 ◈ ‘땅의 소산’ 일반적인 생산물을 말한다. ◈ ‘첫 새끼와 그 기름’ 가장 좋은 짐승을 가리킨다. ◈ ‘받으셨으나’ 히브리서 기자는 받으심의 원인을 ‘믿음’이라고 분명히 지적한다(히 11:4). 어떤 식 으로 받으셨는가 하는 문제에 대해 고대의 견해는 아마도 불이 내려와 아벨의 제물을 삼켰을 것이 라고 추정된다(레 9:24; 삿 6:21). 또한 ‘아벨과 그 제물, 가인과 그 제물’이라고 표현함으로써 하나님은 제물과 더불어 제사 드리는 자의 인격을 보셨음이 나타나 있다. 즉 하나님은 제물의 차이 점을 보신 것이 아니라 두 형제의 내면의 동기와 태도를 중시하셨다는 것이다(삼상 16:7). 히 11:4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의로운 자라 하시는 증거를 얻었으 니 하나님이 그 예물에 대하여 증언하심이라 그가 죽었으나 그 믿음으로써 지금도 말하느니라 레 9:24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제단 위의 번제물과 기름을 사른지라 온 백성이 이를 보고 소리 지르며 엎드렸더라 삿 6:21 여호와의 사자가 손에 잡은 지팡이 끝을 내밀어 고기와 무교병에 대니 불이 바위에서 나와 고기와 무교병을 살랐고 여호와의 사자는 떠나서 보이지 아니한지라 삼상 16:7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의 용모와 키를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내가 보 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시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하시더 라 |
3-4절 세월이 지난 후에 가인은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드렸고 아벨은 자기도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더니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의 제물은 받으셨으나
♠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이때 인간들이 하나님께 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것 자체만 도 대단한 것 같습니다.
♠ 도대체 어떻게 해서 가인과 아벨이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것을 알았을까요? 하나는 이때만 해도 인간들이 하나님과 의사소통을 하고 있었다고 보는 것과, 다른 하나는 아담이 선지자의 역할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것입니다. 아담은 범죄하고 난 후에 자신들의 수치를 가리기 위해 서 양으로 추정되는 짐승이 죽는 것을 보았습니다.
♠ 아담은 타락하기 전에는 인류의 대표로서 교만하여 죄를 지었지만, 타락한 후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어서 여인의 후손을 통하여 구원이 올 것을 믿었고,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려면 피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알았던 것 같습니다.
♠ 가인이 피가 없는 제사들 드린 이유는 두 가지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가인이 피를 싫 어했을 수 있습니다. 즉 아담이 자꾸 인간은 죄인이라고 하면서 피의 제사를 드려야 한다고 하는데 가인은 그런 소리가 듣기 싫었던 것입니다.
♠ 두 번째는, 가인은 농사를 지었기 때문에 양을 죽여서 제사를 드리려면 동생 아벨의 도움을 받아야 했는데 그것이 싫었던 것입니다.
♠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에는 반드시 우리의 죄를 가릴 수 있는 피가 있어야 하고, 하나님의 말 씀에 순종해서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 제사를 드린 후에 각자가 체험했던 것이 달랐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받으신 아벨의 제사 는 제사를 드리면서 뜨거운 감동이 있고 죄 사함의 체험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말할 수 없는 기쁨이 일어나면서 아벨은 더 변하여 새사람이 되고 하늘의 축복이 자기 마음에 임하는 것을 체험했던 것입니다. 즉 아벨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림으로 그 마음에 뜨거운 부흥이 일어 났던 것입니다.
♠ 가인은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지만 마음에 아무 감동이 없었고, 변화도 없었으며, 오히려 그 마음이 더 강퍅해지고 더 교만해졌습니다. 이것을 나중에 서로 만나게 되었을 때 확인을 하게 된 것입니다.
♠ 예배가 하나님께 받아들여지는 사람은 마음속에 부흥이 일어나게 되고 기쁨이 충만하고 살아 있는 신앙을 가지게 됩니다. 거기에 비하면 예배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사람은 형식적인 신앙 이 되고 세상을 더 좋아하게 되며 영적인 축복을 누리는 사람을 시기하고 미워하게 되는 것 입니다.
