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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는 두 달 전에 자전거 사고를 당하여 조금 다쳤다. 갈비뼈가 몇 개 부러졌지만 다행이 죽지는 않았으니까? 갈비뼈를 다쳤으면 좀 많이 다친 것인데 그래도 내 자신에게 감사하는 것은 그 때 헬멧을 쓰고 있었다는 것이다.
헬멧은 반으로 쫙 갈라져 있었다.
자전거 타면서 헬멧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몇 번 넘어져 헬멧 신세를 진적이 있지만 이 같이 절실하게 그 중요성을 절감하지는 못하였다.
그 날 헬멧을 안 쓰고 있었다면 지금 이 글을 쓰고 있지는 못 할 것이다.
헬멧을 쓰네 안 쓰네 말이 많고 타다가 좀 예민한 사람들은 라이딩 중 쉴 때 자주 벗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헬멧이 잘 안 맞아 그런 경우가 많다
헬멧의 착용감이 좋으면 오래 쓰고 있어도 불편 한 것을 잘 느끼지 않아 쉴 때도 착용하고 있는 것에 어려움이 없다.
그러나 좀 무겁고 불편하면 쉴 때 마다 불편해서 벗는 데 이럴 때 잊어 먹기도 쉬워 싼게 비지떡인 셈이다.
짧은 시간은 몰라도 장시간 라이딩하다 보면 몇 십 그람 차이도 쉽게 차이를 느끼게 하는 것이 자전거 헬멧이다.
몇 달 전 어떤 소비자 단체가 몇 몇 브랜드 헬멧이 일반 중국제 헬멧에 비해 너무 비싸기만 하다라고 보도된 적이 있는데 이는 그런 제반의 지식이 없어서 그런 것이다.
아무튼 헬멧은 오래 쓰고 있어도 불편함을 많이 느끼지 않아야 하고 사고시 충격 흡수를 잘 하면서 적당히 깨여져야 한다. 깨여지지 않은 튼튼한 헬멧이 있다면 그 나머지 충격은 어디로 갈 것인지도 생각해 볼 문제이다.
사고 시 너무 튼튼하여 라이더의 머리에 충격이 가해지지 않고 적당한 선에서 깨여지는 헬멧, 이것이 좋은 헬멧과 보통 헬멧을 가르는 요체일 것인데 이는 오랫동안 헬멧을 만든 회사만이 할 수 있는 노하우 일 것이다.
이번에 살아난 기자, 라이더들에게 권한다. 헬멧 만은 좀 비싸더라도 좋은 헬멧을 쓰고 다니라고.
또 덧
붙여 헬멧 끈은 좀 불편하겠지만 바싹 당겨서 놓으라고 부탁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