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國事)가 이미 잘못되고 나라의 근본이 이미 망하여 천의(天意)가 이미 떠나갔고 인심도 이미 떠났습니다. 비유하자면 마치 1백년 된 큰 나무에 벌레가 속을 갉아먹어 진액이 다 말랐는데 회오리 바람과 사나운 비가 언제 닥쳐올지를 전혀 모르는 것과 같이 된 지가 이미 오래입니다. 조정에 있는 사람 중에 충의(忠義)로운 선비와 근면한 양신(良臣)이 없는 것은 아니나, 그 형세가 이미 극도에 달하여 미칠 수 없으므로 사방을 돌아보아도 손을 쓸 곳이 없음을 이미 알고 있습니다. 소관(小官)은 아래에서 히히덕거리면서 주색(酒色)이나 즐기고, 대관(大官)은 위에서 어물거리면서 오직 재물만을 불립니다. 백성들의 고통은 아랑곳 하지 않으며, 내신(內臣)은 후원하는 세력을 심어서 용(龍)을 못에 끌어들이듯이 하고, 외신(外臣)은 백성의 재물을 긁어들여 이리가 들판에서 날뛰듯이 하면서도, 가죽이 다 해지면 털도 붙어 있을 데가 없다는 것을 알지 못합니다. 신은 이 때문에 깊이 생각하고 길게 탄식하며 낮에 하늘을 우러러본 것이 한두 번이 아니며, 한탄하고 아픈 마음을 억누르며 밤에 멍하니 천정을 쳐다본 지가 오래되었습니다. 자전(慈殿)께서는 생각이 깊으시지만 깊숙한 궁중의 한 과부(寡婦)에 지나지 않으시고, 전하께서는 어리시어 단지 선왕(先王)의 한낱 외로운 후사(後嗣)에 지나지 않습니다.
塞淵 : 생각이 많다 嗣이을 사 1. 잇다 2. 상속자 3. 후임자 4. 새 5. 익히다 慈殿 : 임금의 어머니
그러니 천백(千百) 가지의 천재(天災)와 억만(億萬) 갈래의 인심(人心)을 무엇으로 감당해 내며 무엇으로 수습하겠습니까? 냇물이 마르고 곡식이 내렸으니 그 조짐이 어떠합니까? 음악 소리가 슬프고 흰옷을 즐겨 입으니 소리와 형상에 조짐이 벌써 나타났습니다. )"
진주 유등 축제
남강을 건너갈 수 있는 티켓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어제 진주에서 가져온 막걸리로 조식하면서 ....호텔 식당
치근이 센찬아서 물렁한 두부를 너무 많이 가져와서 ....
식권
비 속에 구형왕능
태풍관계로 행사 취소
비가와도 마산문화원 강행
氣 체험장
1석경
2귀감석
3동의전
4전각전
5해우소
6복석정
7기천문
8약초매점
9혜민루
10동의약선관
11다원
귀감석 앞에서
하늘의 기운이 산청에 가득하다
석경
기 받는 바위인 석경과 귀감석은 무게가 각각 60톤과 127톤에 이르며
석경에는 천도교의 경전인 천부경(81자)을 새겨 우주만물의 생성 이치와 인간 수양 목표를 제시하고 있으며
정 동쪽을 향해 있는 석경은 동쪽 태양에서 밝아오는 기운을 대지에 비추어 국운 융성을 기원한다.
비속에서도 모두 氣를 덤북 받고 왔다
복석정
복석정은 기 체험장 마당에 놓인 거대한 식수대이다.
국민들과 이 곳을 찾는 관광객의 복을 담아 내는 그릇이란 뜻으로 조성될 예정이며,
석경, 귀감석과 함께 우리 민족이 가장 좋아하는 조화의 수, 양의 수인 3이라는 숫자로 삼석(三石)을 완성하게 되고,
이 상징물 3개소가 기의 흐름을 형성하여
많은 관광객이 일시에 방문할 경우 마당을 걷기만 해도 좋은 기를 받아 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첫댓글 산청 아리랑을 배경음악을 깔고 싶은데
전에는 자주 깔았는데 통 안됩니다
산청이 고향이라 남명 선생님의 존함을 자주 들었으나
이 처럼 훌륭한 선생님인줄 몰라 부끄럽기만 합니다
설명까지 곁드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