창 4:5 가인과 그의 제물은 받지 아니하신지라 가인이 몹시 분하여 안색이 변하니 ◈ ‘몹시 분하여’ 가인은 죄로 가득찬 불순종을 회개하기는커녕 자신이 죽일 수 없는 하나님을 향해 맹렬한 적대감을 품었고, 자신이 죽일 수 있는 동생을 질투했다(참고, 요일 3:12; 유 1:11). 요일 3:12 가인 같이 하지 말라 그는 악한 자에게 속하여 그 아우를 죽였으니 어떤 이유로 죽었느냐 자기 의 행위는 악하고 그의 아우의 행위는 의로움이라 유 1:11 화 있을진저 이 사람들이여, 가인의 길에 행하였으며 삯을 위하여 발람의 어그러진 길로 몰려 갔으 며 고라의 패역을 따라 멸망을 받았도다 |
5절 가인과 그의 제물은 받지 아니하신지라 가인이 몹시 분하여 안색이 변하니
♠ 가인은 화가 났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제사를 거절하신 것과 아벨에 대한 시기 심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대개 화를 내는 것은 자신의 인격이 무시당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 은 누구나 다른 사람에게 정당하게 대우받기를 바랍니다.
♠ 인간들이 분노하는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거부를 당했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죄인인 증거는 분 노를 느끼는 데서 알 수 있습니다.
♠ 가인은 하나님으로부터 무시를 당해서 화가 난 것입니다. 이것을 보면 가인은 이때까지 한 번 도 부모나 다른 사람에게 무시를 당한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 하나님이 뭔데 나를 이렇게 업신여기실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가인은 하나님을 자기 자신 과 똑같은 존재로 생각했습니다. 가인은 자기 자신이 전혀 죄인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있었습 니다.
2. 하나님의 권면
창 4:6-7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가 분하여 함은 어찌 됨이며 안색이 변함은 어찌 됨이냐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하지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려 있느니라 죄가 너를 원하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 ◈ ‘네가 분하여’ 가인은 죄로 가득찬 불순종을 회개하기는커녕 자신이 죽일 수 없는 하나님을 향해 맹렬한 적대감을 품었고, 자신이 죽일 수 있는 동생을 질투했다(참고, 요일 3:12; 유 1:11). 요일 3:12 가인 같이 하지 말라 그는 악한 자에게 속하여 그 아우를 죽였으니 어떤 이유로 죽였느냐 자기 의 행위는 악하고 그의 아우의 행위는 의로움이라 유 1:11 화 있을진저 이 사람들이여, 가인의 길에 행하였으며 삯을 위하여 발람의 어그러진 길로 몰려 갔으 며 고라의 패역을 따라 멸망을 받았도다 ◈ ‘어찌 됨이며 안색이 변함은 어찌 됨이냐’ 두 번 반복된 이 말은 가인의 잘못된 태도에 대한 시 인과 동의를 구하는 하나님의 절박한 호소이다. 여기서 우리는 가인이 저주받은 이유가 제물이 열 납되지 않은 데 있었던 것이 아니라 회개의 독촉에도 불구하고 끝내 회개하지 않은 데 있었다는 것 을 알 수 있다. ◈ ‘안색이 변함’ 자신의 잘못을 회개하지 않고 불만과 분노를 표시할 때 성경에서 일반적으로 사용 되는 말이다(욥 29:24; 렘 3:12). 욥 29:24 그들이 의지 없을 때에 내가 미소하면 그들이 나의 얼굴 빛을 무색하게 아니하였느니라 렘 3:12 너는 가서 북을 향하여 이 말을 선포하여 이르라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배역한 이스라엘아 돌아오 라 나의 노한 얼굴을 너희에게로 향하지 아니하리라 나는 긍휼이 있는 자라 노를 한없이 품지 아 니하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들지 못하겠느냐’ 하나님은 가인에게 그가 하나님께 순종해 그분 이 요구한 짐승을 제물로 드렸다면 그의 제물이 열납되었으리라는 사실을 일깨워주었다. 하나님이 가인의 제물을 받지 않으신 이유는 아벨을 편애하셨거나 가인의 직업을 무시하셨거나 그가 드린 제 물의 질이 떨어졌기 때문이 아니다. 