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날짜 : 2013. 09. 01. (일)
2. 산행/등반코스 : 설악산 천화대
3. 참가자 : 차필성, 김원명, 이훈근, 영임, 황문숙, 이민표
4. 집결지 및 출발시간 : 07:30 설악동 입구
5. 도착지 및 하산시간 : 20:15 설악동 입구
6. 산행 소감/후기 :
- 토요일에 출발해서 야영장에서 자고 아침에 등반한 산행이며, 전체적인 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8/31
21:00 사당역 집합
12:48 설악동 야영장 도착
09/01
02:00 취침
06:00 기상
06:30 설악동 입구 식당에서 만두국 매식
06:53 설악동 입구 주차장
07:30 허가서 수령
08:15 비선대
13:20 점심식사 후 출발
17:00 하강 후 간식
18:40 설악동 계곡 도착
20:15 설악동 입구 도착
20:47 봉포 머구리집 물회
01:00 사당역 도착
- '천화대'라는 이름은 하늘아래 피어 있는 꽃밭 같다고 하여 붙인 이름 이랍니다.
- 지난 정모에서 결정된 산행으로 4년전인 2009년 필성이와 둘이 석주길을 갔다가 다음에는 건너편에 보이는 천화대를 가자고 이야기 했는데 이번에 드디어 가게 되었습니다.
- 루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 필성이가 등반허가서를 설악산 국립공원사무소에 보냈는데 두번이나 퇴짜를 맞고 민표가 다시 보내 결국 허가를 받은 산행입니다.
- 도대체 왜 퇴짜를 맞은 건지 궁금해 필성이가 보냈다는 신청서를 보내달라고 해서 봤는데, 민표가 보낸 거와 별반 차이도 없는데 왜 퇴짜를 놓은 건지 모르겠습니다.
- 8월 31일 토요일밤 사당역 1번출구에 모이기로 합니다.
- 방배경찰서 앞에 공용 주차장이 있는데, 야영장비까지 챙겨가는 관계로 짐이 많아 차를 끌고가서 거기에 세우고 짐을 스타랙스에 옮겨 싣고 가기로 합니다.
- 방배경찰서 앞 공용주차장은 시간당 3천원입니다.
- 거기는 토요일 11시까지 주차요금을 받고 일요일은 공짜입니다.
- 9시에 도착해서 차를 댔으니 6천원을 냅니다.
- 사당역으로 이동해서 새로 만나는 훈근씨와 영임씨와 인사하고 출발합니다.
- 인원은 총 6명
- 경춘고속도로를 탑니다.
- 설악산에 도착해서는 야영장에서 비박을 하기로 하고 야영장에 들어가 차를 세운 시간이 12시 48분.
- 그래도 산에 왔으니 자리펴고 가볍게 한잔 합니다.
- 요즘 캠핑이 여가문화로 떠오르면서 설악산 아영장에 캠핑족이 대거 진을 치고 있습니다.
- 텐트 하나에 1백만원씩 한다는데 정말 크기도 크고 차가 아니면 들고 다닐 수 없는 큰 집들이 야영장에 잔뜩 세워져 있습니다.
- 가볍게 한잔하고 2시에 취침 4시간 자고 6시에 일어납니다.
- 설악동 입구 식당에서 만두국으로 아침을 때우고 점심거리로 김밥을 4줄 준비합니다.
- 주차장에 차대고 볼일들 보고 배낭 꾸리고 등반준비에 들어갑니다.
- 하루 주차료 5천원.
- 설악동 입구 관리사무소에 마련된 무인 등반허가서 보관함에서 허가서를 찾아 본격적인 워킹에 들어갑니다.
- 비선대에 도착하니 8시 15분
- 비선대를 지나 죽음의 계곡쪽으로 들어섭니다.
- 쇠난간길을 따라 가다 첫번째 다리가 나오는데 그 다리 끝에서 오른쪽으로 꺽어지면 거기가 천화대가 시작되는 지점입니다.
- 바로 여기 오른쪽으로 들어서야 천화대로 오를 수 있습니다.
- 장비들을 챙기고 본격적인 등반에 들어갑니다.
- 길을 아는 원명이가 앞을 서고 두번째를 필성이가 섭니다.
- 릿지등반을 처음 해보는 황여사 여기오려고 헬멧과 바지를 새로 샀습니다.
- 첫번째 하강 지점입니다.
- 영임씨 내려가고 있습니다.
