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의대 길병원(병원장 신익균)은 프로축구단 인천유나이티드FC에 국내 최초로 경기 중 부상선수 이송을 위한 "앰불런스 셔틀카"를 기증한다.
길병원 17일(토)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유나이티드FC와 성남일화 경기에 앞서 인천유나이티드FC측에 "앰불런스 셔틀카(가칭 돌보미)"를 제공하는 기증식을 가진다고 밝혔다.
이날 기증식은 병원이 최근 인천유나이티드FC의 공식지정병원으로 선정됨에 따라 부상선수의 원활한 이송과 치료를 위한 배려에서 이뤄졌다.
기증식에는 인천유나이티드FC 안상수 구단주(인천광역시장)와 가천길재단 이길여 회장이 양측 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다.
병원측에 따르면 국내 축구경기에서 최초로 도입되는 앰불런스 셔틀카(대당 가격 2200만원)는 길이 335.3cm, 폭 112.4cm, 높이 120.7cm 규모로, 현재 유럽 등에서만 운용되고 있으며 국내는 물론 아시아권에서도 아직 선보이지 않은 장비이다.
앰뷸런스 셔틀카에는 운전사 1명과 의료진 1명, 부상선수 1명(후송용 간이침대)이 탈 수 있고 간이 구급약품함과 수액걸이 등이 장착돼 있다.
또한 앰불런스 셔틀카는 최대 시간당 25Km의 속력을 내면서도 공해가 전혀 없는 "전기차"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끌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