죄를 짓지 않은 사람은 낯을 들고 떳떳하게 생활할 수 있다는 히브리인들의 관용적인 표현이다. ◈ ‘죄가 문에 엎드려 있느니라’ 하나님은 가인에게 그가 하나님이 명령에 순종하지 않기로 선택하 면 항상 존재하는 죄가 먹이를 덮치기 위해 기다리는 사자처럼 웅크리고 있다가 그를 제압하고자 하는 뜻을 실현하리라고 말씀하셨다. 여기서 성경 최초로 등장하는 ‘죄’란 단어는 탐욕스럽게 인 간을 덮치려는 맹수처럼 표현되었다. 즉 히브리인들은 고대 바벨론식의 표현을 빌어 죄를 마치 집 안에 있는 사람에게 으르렁거리면서 입구에 버티고 서 있는 짐승처럼 묘사했다. 후에 베드로는 이 말을 믿는 자들을 유혹하는 사탄에게 적용시켜 해석했다(벧전 5:8). 벧전 5:8 근신하라 깨워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
6-7절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가 분하여 함은 어찌 됨이며 안색이 변함은 어찌 됨이냐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하지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려 있느니라 죄가 너를 원하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
♠ 인간의 죄는 하나님의 말씀에 철저하게 순종하지 않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 고 업신여기는 것이 죄입니다.
♠ 가인이 하나님께 피 없는 제물을 바친 것은 결국 자신은 하나님이 생각하실 정도로 착한 죄 인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 ‘선을 행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방법에 맞게 다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라는 것입니다.
♠ 하나님께서 어떤 일을 통하여 나타내신 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아무 공로 없이 아벨의 제사를 받으심으로 아벨을 제사장으로 택하신 것입니다.
♠ 가인은 하나님이 자기보다 못한 동생을 택하시고, 그의 제사를 받으시자 화가 났습니다. 아마 가인은 외모가 아벨보다 훨씬 뛰어났을 것입니다.
♠ 구원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옵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시는 이유는 교만한 자들을 물리치시 기 위해서입니다.
창 4:8 가인이 그의 아우 아벨에게 말하고 그들이 들에 있을 때에 가인이 그의 아우 아벨을 쳐 죽이니라 ◈ ‘가인이 그의 아우 아벨에게 말하고 그들이 들에 있을 때에 가인이 그의 아우 아벨을 쳐 죽이니 라’ 성경에 기록된 첫 살인이다(참고, 마 23:35; 눅 11:51; 히 12:24). 가인은 친히 자신에게 말씀해주 신 지혜를 거부했고 선을 행하길 거부했으며 회개하길 거부했다. 그러자 웅크리고 기다리던 죄가 그를 덮쳐 살인자로 바꿔놓았다. 참고, 요한일서 3:10-12. 마 23:35 그러므로 의인 아벨의 피로부터 성전과 제단 사이에서 너희가 죽인 바라갸의 아들 사가랴의 피까 지 땅 위에서 흘린 의로운 피가 다 너희에게 돌아가리라 눅 11:51 곧 아벨의 피로부터 제단과 성전 사이에서 죽임을 당한 사가랴의 피까지 하리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과연 이 세대가 담당하리라 히 12:24 새 언약의 중보자이신 예수와 및 아벨의 피보다 더 나은 것을 말하는 뿌린 피니라 요일 3:10-12 이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들과 마귀의 자녀들이 드러나나니 무릇 의를 행하지 아니하는 자나 또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리라 우리는 서로 사랑할지 니 이는 너희가 처음부터 들은 소식이라 가인 같이 하지 말라 그는 악한 자에게 속하여 그 아우를 죽였으니 어떤 이유로 죽었느냔 자기의 행위는 악하고 그의 아우의 행위는 의로움이 라 |
8절 가인이 그의 아우 아벨에게 말하고 그들이 들에 있을 때에 가인이 그의 아우 아벨을 쳐 죽이니라
♠ 가인은 이벨을 말로서 공격한 것입니다. 즉 가인은 아벨을 시기해서 말로 핍박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그치지 않았습니다. 그는 결국 아벨을 쳐 죽이고 말았습니다. 이것은 인류 역사가 끝날 때까지 계속될 투쟁과 갈등을 보여 주는 대표적인 사건입니다.
