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남편이 서울로 1박2일 출장가는 날이다. 아침에 평소보다 일찍출근하 는터라 아침은 챙겨주지못하고 어제사온빵으로 대체를했다.빵으로 대체를한 덕에 나는15분의 잠을 더 잘수있어서 감사하다.그리고 출장가서 업무가 잘해 결되길 오가는길 안전하게 잘다녀올수있게 해달라고 기도한다.남편이 없어 하루가 심심할거같고. 뱃속의 아기만 아니면 이 밤을 불태울수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오늘하루는 자유부인이라는 생각에 마음한켠 은 가볍기도 하다. 대신 저녁은 부모님과함께 우리집에서 함께 보내기로 했다 저녁퇴근후 산부인과 검진을 받았다 .검진을 기다리는데 엄마가 헐레벌떡 나 를 부르며 뛰어오신다.부모님도 오늘 이사갈집에 여러작업을 하셔서 피곤하 실텐데 혼자 검진받는내가 신경이쓰이셨는지 오신거 같다. 우리집에서 쉬고 계심 연락드리겠다고 했는데..죄송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하다. 다행히 아기 는 건강하고 이제 거꾸로 누울준비를 한다고 한다. 요즘 새로운 업무를 배우 느라 스트레스를 많이받아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아기가 잘크고 건강하다고 하니 감사하다. 엄마는 정기검진때마다 나와 함께 가고 나보다 아기의 건강에 대해 더 적극적으로 질문하신다.엄마의 사랑과 관심에 감사하다.저녁식사를 텀에 생긴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먹고 싶었는데 부모님은 피곤하신지 집앞에 새로 생긴 고깃집으로 가자고 하신다. 분위기 좋은데서 좋은경치를 보면서 엄마의 생신을 축하해드리고 싶었는데 상황이 여의치않아 서운하긴했지만 셋이서 이런저런 얘기를나누며 생신을 축하하고 ,특별히 남편이 준비해준 금 일봉을 엄마 계좌로 라이브로 쏴드리니 표정이 밝아지면서 엄마 눈밑의 다크 서클이 없어진다. 엄마의 좋아하시는 얼굴을보니 내 기분도 좋아진다. 장모의 생신이라고 특별히 챙겨준 남편에게도 감사하다. 내가 혼자있을때마다 그게 안쓰러워 먼거리이지만 한걸음에 달려와주시는 부모님께 감사드리고 같이있 는게 불편할텐데도 내색한번하지않고 나의 쉬는날마다 함께 처가에 가주는 남편에게도 감사하다. 이렇게 좋은 가족을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우 리도 태어날 아이에게 이런 좋은 부모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