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밤에도 안타까운 소식이 있었습니다. 가두시위 3일째.... 대통령과 국민과의 소통이 계속 실패로 이어지면서 끝내 무력(폭력)진압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한국 정치 소통 능력 7개국 중 꼴찌" 한상진 서울대 교수의 통계 조사에 의하면 한국 정치의 소통 능력이 민주화의 역동적 변화를 겪은 7개국 중 최하위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 교수는 "국민이 보는 한국 정치 체제의 전반적 소통 능력은 거의 절망적인 수준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정치체제의 소통능력이 낮으면 정치적 타협이 어려워지고, 정치적 타협을 못하면 소통능력도 낮아진다는 사실이 입증된 것" 이라고 했습니다. 교회안의 소통 능력은 정치에서보다 더 절망적입니다. 이명박 장로가 대통령이 된 정권초기에 나타나는 혼란 양상으로 봐서 기독교인으로써 목사의 상명하복식 설교만을 배워 온 한 장로, CEO식 명령 체계에만 익숙해진 한 기업가가 나타낼 수 있는 사고방식과 행동양식이 국민들의 심한 발발과 우려를 낳게 된 것 같습니다. 2mb 대통령 스스로가 시인한 것 처럼 "소통능력의 부재"가 다급한 과제로 떠 올랐습니다. 진정한 대화란 생명과 생명의 진지한 울림이며, 성심성의를 다한 혼과 영의 교류라고 합니다. 대화의 기술은 대인관계의 기술이며, 원만한 대인관계가 성공적인 사회생활로 이어집니다. 다수 국민들이 불안해 하고 거부하면 비굴하고 불리한 한미 쇠고기 협정을 재 협상할 수도 있는 것 아닐까? 미국도 자국에게 불리한 한미 FTA를 재협상 하자고 깨고 나오는 판국에 불리한 한미 쇠고기 협정을 꼭 관철시켜야 할까? 민심은 천심이라는데 민심을 거스리는 일에 무익한 고집을 더욱 내세우도록 설교로 부추기는 조**목사와 김** 목사는 도대체 누굴 위해, 무엇을 위해 목회를 하고 있는 걸까? 하는 생각에.... 긴 한숨이 나옵니다. (이런 전체멜 보냈다고 잡아가는 건 아닌지 ..ㅠㅜ) 각설하고... 교회 공동체 '내부 소통', 즉 설교자인 목사와 평신도 사이에 대화나 토론이 사실상 불가능 합니다. 일방통행식 설교나 명령에 익숙해졌기 때문이겠죠. 부패를 가리기 위한 수단으로써 긍정을 거부하고 쌍방통행식 진정한 대화가 무엇인지 함께 심사숙고해 보아야 겠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만들어내는 에클레시아(Ecclesia)와 코이노니아(Koinonia)란 지배와 복종의 관계가 아니라 유기적인 결속관계로 이루어진 한 몸입니다. 부부관계나 부모 자식의 관계처럼 모든 구성원이 유기적으로 어우러진 관계입니다. 경직된 권위를 강조하는 율법주의적 교회는 신앙인의 자발적인 진리 감각을 억제하며 성도와 하나님 사이에 사람(성직자나 교주)이 끼어들어 심할 경우 노예의 복종과 같은 차원으로 전락시킵니다. 이러한 교회는 교인의 노예 근성을 바람직한 신앙으로 호도하면서 신앙의 진정한 본질인 자유와는 점점 멀어져 갑니다. 영성 vs 지성. 고전적 선교 vs 하나님의 선교. 영혼구원 vs 사회구원. 양적 성장 vs 질적 성숙. 보수 vs 진보라는 양 날개가 균형있게 발전되고, 전자와 후자의 갈등이 창족적으로 극복될 때 우리 교회와 우리 신앙은 더 온전해 질 수 있습니다. 당신과 함께 하시는 성령님이 당신의 이성(논리)에 불을 지펴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배경음악:Last Night(지난 밤..) /Az Yet♬
첫댓글 "나는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아니하며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 늣기 전에 알라 하심이리라!
첫댓글 "나는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아니하며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 늣기 전에 알라 하심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