♠ 세상에는 두 종류의 인간이 있습니다. 하나는 자연 그대로의 사람들로, 뱀의 후손이요, 불신 의 자식들오, 이 세상을 차지하고 이 세상에서 모든 것을 누리는 자들이며, 똑같은 죄인이지 만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자들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이러한 믿음의 사람들을 미워하고 핍박 합니다.
♠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환난과 핍박 뒤에는 반드시 사탄의 활동이 있습니다. 사탄이 의도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어떻게 해서든지 이 땅에서 하나님의 백성을 쫓아내려는 것입니다.
♠ 우리는 신앙 때문에 학교에서나 직장에서나 주위에서 미움을 받고 어려운 시험이 오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 하나님께서는 가인에게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라고 권면하셨습니 다. 이것은 가인이 교만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제사를 드리면 기쁨이 회복되고 믿음을 되찾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창 4:7 선을 행하지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려 있느니라 죄가 너를 원하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 ◈ ‘죄가 문에 엎드려 있느니라’ 하나님은 가인에게 그가 하나님이 명령에 순종하지 않기로 선택하 면 항상 존재하는 죄가 먹이를 덮치기 위해 기다리는 사자처럼 웅크리고 있다가 그를 제압하고자 하는 뜻을 실현하리라고 말씀하셨다. 여기서 성경 최초로 등장하는 ‘죄’란 단어는 탐욕스럽게 인 간을 덮치려는 맹수처럼 표현되었다. 즉 히브리인들은 고대 바벨론식의 표현을 빌어 죄를 마치 집 안에 있는 사람에게 으르렁거리면서 입구에 버티고 서 있는 짐승처럼 묘사했다. 후에 베드로는 이 말을 믿는 자들을 유혹하는 사탄에게 적용시켜 해석했다(벧전 5:8). 벧전 5:8 근신하라 깨워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
7절 선을 행하지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려 있느니라 죄가 너를 원하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
♠ 우리 인간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나가야 죄를 이길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죄를 이기는 힘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지 않으면 죄가 문에 엎드리고 있다가 덤벼들어 서 물어 버리는 것입니다. 결국 사람이 죄를 짓는 것은 순간적으로 미치기 때문입니다.
♠ 우리 인간은 평소에는 멀쩡하다가 한순간에 죄의 충동이 일어나면서 죄에 빠집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죄의 소원은 있지만 죄를 다스리라고 하신 것입니다.
♠ 가인은 들판에 있을 때 아벨을 쳐 죽었습니다. 결국 사람의 미움이라는 것은 상대방에 대하여 참지 못하게 만듭니다.
3. 살인자 가인
창 4:9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 그가 이르되 네가 알지 못하나이다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 ◈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 가인의 빈정거림은 아벨이 양을 ‘지키는 자(치는 자)’라는 사 실을 빗댄 말장난이었다. 거짓말은 세 번째 죄었으며(첫 번째는 하나님이 받으시지 않을 제물을 드 린 것이며, 두 번째는 화를 낸 것임), 가인이 하나님의 명령을 무시한 데서 비롯된 결과였다. 죄가 가인을 다스리고 있었다(7절). 형제에 대한 인간적 책임(責任)을 묻는 하나님의 절박한 물음에 가인 은 오히려 형제간의 격리와 무책임을 철저하게 드러내는 기만적인 반문을 한다. 따라서 누구든지 형제를 돌보며 지키라는 신적 명령을 거부한다면 그도 가인과 같은 위치에 서게 될 것이다(마 5:21, 25:43; 요일 2:9-11, 3:15, 17, 4:20). 창 4:7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하지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려 있느니라 죄 가 너를 원하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 마 5:21 옛 사람에게 말한 바 살인하지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마 25:43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지 아니하였고 헐벗었을 때에 옷 입히지 아니하였고 병들었을 때와 옥 에 갇혔을 때에 돌보지 아니하였느니라 하시니 요일 2:9-11 빛 가운데 있다 하면서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지금까지 어둠에 있는 자요 그의 형제를 사 랑하는 자는 빛 가운데 거하여 자기 속에 거리낌이 없으나 그의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어둠 에 있고 또 어둠에 행하며 갈 곳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그 어둠이 그의 눈을 멀게 하였음이 라 요일 3:15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마다 살인하는 자니 살인하는 자마다 영생이 그 속에 거하지 아니하는 것 을 너희가 아는 바라 요일 3:17 누가 이 세상의 재물을 가지고 형제의 궁핍함을 보고도 도와 줄 마음을 닫으면 하나님의 사랑이 어찌 그 속에 거하겠느냐 요일 4:20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 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보지 못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 |
9절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 그가 이르되 네가 알지 못하나이다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
♠ 하나님은 이 세상에 일어나는 일 중에서 모르시는 일이 아무것도 없으십니다.
