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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宮(고궁) 심양 고궁은 청태조 누루하치와 그의 아들 청태종이 지은 황궁으로, 1625년에 짓기 시작하여 청나라 숭덕(崇德) 원년(1636)에 완공되었다. 심양시내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총 면적이 6만㎡로 현존하는 것으로는 북경의 고궁 다음으로 큰 궁전건물이다. 90여 개의 건물에 300여 칸에 이르는 웅장하고 화려한 궁전으로 지은 지 350년이 넘는 현재까지도 온전하게 보존돼 있다. 건물 안에는 당시의 의상, 보물, 문화재, 무기 등이 원형대로 전시되어 있다. |
북경에 있는 것보다는 아늑한 분위기의 이곳은 만주족, 한족, 몽골족의 건축문화를 한데 혼합해 놓은 것에 그 가치가 있다. 특히 색의 다양성을 추구하는 만주족의 습성이 많이 반영되어, 심양 고궁은 북경의 고궁과는 달리 청색 등 다양한 색이 사용되었다. 또한 각각의 건물들에는 당시의 궁정 생활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보물들이 진열되어 있다.
내부는 동·중·서로로 크게 나뉘고 출구는 남쪽에 있다. 동로에는 고궁을 대표하는 대정전(大政殿)이 있는데, 황제와 신하들이 정무를 보던 곳이다. 중로에는 숭정전(崇政殿), 봉황루(鳳凰樓), 청령궁(淸寧宮) 등의 주요 궁전이 남북으로 길게 늘어서 있다. 숭정전은 2층 팔각형이 특징이며 특별한 의식이 있거나 알현할 때, 봉황루는 연회가 있을 때에 사용되었다. 서로에는 황제의 도서관이나 무대가 있고, 후세에 건룡제가 증축한 문소각(文遡閣)도 있다.
◈ 北陵公園(북릉공원)
심양의 북쪽에 위치한 청나라 태종의 황태극 부부능. 능묘 앞에는 황색유리기와로 된 아름다운 전각이 우뚝 솟아 있다. 명나라를 멸망시키고 천하를 통일한 만주족 수장의 기개가 엿보인다. 청나라는 사실상 태종으로부터 시작한다는 듯, 심양 시가지 동쪽끝에 있는 그의 아버지 청태조 누르하지의 능에 비하여 우람하다. 그는 누르하치의 네 번째 아들로 문무를 겸비한 탁월한 인물로 그의 형들을 제치고 발탁되었다.
해마다 8월15일이 되면(이곳에서는 노인절이라고 부른다) 조선족들이 이공원의 거대한 연못가에 모여서 기념행사를 한다. 병자호란때 조선으로 쳐들어와 남한산성에서 인조를 항복시킨 그는 아직도 무덤속에 살아있는 듯 그의 무덤으로 들어가는 갱도는 문이 굳게 잠겨 있다.
◈ 東陵(동릉)
청나라를 건국한 태조 누루하치와 그 황후의 묘가 있는 이 공원은 시내의 중심에서 동쪽으로 상당히 벗어난 곳에 있다. 1629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붉은 벽돌담이 능을 둘러싸고, 하마비(下馬碑), 석비루(石碑樓) 등이 서 있다. 능묘까지는 108개의 계단이 이어지며 뒤로는 천주산이 있고, 앞쪽으로는 운하에 면하고 있다. 공원 내에는 노송이 하늘을 찌를 듯이 서 있고, 풀이 무성하게 땅을 덮고 있기 때문에 사색하며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다.
시내에서 동북쪽으로 약 11km정도 떨어져 있는 이곳은 심양시 동북부의 구릉지대에 있으며 540만㎡ 면적.
◈ 신락유적박물관
심양시에서 북쪽으로약간 벗어난 곳에 위치하고 있다. 1974년에 발굴이 시작되어 신석기 시대의 문명이 있었다는 것이 밝혀져서 신락유적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석기 외에 독특한 모양을 가진 도기 등도 발견되어 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다. 약 7200여년 전 신석기 시대 모계사회의 유적이다.
◈ 柳條湖(유조호)
1931년 9월 18일 일본 관동군이 만주사변의 신호탄으로 발사한 포탄이 터진곳이다. 당시에는 유조호라고 불렀고, 지금은 9.18사변 炸彈碑(작탄비) 유조호라고 부르지만 호수는 보이지 않는다. 일본군은 이 폭발이 중국측의 소행이라 덮어 씌우고 일제히 중국침략을 개시했었다. 지금 현장에는 거대한 9.18사변 기념관이 건립되어 만주 사변과 일본군의 만행에 관한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 증기궤차진열관(蒸氣机車陳列官)
1984년에 문을 연 진열관으로, 여러가지 기관차가 전시되어 있다. 1927년에 제조된 체코슬로바키아제 기관차, 1907년에 만들어진 미국제 기관차를 비롯하여 9개국의 14대의 증기 기관차가 있다.
◈ 요녕성박물관
18개의 전시관에 10여건의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는 이곳은 본래 동북박물관이라 불리웠다. 많은 전시된 유물 가운데 당,송,원,명,청 때의 서예, 그림, 자수, 도자기등 예술적 가치가 높은 것이 많아 유명하다.
◈ 장학양구거진열관(張學良舊居陳列館)
장씨솔부박물관(张氏帅府博物馆)"은 1900녀대 초 동북지방의 군벌로 이지역 일대에서 가장 큰힘을 발휘하며 중국 국민당과 일제 등과 관련하여 많은 역사적 사건의 중심인물이었던 장작림과 그의 아들 장학량의 옛 관저와 사택으로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인 장학량 구거주지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1988년 12월에 개방을 하였다. 박물관 부지면적은 3.6만㎡, 건축면적이 2.76만㎡로 전람공간은 1600㎡이다.
장학량 구거주지는 지은지 이미 88년의 역사를 갖고있으며 심양 사람들은 이곳을 주로 "장씨솔부(張氏帅府)" ,"대솔부(大帅府)"라 부르는데, 높은 벽돌담장으로 둘러싸인 정원과 몇개의 건축물은 거대한 건축군을 이룬다. 1914년에 장학량 장군의 부친 장작림이 건축하기 시작하여 1916년부터 이곳에서 살기 시작했으며 이후에도 계속해서 증축하여 동원(東院), 중원(中院), 서원(西院)과 원외건축 등 4개 부분으로 조성된 건축체계를 만들어냈다. 부분별 건축물은 각기 풍격이 달라 중국 전통 스타일, 중국과 서양의 혼합스타일, 유럽형,일본형의 모든 건축양식을 볼 수 있으며 후에 이곳은 중국정부에 의해 '전국우수근대건축군'에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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