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시 나무보다 꿀 분비량이 많다는 쉬나무~!
그러나 쉬나무는 군락지가 없으니 소용이 없지요.
그래서 저는 올 해 쉬나무 씨앗을 채취하여 묘목재배를 할려고 합니다.
3,000주정도를 10년만 키우면 최고의 밀원이 될 것으로 보고 지금 당장 나무를 심을 땅은 없지만
묘목을 키워놓으면 국유림을 장기임대하거나 산불이 난 산에 심는 방안을 찾아보면 길이 있을것 같습니다.
로또복권 일등이라도 되면 수~만평쯤 되는 산을 구입하여 아까시나무와 헛개나무,쉬나무등을 심어 가꾸고
고정양봉으로 1~2백통의 꿀벌을 기르는 행복한 상상을 하지요...ㅎ
암튼 요즈음은 제가 양봉의 매력에 빠져서 행복한 꿈을 꾸는데는 아래 사진에서 보는 쉬나무가
한 몫을 했습니다.
7월 13일날 전남 화순 운주사에 가는길에서 이나무가 꽃이 피기 시작하는 것을 보았는데
처음엔 나무 이름도 몰랐습니다.
우리카페에 이나무가 이름이 뭔지 물어봤고 한결님께서 쉬나무라고 알려 주셨는데
옥천군에도 아래 사진처럼 10여그루가 자라고 있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수십번,,,아니 수백번은 지나다녔던 길가에서 자라고 있는 나무인데 올 해 처음 발견(?)했습니다...ㅎ
신기하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여 그 길을 지나갈 때마다 사진도 찍고 만져보고 합니다.
10그루중 두 나무는 열매가 맺지를 않는 것으로 보니 숫나무인가 봅니다.
그런데 정말 신기한 걸 발견했습니다.
길가에 있으니 고도가 같은 평지이고 나무 수령도 거의 비슷해 보이는데...
꽃피는 시기와 열매맺는 시기가 각각입니다.
크게 3그룹으로 나눌 수 있을만큼 차이가 확납니다.
7월 20일경 꽃이 핀걸 보았고 벌이 엄청 많이 붙어 있는 것을 보았는데...
그 나무는 지금 열매가 익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나무 옆에 있는 나무는 지금도 꽃이 피어 있고 벌들이 엄청 많이 붙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최소 한달은 쉬나무 꽃을 볼 수 있는 거지요.
7월 13일 전남 화순 운주사 가는길에서 처음 본 쉬나무
우리동네 길가에서 지금 이렇게 빨갛게 씨앗이 영글어 가고 있는 조생종입니다.
이나무는 중생종이라고 해야 되겠지요. 씨앗이 아직 시퍼렇습니다.
바로 옆에 있는 나무는 아직도 꽃이 피어 있고 벌들이 많이 붙어 있으니 만생종이라고 해야 겠지요.
약 100미터 옆에 있는 나무는 씨앗이 빨갛게 익어가는데... 아직도 꽃이 활짝핀 나무도 있습니다.
제 노트에다가 나무위치를 그리고...나무마다 조생종,,,중생종,...만생종으로 이름표를 붙여 놨습니다.
가을이면 씨앗을 따로 따로 채종하여 세그룹으로 나누어 파종하고 키워볼 생각입니다.
씨앗을 많이 받게 되면 우리카페에서 나눔해 드리겠습니다.
북한에서는 쉬나무를 대량재배하고 있다는데
통일이 되면 여름에는 북한으로 이동양봉해야 될 것 같습니다...ㅎ
운주사 도착하기 약 10분전 정도 거리인 것 같습니다. 천태초등학교 담장옆이었습니다.
운주사에서 나오다가 도곡 가족스파랜드 가는길로 가다보면 아름드리 나무숲이 있는 곳에
팥칼국수 식당이 있는데 정말 맛이 좋았습니다....ㅎ
첫댓글 복권에 당첨되어서 원하시는 땅을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저랑 꿈이 같으시네요^^
복 빌어드립니다~~~
저도 쉬나무 씨앗을 받고 싶네요
씨앗을 받을 시기가 되면 말씀 좀 해주세요. 그 때 옥천이나 한 번 가볼까요?
