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부재시에는 여우가 왕노릇 한다고,이성인의 세력을 눌러놓으니 DC가
활개를 쳐 대는군요.그러나...훗,너희들 오늘 잘못걸렸다.
마틸다 : 어떻게든 버텨내라!
무슨 일이 있어도 이 보급물자를 넬·아가마에 전달하는거다!
코우 : 있다,저기야!!
드렐 : 칫! 론드 벨놈들,벌써 냄새를 맡은건가!
베라! 녀석들을 격추한다!
세실리 : ......
드렐 : 베라!!
세실리 : 에!? 아,네!
드렐 : 슬슬 익숙해지지 않으면,곤란하다.
언제까지나 옛날대로라곤 생각하지 않는쪽이 좋아.
세실리 : ...알고 있어!
세실리 : '시부크......도와줘...'
쫓기고 있었던 건 운송(하다가 습격당함)의 프로페셔널,마틸다(マチルダ)입니다.
그녀가 탄 미데아야 언제나의 최약체이고 이동력도 5에 지나지 않으니...가만히
놔두면 채 2턴을 못버티고 격침당하겠지요.가속을 걸고 마구 뛰어가서 미데아를
적극적으로 보호하시는 게 신상에 좋을 것입니다.이런 작전은 신속이 생명이죠.
조무래기는 다 치워놓으려 하시면,2회 이동으로 어느새 아군 진영까지 파고 든
세실리(セシリ-)의 비기나·기나(ビギナ·ギナ)를 보실 수 있습니다.세실리라
하면...네.베라 함장님이십니다.아직 젊지요? (...베라 함장도 충분히 젊어) 여기서
이렇게 만났다는 건 당연히 설득이 된다는 이야기로 접수,시부크 돌격합니다!
시부크 : 세실리!? 세실리=페어차일드인가!?
세실리 : 에!? 시부크...그런,살아있었다니!?
시부크 : 어째서 세실리가 파일럿을 하고 있는거야!?
그것도 DC따위에서!
세실리 : 이렇게...되 버렸어...아버지가...
카롯조가......어쩌면 좋지,난!?
시부크 : 넌 그런 곳에 있어서는 안돼!
유혹당하고 있을 뿐이라고!
드렐 : 뭘 하고 있나,베라! 적과 어울리지마!
세실리 : 아니야...아니야! 나는 베라가 아니야!!
나는...세실리=페어차일드야!!
드렐 : 베라!! 아버님의,카롯조 각하의 말씀을 잊었느냐!!
큭!! 에에이!! 비기나·기나는 적에게 붙었다!!
론드 벨과 같이 쳐 부숴버렷!!
...흥,세상 모르는 도련님께서 잘도 지껄이는군.저 두사람은 저렇게 부대끼면서
살아왔다는 거다...비기나·기나는 Z건담과 비슷한 성능을 가지고 있으니 매우
좋은 기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세실리의 능력도 꽤 좋은 편이고...무엇보다도
정신커맨드의 최고봉,사랑이 있거든요.구힛.그 다음부턴 볼것도 없으니 전부
섬멸시켜 버리는 겁니다!!
마틸다가 넬·아가마에 도착하면 일단 가장 신경쓰이는 패배조건은 사라집니다.
마틸다 : 어떻게든 도착한건가...
브라이트 : 좋아! 서둘러서 미데아를 반입해라!!
이래서야 너무 쉽군요.뭔가 게스트께서 납시실 때가 된 것 같은데...기대를 저버
리지 않고,5턴 적턴에 적 원군이 옵니다! 원군의 대장은...안대,자비네인가!
자비네 : 꼴사납군.드렐!
드렐 : 자비네=샬인가......베라가...배신했다.
자비네 : ...호오...역시...
드렐 : 뭐라고!? 네놈,혹시 이일을!?
자비네 : 헛짚지 마라.허나 지금은 그런 일보다는
론드 벨을 해치우는 게 우선이다.
우주에 나가게 하면 골치아픈 일이 되니.
그런 전력으로 론드 벨을 해치우겠다...라,자비네,자기 과신이 지나친 것도 병이라네.
...뭐,그런고로 저런 전력은 사이프랏슈 한방이면 헤롱헤롱입니다.전화에 비해서 너무
쉬워진 느낌도 드는군요.쉬어가는 스테이지라는 느낌이랄까요?
...저의 예상을 당당히 비웃고,세실리와 자비네는 전투돌입 대사도 없습니다.
혹시 누가 탄 줄 모르나? (...) 비슷한 이유로 드렐과도 없고,안나마리와도...쿨럭.
저는 여기서 자비네와 안나마리를 ZZ에 태운 시부크가 한번에 쓸어버려서 46레벨
을 만들었더니 이제서야 2회 이동이 가능해졌습니다.뉴타입 치고는 좀 늦군요.
마틸다 : 덕분에 살았습니다.우리들의 부대만 엔진 트러블로 늦었던 것을
마침 적이 발견해 버려서...
마틸다 : 본대는 이미 뉴델리에 도착했을 쯤이겠지요.
일단,싣고 온 신병기는 함내에 옮겨놓겠습니다.
브라이트 : 수고하셨습니다.대위는 하와이까지 이 함에 동승해 주십시오.
미데아의 수리에는 시간이 걸릴 것 같으니까 말입니다.
마틸다 : 고마워요,그렇게 해두죠.
코우지 : 아니,신병기란 건 더블스페이저인가!
오랜만에 타 볼까나?
세실리 : ...시부크...나......
시부크 : 괜찮아,세실리.알고 있으니까.
넌 이제 혼자가 아니야.우리들의 동료다.
여러분께서는,오락을 하고 계시거나 뭔가에 몰두해서 끼니를 거른 적이 있습니까?
매일은 아니라도 가끔은 그런 일이 있으시겠죠.하지만 돈을 아끼기 위해 의식적으로
끼니를 거르는 거면 모를까,먹을 수 있는 걸 거르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처사지요.
가끔은 머리도 식힐 겸(기성세대는 머리를 식히기 위해 게임을 하라 하겠지만) 다른
일에 전념해 보는것도 괜찮은 일입니다.그런 도중에 밥은 필수이지요.아까전에 매쉬
드 포테이토를 만들었는데,빵에 끼워 먹어야겠습니다.훗,나눠먹지 못해서 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