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대 정체성 지키라"고 정의선 교수 단식에 들어가(사진1)

[동녘]

강릉대 정의선(관광경영학과)교수가 22일 `강릉대의 정체성 사수'를 주장하며 대학본부 총장실 앞에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정교수는 `강릉대의 정체성 사수와 관광경영학과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단식농성을 시작하며'라는 제목의 유인물 등에서 “통합과정에서 대학 내부의 의견과 지역정서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며 “강릉대가 원주대에 흡수되는 식으로 통합이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교수는 “원주대의 입학정원이 통합과정에서 당초 안보다 늘어나게 돼 결과적으로 통합 후에는 강릉대의 학생 수가 감축돼 대학통합이 강릉지역 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원주대와의 통합이 강릉대의 미래발전과 당면하고 있는 대학발전의 한계 극복을 위한 최선의 방안이 되기 위해서는 대학통합 내용과 방법에 대한 학내·외 구성원들의 동의와 의견수렴이 전제돼야 한”고 지적했다.

정교수는 “대학본부의 잘못된 통합진행 자세로 야기된 강릉대의 정체성 상실과 관광경영학과의 경쟁력이 더 이상 약화되지 않도록 대학본부측이 개선안을 제시할 때까지 농성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 참조 : 강원일보 정익기 기자님(5.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