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5일 일요일,{굿모닝정보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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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확장억제강화 재확인…한미일 공조로 北불법자금 차단
박진 외교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3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회담을 하고 북한의 고조하는 핵과 미사일 위협을 포함해 양국간 외교·안보 현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재확인하고,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핵을 포함한 미국의 모든 전략 및 재래식 자산을 사용해 확장억지를 한층 강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의견을 함께했다. 박 장관은 회담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올해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는 역사적인 해"라면서 "동맹의 외연을 정치, 군사, 경제 파트너십을 넘어 기술과 문화 영역까지 포괄하도록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정찰" vs "민간용"…정찰풍선 사태로 美中, 대화모드에 또 제동
중국 정찰풍선의 미국 영공 침범사태로 당초 계획됐던 미국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이 전격 연기되면서 대화 분위기로 가던 미중관계에 다시 제동이 걸린 형국이다. 최근 양국은 전략적 경쟁이 충돌로 비화하지 않도록 양자관계를 관리하려는 모습을 보였지만, 영공 침범이라는 민감한 안보 문제가 불거지고 이를 계기로 미국 정치권의 대중 강경 목소리가 커지면서 당분간은 냉각기를 가질 수밖에 없게 됐다. 이에 따라 대만해협과 남중국해 등 양국간 갈등 현안은 물론이며 한국에 중요한 북핵 문제에 대한 미중 협의도 일정 부분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 검찰, 800만 달러 대북송금 혐의 김성태 구속기소
대북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북한에 800만 달러를 송금한 혐의를 받는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3일 외국환거래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뇌물공여, 자본시장법 위반, 횡령 및 배임,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로 김 전 회장을 구속기소 했다. 또 김 전 회장과 횡령 및 배임을 공모한 혐의로 양선길 쌍방울 회장을 구속기소 했다.
■ "가짜뉴스 그만" "집단적 이전투구"…거칠어지는 金-安 신경전
국민의힘 당권에 도전하는 안철수 후보가 경쟁주자인 김기현 후보와 지지율에서 팽팽한 접전 구도를 이어가면서 김 후보를 지지하는 친윤(친윤석열)계와 파열음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친윤계는 후보 단일화·대통령직인수위원장 등을 고리로 윤석열 대통령과 연결 고리를 부각하는 안 후보를 두고 "윤심(尹心·윤 대통령의 의중)팔이"라며 연일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로 꼽히는 이철규 의원은 3일 오전에도 MBC 라디오에 나와 안 후보를 겨냥해 "경선판에 끌어들여서는 안 될 대통령의 의중까지 자신에게 있다면서 당심을 유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 뉴욕증시, 고용시장 호황에 하락…나스닥 1.59%↓마감
뉴욕증시는 1월 고용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소식에 긴축 조기 중단 기대가 줄어들며 하락했다. 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7.93포인트(0.38%) 하락한 33,926.0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3.28포인트(1.04%) 떨어진 4,136.48로, 나스닥지수는 193.86포인트(1.59%) 밀린 12,006.95로 장을 마감했다.
■ 이번주도 휘발유 오르고 경유 내리고…가격차 60원대로 줄어
이번 주에도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가격은 오르고 경유 판매 가격은 하락했다. 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월 1주(1월 29일∼2월 2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리터)당 1천575.6원으로 전주보다 8.3원 올랐다. 휘발유 가격은 2주 연속 상승했다.
■ 민주, 어제 숭례문 집결…`檢수사·민생파탄 규탄' 첫 장외투쟁
더불어민주당은 4일 오후 서울 숭례문 인근 광장에서 '윤석열 정권 민생파탄 검사독재 규탄대회'를 연다. '국민 보고대회' 형식의 장외투쟁에 나서는 것으로, 민주당이 당 전체가 국회 밖으로 나가 정치적 구호를 외치는 것은 2016년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운동' 이후 처음이다. 당 지도부는 물론 다수 민주당 의원들과 지역위원장, 핵심 당원들도 모인다.
■ 이태원 참사 광화문 추모공간 불허…경찰 기동대 배치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추모공간을 설치하고 싶다는 의사를 정부와 서울시에 전달했다. 서울시는 '열린광장' 원칙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경찰은 추모 행사를 하루 앞두고 광장에 기동대를 배치했다.
■ 네이버 카페, 일부 서비스 53분간 접속 오류…"원인 조사중"
3일 밤 한때 네이버 카페 일부 서비스에 접속 오류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4일 네이버에 따르면 3일 오후 10시 38분께부터 약 53분 동안 일부 카페 서비스 접속이 불안정하거나 서비스 페이지가 뜨지 않는 오류가 나타났다. 네이버 관계자는 "현재는 복구 완료돼 정상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면서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 "보신탕의 종말"…개고기 대체한 염소 가격 반년새 73%↑
염소고기 가격이 치솟고 있다. 개를 식용으로 쓰는 '보신탕'에 대한 거부감이 커지면서 맛과 조리법이 비슷한 염소탕이 유력한 대체제로 떠오르면서다. 4일 한국흑염소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기준 산지 흑염소 시세는 암염소 ㎏당 1만9천원으로 지난해 7월 1만1천원보다 73% 올랐다. 생후 3개월 된 암염소를 뜻하는 '젓띄기'는 같은 기간 kg당 1만3천원에서 3만원으로 배 넘게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