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나나씨가 하버드 대학으로 유학을 간 이후에도 특우등생이라고 하네요. 금나나씨는 미스코리아도 여성으로서
한번 도전해 본 것이며 미스코리아 출신의 일반 행보인 연예계쪽은 진출하지 않겠다고 밝혀 화제가 됐었는데..
이제는 또 멋진 하버드대학의 우등생으로서 우리에게 뿌듯함을 안겨주네요 ^^
금나나씨는 정말 멋진 여성이네요 ^^ 책도 쓰시고 저렇게 자신이 하고싶은 것을 향해 달려나갈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멋지게 보이네여 ^^
미스코리아 김나나씨의 글입니다.
나는 노력을 통해 깨달았다. 100미터 달리기를 날마다 연습한다고 해서 누구나 칼 루이스가 될 수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지금보다는 나아진다. 그리고 오랫동안 계속 노력하다보면, 어느덧 칼 루이스만큼은 아니더라도 그를 거의 따라잡을 듯한 속도로 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노력의 묘미는 여기에 있는 것 같다. 결과는 알 수 없지만, 지금보다는 나아진다. 사실, 이보다 확실하게 용기를 주는 결과가 어디 있을까.
더 중요한 것은 노력하고자 하는 마음을 실천해내는 의지다. 노력하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똑같다. 그러나 실제로 노력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에디슨은 99퍼센트 노력을 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40~50퍼센트 정도의 노력으로 그친다. 쉽게 만족하고 주저앉거나 미리 포기해버리거나 싫증을 낸다. 혹은 육체적으로 감당하지 못해 중도에서 그만둔다. 그리고 적당히 타협해서 꿈의 수위를 조정한다. 대부분의 우리들이 인생의 어느 시점에 이러한 꿈의 하락을 경험한다
화제의 두 미스코리아진, 금나나 VS 김주희
[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최근 두 사람의 미스코리아 진의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한 사람은 2002년 미스코리아 진 금나나이고 또 한사람은 2005년 올해 미스코리아 진 김주희다. 이 두 사람에 향하는 사람들의 눈길에는 미스코리아와 미모에 대한 우리 사회의 다양한 시선들이 담겨져 있다.
미국 하버드 대학 유학중 잠시 귀국해 최근 공무원 대상의 강연을 한 금나나는 경북대 의대 시절 미스코리아 대회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의대생이라는 신분이 화제의 진원 역할을 했다. 그리고 미스코리아의 전형적 행보처럼 여겨지던 방송, 연예계의 진출이 아닌 미명문대학 하버드에 유학을 하면서 또 한번 대중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올해 미스코리아 진에 입상한 김주희는 19일 발표한 SBS 아나운서 시험에 최종 합격해 아나운서의 길을 걷게 됐다. 연세대 영문과(신문방송학 복수전공)를 졸업한 그녀는 여러 차례 아나운서 시험에 도전해 고배를 마신 뒤 미스코리아 입상후 응시한 SBS공채시험에서 1,090명이 지원자중 1명에 뽑혔다.
미스코리아대회가 성을 상품화한다는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 대회에 출전한 금나나는 “도전은 현재의 나를 있게 해준 토대였다. 미스코리아 출전 역시 여성으로서의 하나의 도전이었다”며 당당하게 자신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리고 최근 방한해서 연예계에 진출할 의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연예계에 진출할 생각이 없다. 공부를 끝낸 뒤 세계보건기구(WHO)같은 국제기구에서 일할 계획이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미스코리아대회가 방송 입문의 전초기지이며 아나운서는 외모만 보고 뽑느냐는 비난성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올해 미스코리아 진으로 선발된 김주희는 중학교때부터 아나운서를 꿈꿨고 9차례 아나운서 시험에 떨어진 끝에 10번째 도전에 성공했다고 했다. 그녀는 합격 소식이 전해진 직후 “무엇이든 열심히 하겠다. 경험이 쌓이고 난후 평소 희망하던 뉴스와 교양 시사 전문MC가 되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두 사람의 미스코리아진의 행보는 우리 사회의 외모와 미스코리아에 대한 인식의 다양한 시각들을 생각하게 한다. 우리 사회에서 외모는 엄청난 자산이다. 특히 여성의 외모는. 여성의 외모는 권력의 원천이 될 수 있고 자본화 할 수 있는 무서운 무기다. 이것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하지만 외모는 인간을 평가하는 전부는 되지 못한다. 그래서 지금 우리사회를 휩쓸고 있는 외모 지상주의의, 즉 외모로 모든 것을 평가하는 것의 병폐는 너무 심각하다.
