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겨울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7년 12월~ 원유 유출 대재앙으로 시커먼 기름에 파묻힌 태안 앞바다를 살리려는 자원봉사자들의 손길과 발길로 방제작업을 위해 없던 길을 새로 만들고 가파른 언덕길을 다진 그들의 봉사활동이 밑바탕이 되어 조성된 아름다운 솔향기길이다.
▼ 당시 봉사활동에 참가했던 만보~
그러한 아픔을 간직한 채 탄생한 솔향기길은 그 예쁜 이름답게 솔향기 가득 실은 길로 탁 트인 바다 풍경도 만끽하며 걸을 수 있는 힐링코스다. 태안반도의 해안을 따라 이원면 만대항에서 안면도까지 태안군 전역에 걸쳐 총 66.9㎞ 구간에 6개의 코스로 조성된 생태탐방로로 전국적인 각광을 받고 있다.
삼형제 바위는
애틋한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 바위들은 같은 터전 안에 있어서 보는 장소에 따라 하나로도 보이고 둘로도 보이며 셋으로도 보인다. 이러한 현상은 한집안에 삶을 같이 하는 삼형제가 서로 감싸주고 의좋고 다정하게 지내면서 잘못된 것은 숨겨주고 잘된 것은 들어내는 현상과 같다고 전해지고 있어 의좋은 삼형제 바위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