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2월 26일은 나에게 엄청난 시련의 시작이었습니다.
저녁모임이 있어 횟집에서 식사를 해도 식욕이 없어 조금 먹는둥 마는둥...
맥주한모금 마시고 다시 볼링한게임 하자고 꼬드김 당해서 볼링장으로 갔습니다.
볼링을 시작하고 스트라이크치고 하이파이브하며 자리에 앉는 순간 옆자리 동료에게
스르륵 기대며 쓰러졌습니다.순간 주변은 웅성거렸고 언니왜그러냐고 묻는
동료에게 가슴이 답답하다고 체한거 같다고 말했지요.그러면서도 우왕좌왕하는
사람들에게 손을 따면 시원할거 같다고 말했지요.친구가 나를 업고 아래층으로 뛰고
앰블런스가오고 병원으로 실려가면서도 난 체했으니 괜찮고 우리애들에게는 알리지말라고
했지요.그러면서도 기억은 중간중간 필름이 끊기면서 정신이들었다 나갔다 한 기억이있은후~~
얼마나 시간이지나 정신이 약간드니 우리아이들과 동생들을 불렀다는 소리가 들려
부르지말랬는데 왜불렀냐고 했지요. 얼마후 아이들이오고 울며 엄마를 부르는 소릴 들으며
괜찮다고 말하며 어느순간 정신이 또나갔습니다......
그리고 깨어났습니다.
나흘쯤 시간이 흘러 있었고 중환자실에 손발이 묶인채 비몽사몽 헤메고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나흘간의 그시간 삶과 죽음의 기로에서 엄청난 사투가 있었음을
나중에 의사와 지인들에 들어서 알수있었습니다.
대동맥박리증 관상동맥박리증 이라는 병명이고 심장을 4시간씩 두번이나 급냉시켜 활동을 멈추게
하여 수술하였고 16시간의 긴시간을 수술하였고 수술후 간기능저하로 힘겨운 생을 이어나가고
있었다고 하더군요.주치의도 깨어나서 고맙다고 인사를 할 정도로 상태가 안좋았나 봅니다.
그후 일주일만에 중환자실에서 탈출하였고 한달만에 퇴원까지 하게 됐습니다.
이제 상태는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 심한운동과 직장도 다닐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새로운 삶에 감사하며 열심히 예전보다 더 열심히 살려고 합니다.
스쿼시 라켓을 언제나 잡아볼수 있을런지...영원히 못잡아볼지도 모르지만 ...
스다 회원님들은 건강하게 운동할수 있음을 감사하며 즐기세요.
살아있음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스쿼시 열쉬미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