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산선 향남연장 운영 타당성 검증 용역'
"결과 나오면 시행자와 논의 후 실시계획 변경"
신안산선과 서해선 이용 제2서해선KTX 가능
국토교통부가 ‘신안산선 향남연장 운영 타당성 검증 용역’을 3월말에 발표한다고 7일 밝혔다. 국토부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사업시행자와 협의해 실시계획 변경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경기도 화성시가 시행했던 사전 타당성조사를 검증하는 ‘신안산선 향남연장 운영 타당성 검증 용역’을 지난해 10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용역 결과는 3월말에 나올 예정이다.
앞서 화성시는 지난해 10월 ‘신안산선 향남연장' 사전 타당성조사 결과를 국토부에 제출했다.
신안산선은 안산시(서울4호선, 중앙역)와 시흥시(서해선, 시흥시청역)에서 서울 여의도를 잇는 길이 44.7km의 두 갈래 대도심 광역철도 노선이다. 1단계로 여의도까지 개통하고, 2단계로 서울역까지 연장한다.
국토부는 서울 도심과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광역교통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신안산선을 건설하고 있다. 신안산선은 2025년 4월 개통할 전망이다.
현재 화성시와 화성시 정치권 등은 현재 신안산선을 향남역까지 연장해야한다고 적극 요구하고 있다.
국토부가 화성시 요구를 수용하면, 신안산선은 향남역에서 출발해 시흥시청역~광명역~여의도까지 운행하는 제1노선과 안산 한양대에서 출발해 중앙역~광명역~여의도까지 운행하는 제2노선 등 두 노선으로 운행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용역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3월말에 용역 결과가 나오면 신안산선 향남연장 운행 가능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며 “사업성이 있다고 용역 결과가 나오면 사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며 사업시행자와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안산선 향남연장 시 노선도.
신안산선과 서해선 이용 제2서해선KTX 가능
정부는 지난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서해선을 화성 향남 부근에서 분기해 경부선고속철도와 2028년 직결하는 것으로 서해선 KTX를 반영했다.
신안산선과 경강선은 시흥시청역~광명역 구간을 공용한다. 여기에 서해선과 신안산선이 향남역~시흥시청역 구간을 공유하면 신안산선을 이용해 서울과 연결하는 제2서해선 KTX도 가능하다.
아울러 서해선을 시흥시청역에서 송도역 방향으로 경강선과 직결하면 인천발 서해선 KTX도 가능해진다.
나아가 장항선 복선전철화 준공(2026년말 목표) 시 군산역과 익산역까지도 연결할 수 있는 셈이다. 별도의 궤도 연결 공사 없이 열차만 배분해 투입하면 된다.
이 경우 인천과 부천, 시흥시민들은 경강선과 서해선을 이용해 시흥시청역에서 환승하면 충남과 호남을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다.
자료원:인천투데이 2022. 1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