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눈이온다. 어쩌지??
금주 산행 계획이없어 알고 지내는 산악 회원들과 함께 양산 토곡산으로 향한다.
올해는 별로춥지않아 얼음이 아직 안얼었다.
얼음이 얼었으면 당연히 얼음타러가야하지.
빡녀석이 얼음구경간다고하더니 깜깜무소식...
토요일 경미와 득건이 글구 경미친구와함께 예빈커피숍에서 커피한잔하고..
중요한 일이좀있어서리...(경미야 비밀로해라.^^)
젠장...별일 아니었다. 결국...
양산쯤가니 눈이오지않는다.젠장 눈산행 함하려햇는데...도루묵됐다.
여튼 토곡산 초입 함포마을에도착했다.
토곡산엔 여러번 올랐지만 북릉과 북서릉(암릉길)을 예전부터 가고싶었는데 오늘 그 길을 오른다.
북릉길은 부지런히 올라야만 정상까지 약 3시간 걸린다.
영남일대에선 젤 긴코스다.또 암릉길이라 눈이오거나 초심자일경우 시간이 더 걸린다.
처음 개발할때에는 영남의 용아릉이라 불릴만큼 까다로운코스였다곤 하는데 내가볼때에는 그냥 아기자기한 재미난코스에 불과하다.
정상까지 오르는길엔 조망이 워낙좋고 시간이 많이소요되지만 지루하지가않은 정말 아름다운코스임엔 틀림없다.
정상에서 라면한개를 끌여먹고 하산을한다.
역시 까다로운 서북릉길로 하산을한다.
서북릉은 정상에서 원동초등학교쪽으로 내려서다 왼쪽 복천암길을버리고 계속직진하면 원동역방향인데 역시 원동역방향길도 버리고 약간 오른쪽으로 희미한길을 찾아 내려서야한다.비교적 길은 잘나있다.
역시 암릉길이고 (열라쉬운 암릉 - 돌 몇개있음) 조망또한 기가막히다.
정상까지오르는 북릉길이 눈앞에 바로들어오고 손에잡힐듯하다. 제법길게느껴지는데 아름다운 능선이다.^^
하산역시 2시간 가까이해야만 함포동으로 내려설수있고 경사도가 제법센곳이 조금있다.
하산해서 배내골쪽으로 약 10분정도 걸어가면 처음 출발지점이있어 원점회귀산행으로 딱이다.
산행시간은 부지런히 걸어야 5시간에 마칠수있다.
아래 영상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