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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
연대(2006. 9) ◆ 연대의 개요 중국동부의 작은 연해도시인 연대(烟臺:옌타이)의 면적은 13,745㎢, 이고 20개의 다민족이 모여 산다. 인구는 638만 명이며 북쪽으로는 황해(黃海)에 인접한 자오둥연해(膠東沿海)의 항구개발 중심도시이다. 중국 산둥성 동쪽에 자리 잡고 있으며, 중국동부의 황해연안에 임해있는 중요한 해안 도시로 환경이 아름답고 어업이 발달한 곳이다. 연대는 명(明)나라 때 해적의 침입을 알리기 위해 봉수대가 설치되어 있었기 때문에 생겨난 지명이라고 한다. 원래는 환경과 시설이 낙후한 작은 어촌이었으나 청(淸)나라 말기부터 산둥성의 주요 상항(商港)으로 발전을 거듭해왔다고 한다. 1860년의 천진조약의 개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상업의 발전이 시작되면서 1915년 여름에는 네덜란드의 힘을 빌어서 항구를 건설하기 시작하여 1921년 가을에 완성시켰고 1938년에는 시(市)로 승격하였다. 네덜란드인이 건설한 이 부동항으로 인해 연대 항에는 대형선박의 출입이 가능해 졌고, 요동반도와 연안각지로 항로가 열려있는 상태라고 한다. 1984년 연대는 대외 개방도시중의 하나로 지정되었고, 연대항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전국 제7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연대의 공업도 나날이 발전하고 있으며 양조, 시계, 식품 등이 특히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연대의 특산품으로는 사과, 포도주, 마(생사) 등이 있고, 수산물로는 황화어, 새우 등이 유명하다고 한다. 주요공업으로서 화학, 방직, 제사(製絲), 전자, 계기, 기계 공업 등이 활발하며, 옥수수, 밀, 땅콩 등의 농사가 잘 되고 있다. 이런 특산물 외에도 예로부터 부근에서는 소금이 많이 산출된다. 교통방면에 있어서 연대는 란옌철도(藍煙鐵道)의 중심지이면서 항로 역시 연해를 따라 각지로 열려 있다. 문화유적으로는 타이산(烟臺山), 옥황정(玉皇頂), 룽취안(龍泉) 온천, 복건회관(福建會館) 등이 있다. 교육기관으로는 옌타이대학을 비롯한 3,530개의 초, 중, 고등학교가 있다. 기후는 대련이나 청도와 같은 연해 해안도시와 비슷하며 연평균기온 11.8℃, 연강수량이 668.1mm에 이른다고 한다. ◆ 탑산공원 연대래산국제공항(烟臺萊山國際機場)을 출발한지 30여분 후에 탑산공원에 도착하였다. 탑산공원은 연대시(烟臺市)의 동남쪽 탑산 아래에 위치하고 있으며 각종 오락시설, 음식, 숙박, 체육단련코스, 식물관이 있는 대형 관광 오락 장소라고 한다. 탑산 위에는 높은 탑이 우뚝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이 때문에 탑산이라고 하는 듯 하였다. 황관연예광장(皇冠演藝廣場)인 왕관 모양과 같이 생긴 큰 강당 안으로 들어가니 넓은 공연장 안에는 우리 일행 25명과 김천에서 온 관광객 20여 명 뿐이었다. 잠시 후 수백 명을 수용할 수 있을 정도 넓은 공연장에 앉아 있는 50명도 되지 않는 관객을 위해 공연이 시작 되었다. 연기 내용을 간단히 소개 하면 ① 붉은 제복을 입은 여자가 나와 간단한 인사말을 하였으나 그 뜻을 확실히 알 수는 없었다. ② 누워서 발로 큰 단지와 의자 돌리기, ③ 노랑 옷을 입은 남아가 긴 줄을 돌려 소리내기, ④ 5명의 남아가 크고 작은 링을 포개어 놓은 구멍으로 빠져나가는 각종 묘기 ⑤ 여아 2사람이 좁은 무대위에서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며 여러 가지 묘기 ⑥ 의자를 포개어 올리며 도립을 하다가 가장 높은 곳에서는 실수를 하는 듯 우리를 깜짝 놀라게도 하는 묘기 ⑦ 7명의 남아가 각종 묘기를 보이며 마루 운동과 조립체조 ⑧ 연기자 모두가 무대에 나와서 함께 절을 하는 것으로 끝을 맺었다. 비교적 어린 나이의 아이들이 40여분간의 묘기를 연출하였는데 관객이 많았으면 더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을 것 같은 아쉬움을 남겼다. ◆ 연대산공원 연대산 앞 주차장에 와 버스에서 내리니 큰 돌에 「연대산(烟臺山)」이라고 음각되어 있었다. 연대산공원은 연대시 북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삼면이 바다에 접하고 있다고 한다. 돌계단을 오르니 「민족영웅령명천고(民族英雄靈名千古)」라고 세로글씨로 음각된 위령탑이 서 있고 조금 더 오르니 충렬사(忠烈祠)가 있었다. 충렬사를 지나니 봉화대(烽火臺)가 있었는데 이는 명나라 때의 것이라고 한다. 이 봉화대는 명 홍무31년(1398년) 왜구의 침입에 대비하여 세웠다고 한다. 적이 발견되면 낮에는 불을 지피고 밤에는 불을 들고 서 있었다고 한다. 이것으로 경보를 실시하였고 약칭 「연대(烟臺)」라 불렸는데 <연대>라는 지명이 이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연대산의 주요풍경구로는 돈대등탑, 연대석, 항일열사기념탑, 석선, 야랑정, 관해루와 옛날 각국의 영사관건물이 있다고 하나 일일이 다 돌아보지는 못하였다. 「연대석(燕臺石)」이라고 세로글씨로 된 표석이 있었으나 아무리 둘러보아도 다른 것은 발견할 수가 없었다. 계단을 되돌아 내려와 청나라 때의 술집이었던 골목을 지나 중찬청(中餐廳)에서 중국음식으로 점심밥을 먹었다. 점심을 먹고 박물관 관람을 하려고 하였으나 문이 닫혀 있어 제남(濟南)으로 향하였다. 고속도로를 달리며 차창밖에는 들판의 넓은 옥수수 밭, 붉은 지붕의 집들, 배 밭, 부지런히 일하는 농부의 모습들이 계속 보였다. 한국의 유명가수들의 노래를 들으며 달리다가 휴게소에서 쉬기도 하며 6시간이 걸려 산동성의 성도인 제남에 도착하였다. 귀도대반점(貴都大飯店) Hotel에 Check in을 하고 2층 식당에서 달팽이요리를 곁들인 중국식 요리로 저녁밥을 먹고 이른 새벽 한국에서부터 이곳까지 오느라고 피로하여 곧 잠자리에 들어갔다. |
탑산공원 |
연대산공원 |
첫댓글 좋은 여행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여행을 하는데 많은 참고가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