- 멀리 울산암과 속초시, 동해바다가 보입니다.
- 등반도중 건너편에서 앞서가던 원명이가 이쪽 편에 등반 중인 사람을 찍고 있습니다.
- 그 사진은 언제 올리려나....
- 민생고 해결을 위해 점심을 먹는 중에 한 장
- 멀리 산들이 수평으로 잘려 보이는 이유는 구름에 가려있기 때문입니다.
- 이 날 날씨가 흐렸는데, 봉우리들이 하나하나 드러나지 않고 뾰족하게 올라간 봉우리들은 전부 구름에 쌓여 아래 사진과 같이 수평으로 산들이 잘려서 보이는 사진이 나왔습니다.
- 아래 사진은 우리가 지나온 능선입니다.
- 울산암도 당겨서 한 장
- 하강을 처음 해보는 황여사 폼잡고 한 장.
- 저멀리 왕관봉이 보입니다.
- 천화대에서 가장 어렵다는 사선크랙을 원명이 선등하고 있습니다.
- 두 번째로 필성이 오릅니다.
- 이어서 황여사
- 영임씨
- 그동안 지나온 능선입니다.
- 이제 이곳을 언제 다시 볼 지는 모르겠습니다.
- 마지막 하강을 하기전에 다같이 한장
- 원명은 먼저 내려갔습니다.
- 속도가 느리다보니 왕관봉까지 가기에는 시간이 너무 늦어 여기서 하강하고 탈출하기로 합니다.
- 사선크랙을 넘어 하강한 다음 비박지에서 남은 간식을 처치(?)하고 있습니다.
- 이때 시간이 5시
- 왕관봉에 4시까지는 갔어야 하는데 등반이 너무 늦어져 왕관봉을 앞에두고 탈출하기로 한 것입니다.
- 흑범길로 하산합니다.
- 민표가 여성대원들을 데리고 설악골로 내려오는 시간만 1시간 40분이 걸렸습니다.
- 설악골에 도착하니6시 40분.
- 먼저 내려온 원명과 필성이 계곡에 발 담그고 놀고 있더군요.
- 필성은 아예 웃통을 벗고 있더군요.
- 그 사진을 여기에 차마 올리지 못함을 이해하시길.
- 설악골로 하산 도중 캄캄해져서 랜턴을 켜야 운행을 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 비선대에 와서는 암흑천지
- 설악동 주차장에 도착한 시간이 8시 15분.
- 서울로 가기에 시간이 너무 늦어 회를 포기할까 하다가 그래도 속초에 와서 회를 안먹고 갈 수는 없다는 의견이 이깁니다.
- 그래서 훈근씩가 소개하는 봉포 머구리집에 갑니다.
- 주인 아저씨가 직접 잠수해서 잡아온 해산물로 물회를 하는 곳이라는데 맛이 괜찮다고 합니다.
- 9시 30분에 문닫는다고 하는데, 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8시 47분
- 도착해보니 종업원들이 상치우고 있더군요.
- 5인분을 주문합니다.
- 손님은 우리밖에 없습니다.
- 물회가 채 5분이 안되어 나옵니다.
- 고기를 잡아서 주는 것이 아니라 준비된 재료를 그릇에 담아서 주기에 빠른가 봅니다.
- 커다란 그릇에 담겨져 나옵니다.
- 시뻘건 얼음육수에, 오징어, 성게, 멍게, 전복, - - - 등이 한그릇 담겨져 있습니다.
- 이놈을 잘 저어 섞은 다음, 국자로 각자 그릇에 뜬 다음 함께 나온 국수를 말아서 훌훌 마시듯이 먹습니다.
- 장시간의 산행으로 피곤한 몸이 이거 한그릇으로 다 풀립니다.
- 20분만에 한그릇을 해치우고 서울로 출발합니다.
- 횟집에 와서 이렇게 빨리 나오기는 처음이라는 등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 차에 타자마자 전부 골아떨어집니다.
- 훈근씨 혼자 왕복으로 차 모느라 고생하셨습니다.
- 영임씨 데려다 준다고 의정부까지 갔나본데, 잘 들어가셨지요?
- 덕분에 편안한 산행했습니다.
첫댓글 어제 하늘길 등반하고 피곤했을텐데 산행기를 두개씩이나 동시에 올렸네...
물회먹고 싶다.
나도 물회 먹고싶다! 민표 산행기 잘 읽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