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01편은 다윗이 하나님 앞에 정의를 행할 것을 맹세한 내용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랑의 하나님이신 동시에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1절에 “내가 인자와 정의를 노래하겠나이다 여호와여 내가 주께 찬양하리이다”라고 하였습니다. 흔히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시고 공의의 하나님이신데 왜 이 세상에 악인이 많고 불의가 가득한가? 질문을 합니다. 이는 사람이 사탄의 꾀임에 빠졌기 때문입니다. 그럼 사단은 어디에서 왔는가? 라고 합니다.
이에 대해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가라지 비유를 통해 어떤 사람이 좋은 씨를 뿌렸는데 사람들이 잘 때에 그 원수가 와서 곡식 가운데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다고 하셨습니다(마13:24,25). 그 원수는 사단을 의미하는데 그가 어디에서 왔는지는 설명하지 않으셨습니다. 이는 합리적인 말입니다. 우리가 생활하는 가운데 도둑이 들어와 물건을 훔쳐 갔을 때 그 도둑이 어디에서 왔는지 알려고 하지 않습니다. 단지 잃어 버린 물건에 대해서만 생각합니다. 사탄에 관한 것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사탄의 기원을 알려고 하는 것보다 사단으로 인해 잃어버린 영혼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다윗은 시편 37편에서 “악을 행하는 자들 때문에 불평하지 말며 불의를 행하는 자들을 시기하지 말지어다 그들은 풀과 같이 속히 베임을 당할 것이며 푸른 채소 같이 쇠잔할 것임이로다”(1,2)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시편 101편을 통해서는 자신이 악을 행하지 않을 것을 맹세하였습니다. 2절에 “내가 완전한 길을 주목하오리니 주께서 어느 때나 내게 임하시겠나이까 내가 완전한 마음으로 내 집안에서 행하리이다”고 하였습니다.
악에 대해 불평하고 정죄하기는 쉽지만 자신이 의를 행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신은 더 큰 악을 행하고 악을 행하는 사람을 비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은 악을 행하는 사람과 가까이 하기를 좋아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항상 입술로 아첨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6절에서 “내 눈이 이 땅의 충성된 자를 살펴 나와 함께 살게 하리니 완전한 길에 행하는 자가 나를 따르리라”고 하였습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하나님은 인자와 정의의 하나님이십니다.
1절에 “내가 인자와 정의를 노래하겠나이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인 동시에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시편 100편 5절에 “여호와는 선하시니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고 그의 성실하심이 대대에 이르리이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의를 행하는 사람에게는 대대로 긍휼함을 베풀어 주십니다.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출20:6)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불의를 행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삼 사대까지 이르게 하십니다(출20:5).
둘째, 악을 행하는 사람들과 가까이 해서 안됩니다.
5절에 “자기의 이웃을 은근히 헐뜯는 자를 내가 멸할 것이요 눈이 높고 마음이 교만한 자를 내가 용납하지 아니하리라”고 하였고, 7절에 “거짓을 행하는 자는 내 집 안에 거주하지 못하며 거짓말하는 자는 내 목전에 서지 못하리로다”고 하였습니다. 시편 1편에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않는 자들이라고 하였습니다(시1:1). 악에 대해 타협해서 안되며 단호한 입장을 가져야 합니다.
셋째, 하나님께서 악인을 심판하십니다.
8절에 “아침마다 내가 이 땅의 모든 악인을 멸하리니 악을 행하는 자는 여호와의 성에서 다 끊어지리로다”고 하였습니다. 이 땅에서 악을 행하여도 하나님께서 바로 심판하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악을 담대히 행하고 또한 악을 행하는 사람을 의롭다고 응원하고 칭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심판날에 소돔 땅이 그 보다 견디기 쉽다고 하셨습니다(마11:24).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