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인 가격에 편안한 숙박 제공
한국형 호텔 브랜드 세계화에 주력
운송신문. 2007.4.25(수) 이행자 기자 hjlee@
국내 최초 한국형 관광호텔 체인브랜드 ‘베니키아’가 공식 출범했다.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종민)는 문화관광부와 24일 오전 10시 한국관광공사 지하 1층 상영관에서 ‘한국형 관광호텔 베니키아 출범식’을 개최하고, 한국형 호텔 브랜드 베니키아의 세계화와 활성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날 출범식에는 관광공사 홍주민 본부장과 한양대학교 이해원 단장의 인사말을 비롯해 후원업체인 문화관광부와 서울시의 축사, 가맹호텔에 대한 인증패 수여식 및 기념떡커팅식을 가졌다.
관광공사 홍주민 본부장은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과 편안한 숙박시설, 아름다운 추억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베니키아를 기획하게 됐으며, 한국형 호텔 체인브랜드의 국내 활성화는 물론 세계화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양대학교 이해원 단장은 “베니키아 출범이 한국 관광 인프라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꾸준한 연구가 필요하다”며, “베니키아의 새로운 출발을 통해 더욱더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축사를 통해 문화관광부 김찬 국장은 우리 한국관광 산업의 프로그램이 능동적으로 변화해야 하며, 이로 인해 우리 고유의 비즈니스 숙박 프로그램을 1년 동안 준비해 베니키아가 탄생하게 됐다며, 앞으로 베니키아의 성공을 위해 상당한 노력과 힘이 필요하며, 이번 행사가 성공을 다짐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김병일 서울시 경쟁력강화 추진 본부 위원장은 “서울시는 시민관광고객 유치를 중요한 사업으로 지정하고, 2010년까지 관광문화를 통해 서울을 세계 10위권의 도시로 진입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 호텔 경쟁력을 키워나가기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베니키아 사업소개 및 가맹호텔 소개’에 대한 베니키아 조민호 본부장의 프리젠테이션이 진행됐다.
베니키아(BENIKEA)는 ‘Best Night in Korea’의 이니셜을 딴 합성어로 ‘최고의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한국의 대표호텔’을 지향하는 의지를 담고 있으며, 국내에 적합한 최초의 브랜드 체인화사업을 통해 관광호텔 산업을 활성화 시키고 나아가 핵심 관광 인프라인 관광호텔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것이 베니키아의 목적이다.
현재 베니키아의 가맹 호텔로는 영동호텔, 여의도호텔, 강화로얄호텔, 메트로호텔 등이다.
<고찰>
드디어 국내의 한국형 체인호텔이 탄생하였다. 아직은 미흡한 점이 없지 않아 있겠지만, 그래도 보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매우 뿌듯하고 내심 자랑스럽다. 비비큐와 같은 한국의 음식점이 세계로 뻗어가는 과정을 다큐멘터리로 만든 비디오를 본 적이 있는데 어렵고 곤란한 상황에도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으로 매우 감동을 받았었다. 하지만 그보다 더 크게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호텔을 국내 뿐 아니라 세계로 성장시키기 위한 과정이 매우 힘들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꾸준히 개발해 온 고유의 한국형 비지니스 숙박 프로그램을 사람들에게 인식시킴으로써 더욱더 한국의 이미지가 좋게 널리 알려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국내 최초라는 타이틀이 붙은 만큼 부담도 클 것이지만 관광호텔의 체인화사업을 활성화 시키고 한국형의 편안한 숙박을 내세우며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서는 관계자 당사자들 뿐 아니라 거기서 종사하게 될 지도 모르는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의 지원이 필요할 것이다. 상당한 호텔 경쟁력을 키워서 하루 빨리 세계로 뻗어나가서 국내에 있는 외국계 체인호텔들처럼 멋진 호텔로 자리잡고 인정받기를 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