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점쐐기나방 성충
■ 흰점쐐기나방
한국, 일본, 러시아에 분포하며 성충은 날개 편 길이가 25mm 내외로 어두운 자갈색~흑갈색이고 앞날개의 기부에 있는 흰 점들이 특징적이다.
유충은 볼록한 타원형으로 바깥 가장자리와 등선 양측에 검은색의 짧은 가시가 줄지어 있고 날개 끝은 약간 경사지며 1개의 백색선이 있다. 유충의 몸길이는 15mm 정도며 고치는 긴 구형으로 어두운 황갈색이다. 성충은 쉬고 있을 때 유독 배 끝부분을 치켜들고 있는 습성이 있다.
흰점쐐기나방 유충
· 피해
밤나무, 상수리나무, 벚나무, 살구나무, 배나무, 차나무, 버드나무류, 떡갈나무, 매실나무, 사과나무 등의 대표 해충으로 유충이 잎을 식해하나 피해가 심한 경우는 별로 없다. 겨울에 고치 속에서 월동하므로 눈에 잘 띤다. 최근 생활권 수목에서 발생이 잦아지고 있어 사람 피부에 닿으면 염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를 요하는 해충이다.
· 생태
연 2회 발생하며 전용으로 고치 속에서 월동한다. 유충은 6~7월과 9~10월에 나타나며 타원형의 단단한 갈색 고치를 짓고 번데기가 된다. 전용 기간은 길고 번데기 기간은 짧다.
· 방제
<약제 방제> 1화기 유충 시기인 6∼7월에 살충제를 살포하면 효과가 있으나 현재 등록된 약제는 없다.
<생물적 방제> 포식성 천적인 무당벌레류, 풀잠자리류, 거미류 등을 보호한다. 유충과 고치를 쪼아 먹는 조류와 기생성 천적인 좀벌류, 맵시벌류, 알좀벌류, 기생파리류 등을 보호한다. 겨울철 월동기에 고치가 눈에 잘 띄므로 손으로 고치를 제거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