♠ 왜 하나님은 가인에게 ‘왜 네 동생을 죽였어?’라는 식으로 따지지 아니하셨을까요? 그것은 가 인에게 동생이 미워서 죽였는데 그러면 동생은 어떻게 되는지, 자신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하 나님께 물어보라는 뜻입니다.
♠ 인간들의 마음속에는 그렇게 죄를 짓고 싶고 못된 짓을 하고 싶은 욕망이 있는데 그것을 하 나도 해결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 구약의 성도들은 의인이 죽으면 음부에서 자신의 의로움을 호소하면서 대기하고 있는 것처럼 표현한 곳이 많습니다.
♠ ‘아벨의 피가 땅에서 호소한다’는 것은 구원받은 성도에 대한 구약적 표현으로 보아야 합 니다.
♠ 아벨의 피는 자신의 무죄를 호소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잘못 생각하면 아벨이 자 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면서 가인에게 그 죄를 갚아 달라고 호소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 아벨은 자기의 피가 하나님의 은혜로 깨끗할뿐더러 가인도 불쌍히 여겨 주시도록 호소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인은 살인죄를 저질렀지만 죽지 않고 살게 됩니다.
♠ 아벨은 믿음의 제사로 하나님 앞에 의롭다 함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죽었지만 구원을 받 았습니다.
창 4:11-12 땅이 그 입을 벌려 네 손에서부터 네 아우의 피를 받았은즉 네가 땅에서 저주를 받으리니 네가 밭을 갈아도 땅이 다시는 그 효력을 네게 주지 아니할 것이요 너는 땅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되리라 ◈ ‘땅이 그 입을 벌려 네 손에서부터 네 아우의 피를 받았은즉 네가 땅에서 저주를 받으리니 네가 밭을 갈아도 땅이 다시는 그 효력을 네게 주지 아니할 것이요 너는 땅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되리라’ 가인이 받은 형벌은 ① 그의 생존의 기본 토대였던 땅에서 추방당하는 것과 ② 땅 자체가 생산 능력을 더 이상 풍성하게 베풀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것은 가인에 대한 형벌 집행권을 땅에 전가시킨 경우인데 그 이유는 땅이 억지로 무죄한 자의 피를 삼켰으므로 그 살인자에게 열매 내주 기를 거절했다는 뜻이요, 자기에게서 그 살인자를 토해 내겠다는 뜻이다. 대지를 인간의 고향이요, 어머니의 품과 같은 곳으로 생각했던 고대인의 사상에 비추어 볼 때, 인간과 대지의 유대성이 완전 히 파괴된 이 형벌은 창 3:17-19에 기록된 아담의 형벌보다 훨씬 더 무거운 형벌이다. 창 3:17-19 아담에게 이르시되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네게 먹지 말라 한 나무의 열매를 먹었은 즉 땅은 너로 말미암아 저주를 받고 너는 네 평생에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땅이 네 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 네가 먹을 것은 밭의 소산인즉 네가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얼굴에 땀을 흘려야 먹을 것을 먹으리니 네가 그것에서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 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라 ◈ ‘땅에서 저주를 받으리니’ 하나님이 내리신 두 번째 저주로, 가인이 경작할 땅의 생산성에만 영 향을 미치게 된다. 이것은 가인 같은 농부에게 가혹한 저주였으며 그가 평생 방랑자, 곧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되리리는 뜻이다(12, 14절). 창 4:12 네가 밭을 갈아도 땅이 다시는 그 효력을 네게 주지 아니할 것이요 너는 땅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되리라 창 4:14 주께서 오늘 이 지면에서 나를 쫓아내시온즉 내가 주의 낯을 뵈옵지 못하리니 내가 땅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될지라 무릇 나를 만나는 자마다 나를 죽이겠나이다 |
11-12절 땅이 그 입을 벌려 네 손에서부터 네 아우의 피를 받았은즉 네가 땅에서 저주를 받으리니 네가 밭을 갈아도 땅이 다시는 그 효력을 네게 주지 아니할 것이요 너는 땅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되리라
♠ 하나님은 땅에 사람의 피가 흘려졌기 때문에 땅이 더욱 나빠질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래서 아담이 범죄하고 난 후부터 이 땅에 좋지 않은 풀들이 나기 시작했고, 첫 살인이 일어난 후부터 땅은 더 척박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땅에게 그렇게 지시하셨기 때문 입니다.
