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 유~머
밤에 할머니가 택시를 잡는데 택시들이 서지 않았다.
그래서 옆 사람들을 보니 따, 따, 따불이라고 하니 서는 것이다.
그걸 본 할머니,
따, 따, 따불하며 7번을 하니 그 앞에 6대의 택시가 섰다.
그중 가장 맘에 드는 택시를 타고 골목골목 으로 들어가서 할머니 집 앞에 내렸다.
요금이 5000원 나왔다.
할머니가 ’요금 여기 있쑤다’ 하고 5000원을 줬다.
택시기사 : 할머니!
아니, 따, 따, 따불이었잖아요?
할 머 니 : 예끼 이눔아, 나이 먹으면 말도 못 더듬냐?
열쇠구멍
어떤 아가씨가 수영장에서 옷을 갈아 입으려고 수영복을 막 가방에서 꺼내려는데
갑자기 문이 벌컥 열리면서 빗자루를 든 관리인 할아버지가 들어 왔다.
"어~ 머나! 노크도 없이 들어오면 어떡해요?"
아가씨는 기가 막혀서 할아버지에게 큰 소리로 말했다.
"옷을 입고 있었으니 망정이지, 안 그랬다면 어쩔 뻔했어요?"
그러자, 할아버지는 빙긋이 웃으면서...
" 난, 그런 실수는 절대로 안 해요.
들어오기 전에 꼭 열쇠 구멍으로 들여다 보고 확인을 하니까."
택시 요금
어느 시골 할아버지가 택시를 탔다.
목적지에 도착하자 요금이 만원 나왔다
헌데 할아버지는 요금을 7700 원만 주는것이 아닌가.
택시기사가 황급히 말했다 .
"할아버지, 요금은 만원입니다."
그러자 할아버지 가까이 다가 와 씨익 웃으면서 말했다.
"이눔아!
2300원부터 시작한 것 내가 다 봤다 ,이눔아! "
재미있는 시골 할머니
시골 할매가 택시를 타고 목적지에 도착했다.
"할매요 ! 5500 원 입니데이~"
"우 짜꼬? 기사 양반요,
미안하지만 오백원어치만 뒤로 빠꾸(후진) 좀 해 주소.
돈이 오천 원 뿐이라서..."
기사가 말했다.
"할매요, 됐심더. 고마 내리이소."
할매가 말했다.
"어데요! 나는 그런 경우 없는 짓은 몬해요.
오백원어치만 뒤로 빠꾸 좀 해주소..."
기사 : ????
상추
오랜 친구 사이인 두 할머니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서로의 안부를 묻고 나서 한 할머니가 말했다.
"바깥어른은 잘 계신가요?"
"지난주에 죽었다우.
저녁에 먹을 상추를 따러 갔다가 심장마비로 쓰러졌지뭐유."
"저런, 쯧쯧, 정말 안됐소. 그래서 어떻게 하셨소?"
"뭐, 별수 있나. 그냥 시장에서 사다 먹었지."
’뭔 소린지 당체...’
깨밭을 매던 할머니는 자꾸 호미로 맨땅만을 계속 찍고 있었다.
저 건너에 새로 우뚝 선 5층짜리 건물에 웬 차들이 쉴 새 없이 들락날락 하니...
자꾸 시선이 그리로 갈 수밖에...
승용차에는 이상하게도 꼭 남자 하나와 여자 하나가
타고 있능기라...
’도대체 뉘 집인데 차들이 쉴 새 없이 드나들꼬...
밤엔 잠도 안자고 들어가고 나가니 웬 조화일꼬...
어째 또 차 마다 남자 하나와 여자 하나씩 일꼬...
들어가는 승용차는 갈기갈기 찢어 펄럭이는 커튼을 뚫고
자취를 감추고...’
그 때였다.
젊은 청년 하나가 깨밭 옆길을 걷고 있었다.
할머니는 젊은이를 불러 세우고
"저~ 젊은 양반 뭐 좀 물어 봅시다."
"예... 할머니..."
"다른 게 아이고, 저 저기 저 집은 뭘 하는 집인디...
무슨 일로 차들이 밤낮 없이 드나드는 것인디?"
총각은 할머니의 물음에 난처해졌다.
뭐라고 설명할지 머리를 긁적이고 있는데...
"참, 묘해... 차에 탄 사람은 똑 같이 남자 하나,
여자 하나씩 타고 있던데...
젊은이는 알 것도 같은데...
젊은이도 모르것오?"
이 때다.
젊은이는 허벅지를 탁 쳤다.
기가 막힌 대답이 생각났던 것이다.
"할머니, 저 집이 뭐하는 집인지는 저도 잘 모르지만,
하여간 들어가는 사람은 <조 선 놈들이구요>
나오는 사람은요, <일 본 놈들이어요>
ㅎㅎㅎ 아셨죠?"
젊은이는 웃으며 사라진다.
할머니는 깨밭에 털썩 주저 앉아버렸다.
들어가는 놈들은 <조 선놈들>이고 나오는 놈들은 <일 본놈들>이라...
"뭔 소린지 당체... "
관광지 이름
할머니들이 단체로 미국여행을 다녀왔다.
어떤 사람이 할머니들에게 무얼 보고 왔느냐고 물었다.
할머니: “말하기가 좀 거북스럽네요.”
어떤 사람: “어땠어요. 한번 말씀해 보세요.”
할머니: “뒈질 년들<디즈니랜드> 이래나 뭐래나...”
또 다른 할머니에게 물었다.
할머니: “웅장하고 아주 넓고 대단한 곳을 보았지.”
어떤 사람: “그게 어딘데요?”
할머니: "그년도 개년<그랜드 캐년> 이래나 뭐래나..."
엽기할머니
날마다 부부 싸움을 하며 사는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계셨다.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부부싸움은 굉장했다.
손에 잡히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날아가고 언쟁은 늘 높았다.
어느날 할아버지 왈
" 내가 죽으면 관뚜껑을 열고 흙을 파고 나와서 엄청나게 할마이를 괴롭힐꺼야..각오해! "
그러던 어느날 할아버지는 돌아가셨다.
장사를 지내고 돌아온 할머니는 동네사람들을 모두 불러 잔치를 베풀고 신나게 놀았다.
그것을 지켜보던 옆집 아줌마가 할머니에게 걱정이 되는 듯 물었다.
아줌마 왈
" 할머니, 걱정이 안되세요?
할아버지가 관뚜껑을 열고 흙을 파고 와서 괴롭힌다고 하셨잖아요?"
그말을 들은 할머니가 웃으며 던진 말
.
.
" 걱정마 그럴 줄 알고 내가 관을 뒤집어서 묻었어.
아마 지금쯤 땅 밑으로 계속 파고 있을꺼야..."
첫댓글 남의 머리가 희면 조기노화증세고, 내 머리가 희면 지적연륜의 증거입 니다....
건강한 유머는 삶의 활력소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이수욱 선배님.
"오백원 어치만 빠꾸" 하는 경우바른(?) 할머니가 부럽다우.............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