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명문 풍기중학교 운동장이 먼지 풀풀 날리던 모래 운동장 대신 천연색 인조잔디로 교체됐다. 학생들은 비가 오더라도 그치면 바로 축구연습을 할 수 있고 무엇보다 넘어져도 다칠 염려가 줄어들게 됐다.
풍기중학교(교장 박정서)에 따르면 "지난 5월 영주교육청으로부터 인조잔디 운동장 조성 추진학교로 선정돼 교육청 지원금 2억 8천만원과 시보조금 1억 1천여만원 등 모두 3억 9천여만원을 들여 2천 500여평의 운동장에 인조잔디를 조성해 최근 준공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풍기중학교는 학교도서관 활성화 사업 대상 학교로도 선정돼 영주교육청으로부터 5천만원을 지원받아 학교도서관인 '소백 도서관'도 준공했다.
일반교실 2칸 규모인 소백도서관에는 도서 대출 뿐만 아니라 학습코너와 정보검색 코너, 자유토론코너 등을 갖추고 있어 학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풍기중학교는 이들 두 시설의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조원한 영주교육장과 김주영 영주시장, 김종천 도의원, 장태홍 풍기읍장, 인근 학교장, 학부모, 동문 등 내빈들을 초청한 가운데 2일 오전 9시 30분 준공식을 가졌다. 1975년 창단한 이래 99년 '금석배' 3위에 이어 지난해 '제60회 전국중학교선수권대회' 준우승과 '경북학생체육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등 축구명문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풍기중학교축구부는 이날 인조잔디 운동장 조성을 기념해 제천동중학교와 시범경기를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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