창 4:13-14 가인이 여호와께 아뢰되 내 죄벌이 지기가 너무 무거우니이다 주께서 오늘 이 지면에서 나를 쫓아내시온즉 내가 주의 낯을 뵈옵지 못하리니 내가 땅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될지라 무릇 나를 만나는 자마다 나를 죽이겠나이다 ◈ ‘무릇 나를 만나는 자마다 나를 죽이겠나이다’ 이때쯤 인구가 크게 늘어났음을 보여준다. 가인 은 농경 세계의 유랑자요 부랑자로서 자기 생명을 노리는 자들에게 손쉬운 먹이다 될 터이다. |
13-14절 가인이 여호와께 아뢰되 내 죄벌이 지기가 너무 무거우니이다 주께서 오늘 이 지면에서 나를 쫓아내시온즉 내가 주의 낯을 뵈옵지 못하리니 내가 땅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될지라 무릇 나를 만나는 자마다 나를 죽이겠나이다
♠ 가인은 하나님의 벌이 너무 중해서 견딜 수가 없다고 말을 했습니다. 가인은 죄를 깨닫지 못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시지 않으면 사람들은 죄를 깨닫지 못 하기 때문입니다.
♠ 가인은 하나님의 낯을 뵙지 못하고 쫓겨나는 것이 너무 가혹하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하나 님의 낯’은 늘 불이 붙어 있는 에덴동산 쪽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 오늘 우리에게 ‘하나님의 낯’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우리는 교회에 모여서 말 씀을 듣는 것을 ‘하나님의 얼굴을 뵙는다’라고 표현합니다.
♠ 죄를 지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장 무서운 벌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두어 가신 것입니다. 그래 서 아모스 선지자는 장차 양식이 없는 기근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는 기근이 닥칠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 아무리 어려운 고난 가운데 있어도 말씀이 들리고 있다면 하나님께서 나를 붙들고 계신 것입 니다. 가인은 이를 두려워했고 이것은 타당성 있는 고백입니다. 그러나 가인은 하나님의 말씀 을 듣고서도 불순종했기 때문에 말씀을 빼앗긴 것입니다.
♠ 가인이 또 두려워한 것은 자기를 만나는 자가 자기를 죽일 것이라는 것입니다.
창 4:15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그렇지 아니하다 가인을 죽이는 자는 벌을 칠 배나 받으리라 하시고 가인에게 표를 주사 그를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죽임을 면하게 하시니라 ◈ ‘표’ 여기에 묘사되지는 않았지만 이 표는 하나님이 자비를 베풀어 가인에게 주신 것으로 가인이 하나님의 보호 아래 있음을 보여주는 일종의 인식 가능한 표식이었다. 그와 동시에 가인을 구해준 이 표는 평생 수치의 표식이기도 했다. |
15절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그렇지 아니하다 가인을 죽이는 자는 벌을 칠 배나 받으리라 하시고 가인에게 표를 주사 그를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죽임을 면하게 하시니라
♠ 아무튼 하나님은 하나님을 죽을 수밖에 없는 가인에게 은혜를 베푸셔서 이 세상에서 죽임을 당하지 않고 살게 하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자비입니다.
♠ 자기 죄를 밝히는 자는 하나님의 약속으로 죽임을 당하지 않고 안전하게 살 수 있습니다.
♠ 오늘 우리는 예수님의 보혈로 완전한 죄 용서를 받았습니다.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습니다.
♠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살아 있다는 것 자체가 놀랍습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이 축복 안에 들어와 있습니다. 마음껏 은혜 받으시고 축복받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