김주희의 SBS아나운서의 합격에 대해 “SBS는 외모만 보고 채용했느냐”는 일부의 일방적인 매도가 상당수 사람들의 맹목적 공감을 얻는 데에는 심화될대로 심화된 외모 지상주의가 낳은 반작용이자 편견의 발로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외모에 대한 편견을 조금이나마 개선한 사람이 금나나의 행보다. 그녀는 하버드대학 생물학과에 유학해 전공 과목에서 올A학점을 받았다. “정말 열심히 공부했어요. 학생은 공부로 평가받는 것이기에 최선을 다했어요”라고 올A학점 비결에 대해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금나나의 답의 요지는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되려는 극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는 것은 그분야의 실력이지 외모가 아니라는 이야기다.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두 미스코리아 진, 금나나와 김주희는 우리사회에 엄존하고 있는 외모에 대한 무조건적인 폄하도 잘못된 것이며 더 더욱 외모로 모든 것을 판단하는 외모지상주의도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일깨워주는 기제 역할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
[미스코리아 진 출신으로 SBS 아나운서 시험에 합격한 김주희(왼쪽)과 하버드대학에 유학해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는 금나나.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SBS]
美의 새로운 기준, "얼굴 예쁘고, 머리도 좋아야 한다"
'미녀는 머리가 나쁘다(?)'고 생각해오셨던 분들, 이제 그런 오해는 버리셔야 할 것 같습니다. 최근 '똑똑한 미녀'들이 미인대회를 통해 많이 배출되는데요. 누가 있는지 함께 살펴보시죠.
[리포트]
93년도 미스코리아 진 궁선영.
그녀가 교수님이 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됐는데요. 현재 고려대 사회학과 박사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궁선영은 서울시립대와 동국대에서 사회학개론을 강의하고 있습니다.
슈퍼모델 김수현의 토익(TOEIC) 만점 소식도 팬들을 놀라게 했는데요.
2005 한·중 슈퍼모델선발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던 김수현은 이화여대 국제학부에 재학 중이면서 앵커가 되기 위해 영자신문 기자까지 했다고 합니다.
'머리 좋은 미녀'하면 금나나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2002년 미스코리아 진이었던 금나나는 미국 하버드대에 진학했고, 하버드 내에서도 성적 상위 10%에 드는 신입생에게 주는 상까지 받으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미스코리아 진이었던 김주희는 연세대학교를 나온 재원으로 SBS 아나운서로 입사해 맹활약 중인데요.
이렇게 금나나와 김주희가 만들어 놓은 계보는 올해도 이어졌습니다.
미스코리아 진에 뽑힌 이하늬는 서울대 음대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고, 미스코리아 미 김유미는 연세대학교에, 역시 미스코리아 미 박희정은 서강대학교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인대회에서 외모만 보는 것이 아니라 지성까지 본다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학벌'도 미인대회의 중요 요소가 됐는데요. 아름다움과 똑똑함까지 무장한 미인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출처 : 와이티앤 스타
[포토]금나나, 역대 미스코리아 최고인기상
3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50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2002년 미스코리아 진 금나나가 역대 미스코리아 최고 인기상을 수상하고 있다. 김사랑과 김주희도 같은 상을 수상했다.
출처 : 스타뉴스
1983년 8월 19일생
경북영주영광여자중학교-경북과학고등학교-경북대학교 의예과-하버드대학교 생물학과
2002 미스코리아 진
특기 : 영어회화, 현대무용, 재즈, 서예, 피아노
“한계라고 느껴지는 것들은 늘 제게 도전의식을 심어 주었지요. 열심히 노력하다 보면 결국 소망하던 바를 이룬 것을 발견하곤 했습니다.”
조금은 의외라는 느낌이 들었다. 미스코리아 진에 뽑힌 미인이라는 선입관 때문이다. 한 송이 아름다운 꽃처럼 만인의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며 행복에 휘둘려 있을 듯한, 그러면서 어딘가 ‘가녀린 마음을 지녔을 것이다’라는 생각이 무너졌다. 그녀는 미녀인 동시에 개척정신이 투철한 한 젊은이였다.
