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영하 14도 -17도 이렇게 나갔더니 일요일 어제 오후에는 영상의 기온도 되더군요.
오랫만에 영상의 기온이 되어 기쁜 소식이 있었으니 우리집 세탁기 이제 물 나와요 돌아갑니다.
지난 주 날이 영하라 빨래를 돌려야 하는데 돌릴까 말~까 돌릴까 말까 하다 미뤄놨더니 결국 주중엔 찬물 급수가 안되네요.
살펴보니 수도꼭지가 얼어 물이 안나오더라구요. 온수는 잘나오고 냉수가 안나오니 빨래가 잘 안되겠지요 세탁기도 찬 베란다에서 오래 버티다 물안나온다고 빨래 못하겠다고 버티니 원. 추운데 손빨래 하기가 참 귀찮아 냉수가 나올때까지를 기다려보자 하는데 남편은 답답했나봐요. 토요일점심때쯤 관리소에 전화해보고 어떻게 하느냐 물어보니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는 딱히 뭐 얘기도 안해주고 알아서 하라고 하더래요. 그래서 우리 남편 물주전자에 물 끓여 수도꼭지에 부어보고, 머리 말리는 기계로 한참 틀어보고(한 10분이상 센걸로 틀어 놓는데) 그게 되나 싶더라구요. 그러고 나서 일박이 지났어요.
어제 일요일 한 시쯤 열어놓은 수도꼭지에서 물이 콸콸~ 나오네요. 남편의 정성과 날씨가 풀려 세탁기는 다시 돌리게 되었어요.
우리 사는 아파트에는 세탁기 놓이는 벽에 동파방지 컨트롤러라고 있대요. 근데 그것 자세히 보면 벽에 붙어있고 전원과 동파방지 동작 불이 두개가 있는데 언제나 전원에만 불이 들어와 있고 막상 영하의 날씨가 되었을때 작동하는 불에는 불이 안들어 오더라구요. 그것이 그렇게 있길래 뜨거운 물 붓고 어떻게 언 수도 녹여보려고 애쓰는 남편에게 그 기계가 벽에 붙어 있는데 그게 쓸모가 없었나? 왜 그런가 관리소에 물어보라 하니 남편이 관리소에 다시 전화해 그 기계의 용도 현재 상태 등 통화 후 전화를 끓었어요. 처음에 물이안나와 세탁못한다 할땐 알아서 하라고 하더니 두번째 전화해 벽에 붙은 동파컨트롤러 작동이 안되어 그런것 아니냐하니 그게 벽에 코일이 들어가 작동을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어쩌구 저쩌구...그러니 얼었을거다..그러더래요.
"그럼 그기계가 열선이 고장났으면 아파트 세대가 몇 세대가 그런지 상황파악해서 조치를 취해야지. 서비스 마인드가 없어요."
라 얘기하는 남편. 그 말도 맞네.
우리처럼 이렇게 수도가 얼어서 빨래 못 돌리는 세대가 분명 있을거라구요. 또 벽에 동파방지 컨트롤러라는게 붙어 있는데 추운날에 동작해야 자기 본분을 못 하고 그렇게 고장났으면 고쳐야 하는데, 여기서 질문. 그것을 누가 고치면 될까요?
휴~세탁기 돌린게 주가 된건지 동파방지 컨트롤로 고장났는데(아파트에서) 그럼 고장난 거 고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가 주제인지 약간 헷갈리는 글이죠.
이상 수다방에 첫글을 쓰게 된 두점박이 ^^ V
첫댓글 아이고..고생하셨네요....이넘의 날씨가 새해부터...MB때매 한파가 몰아치고....MB때매 폭설에...MB때매 동파사고까지....ㅠㅠ 어쨌든..물이나온다니...천만다행이네요...그리고, 아파트에관한 고장은 당연 아파트차원에서 해결해줘야할 부분아닌가요?..자세한건 모르지만서두...안타깝네요..ㅠㅠ 아무쪼록 좋은날 되세요~^^
수도 동파 는 사전에 예방하지 않으면 고생 무지하게 합니다......수도 동파방지용 열선 설치하고 단열재 감싸고 겨울 영하추위때는 플러그 항상 꽂아 두고요.........수도동파는 막고생....당하지 않으면 모르죠
그게 아파트에 있어서 전원불이 켜져있고 플러그는 당췌 어디있는지 모릅니다. 동작등에 불이 안들어오길래 저게 그러나부다..하고 있었더니 결국에 그게 열선이 고장난줄도 모르고 있다가 막상 닥치니(외부온도 -17도;베란다온도 당연히 영하였겠죠?) 알게 된거죠. 관리소가 동파방지기열선 고장을 시인한거죠. 세대입주자가 먼저 얘기하니 말했지 말 안했더라면 모르쇠 일관이라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