금나나 씨의 자서전을 읽어본 독자는 그녀의 이 말을 쉽게 수긍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그녀의 성공 뒤에 감추어진 땀과 눈물로 얼룩진 그녀의 어린 시절이 펼쳐진다.
금나나 씨는 경북 영주에서 중학교를 졸업하고 포항에 있는 경북과학고에 진학한다. 수재들이 모인 이 곳에서 그녀의 성적은 바닥을 맴돌았다. 치열하게 시험공부에 매달려 마침내 성적은 상위권으로 올라섰으나, 이 때 받은 스트레스로 원형탈모증과 폭식증에 시달리게 된다.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에 입학한 후 여느 여대생들과 마찬가지로 그녀도 예쁜 자신의 모습을 그리며 다이어트를 하기도 했지만, 결과는 그 반대였다. 그녀는 한때 키 172cm, 허리둘레는 30인치가 넘었고, 체중은 62kg에 이르기도 했다. 운동복을 세 벌씩 겹쳐 입고 하루 두 시간씩 달리면서 치열하게 자기와의 싸움을 한 끝에 그녀는 10kg 감량을 무난히 통과하고, 내친김에 미스코리아가 되기도 했다.
금나나 씨가 유학을 결심한 것은 2003년 파나마에서 열린 미스 유니버스대회 참가가 계기가 됐다.
“대회를 위해 영어 인터뷰를 준비하면서 더 큰 세계로 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한국을 세계에 알려야 한다는 책임감이 생기더라고요.”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참가한 그녀가 이런 포부를 가지게 된 데는 또 다른 이유도 있다. 스폰서 회사와 디자이너 등을 동반하고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일본 대표와 엄청난 정부 지원 을 받는 중국 대표를 보면서, 혼자 옷가방을 메고 허둥거린 자신의 모습은 초라하기 짝이 없었다. 평소 도전정신이 강한 그녀로서는 이보다 뭔가 한 걸음 앞서야 한다는 강한 경쟁심이 발동했다. 그녀는 미국 서부와 동부의 대학들을 둘러보고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그래, 이왕이면 아이비리그, 그중에서도 최고라는 하버드에 도전해 보자.”는 결심을 굳히게 된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미스코리아 진에 오른 사람들은 대부분 모델이나 방송 연예계로 진출하는 등 수상 경력을 기득권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금나나 씨는 자신의 더 나은 삶을 위해 그 기득권을 과감하게 포기한 것이다.
금나나 씨는 귀국하자마자 또 다른 자기의 목표를 위해 철저한 준비를 시작했다. 5개월 동안 미국 명문대 진학을 위한 공부에 매진해 하버드와 MIT로부터 입학 허가를 받았다.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는 말을 언급하며, 자신은 노력하는 경지에까지는 온 것 같다고 웃으면서 말한다. 성공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노력을 오직 성공을 위한 에너지로 바친 게 아니었다. 성공은 하나의 목표이긴 하지만 그 곳으로 가는 노력은 바로 ‘그 것을 즐기는’ 행동이었다. 그녀는 이 모든 게 어떤 일이든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되고 싶다는 욕심’과 체육교사인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강한 체력 덕분이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경북대 의예과 수시모집에 합격하였지만, 그녀는 내신 성적 때문에 국내 대학에 줄줄이 떨어진 아픈 추억도 있다. 그래서 수능점수 1점 차로 운명이 좌우되는 우리나라 입시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한다. 그래서 그녀는 다이어트에 성공한 것처럼, 학력을 높이는 자기만의 수업방법을 스스로 개발했다. 수업시간에 배운 것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기록하는 ‘백만 불짜리 노트 필기법’, 3시간 공부 효과를 내는 ‘3분 명상법’, 과목별 공부근력 키우기 등의 독특한 공부 방법을 개발하여, 결국 목표를 달성한 것이다.
‘안티 미스코리아’가 생길 정도로 어떤 사람들에겐 미인대회가 부정적으로 비쳐지기도 한다. 여성을 상품화한다는 비난도 있다. 하지만 외과 의사를 꿈꾸던 의학도였던 금나나 씨에게는 미스코리아가 단순히 자신의 미를 성취하는 목표의 자리만은 아니었다. 그녀에게 있어서 미스코리아 출전은 도전정신에 대한 확인과 함께 더 큰 꿈을 이루기 위한 한 준비과정이었던 것이다. 그녀는 우리 사회가 생각하는 그런 고정관념을 스스로 한번 깨 보고 싶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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