이렇게 좋은 자료를 보고 제 가슴이 띄고 있습니다. 조생종 중생종 만생종 구분하여 씨앗 받아주시길 바랍니다.
유카리나무는 옆에나무와 꽃피는 시기가 달라 매우 부러워한 적이 있습니다.
이것은 대발견입니다. 학계에 보고할 귀한 자료입니다. 참나무장작님, 감사합니다.
아까시 나무 꽃도 빨리 피는 것이 있고 늦게 피는 것이 있습니다. 하지만 해마다 한결 같은지? 또 그 격차가 적어도 한 달 이상은 되는지? 같은 나무를 번식시켰을 경우 모두 같은 특징을 보이는지 파악해야할 것입니다.
그렇군요. 해마다 한결 같은지 그 씨를 심어도 같은 결과가 되는지 더 관찰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구경하고 싶습니다. 씨앗 많이받아 많이 심겨지면 좋겠습니다 싹 틔우는데도 기술이 필요하겠지요? .성원을 보냅니다.
지금 종자나눔을 하고 있는 쉬나무, 바이텍스는 종피가 두껍고 종자 표면에 기름기(?) 가 있어 수분공급이 잘 되지않아 발아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먼저 쉽게 처리하는 방법은 퐁퐁이나 락스등 세제로 종자 표면을 씻고(발아억제물질 제거) 맑은물로 행군후 물에 2-3일 침종한다음 노천매장하면 발아하는데 효과가있습니다 노천매장이 어려운 경우는 젖은 모래와 종자를 혼합하여 냉장보고에 보관(습층저온저장)했다가 3-4월경 파종하면 어느정도 발아하는데 효과가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락스는 염소성분이 강하므로 오랜시간 침종은 오히려 역효과가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강재선님이 올린 자료에서)
댓글 달아주신 분 모두 고맙습니다. 제 생각에도 꽆피는 시기가 해마다 이렇게 차이가 날려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3단계로 구분을 했구요. 내년부터는 매일매일 체크해서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가까운 충남대학교 또는 충북대학교 임학과에 부탁을 드려볼까 고민중이기도 합니다.
암튼 씨앗은 따로 받아 묘목을 길러 보도록 하겠습니다.
헛개나무 씨앗도 종자표면에 기름기가 많아 농황산처리를 하여
발아 시킨다고 합니다. 앞으로 파종시기까지는 시간여유가 있으니 묘목 재배방법을 배워서
최소 수백평정도는 파종해볼 생각입니다. 혹시 재배방법 아시는 분께서는 알려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오늘(8월 21일)도 그 길을 지나가다 다시 확인해 보았습니다. 분명히 아직도 꽃이 피어 있고 꿀벌이 있습니다.
지난 일요일(18일)에는 분봉난 벌처럼 많은 벌들이 있었는데 오늘은 많지는 않았지만...
쉬나무 실생묘2년생 주당2,000원 합니다 서림원예종묘에서요 저는 올해 가을에 몇주 구입하여 봉장주변에 심어볼까합니다
저가 보아둔 고속도로변 조경수는 아마도 조생종인가 보네요 지금 열매가 빨갛게익어가고 있는데 내년 봄에는 묘상을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지금 씨앗을 파종하면 언제 꽃을 볼까 ? 생각해도 십년세월은 잠시사이 지나가게되더군요
밀원조성만이 양봉인의 할일이 아닌가 합니다 무더위에 건강들 하시고 행복하세요
접목을 하면 3~4년이면 꽃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밀원지를 조성하여 밀원지 2km이내에는 다른 벌통이 들어올 수 없도록 하는 기득권이 있어야 되겠지요.
맞습니다 기득권의주장 그러나 꿀벌의 비행거리는 어떻게 할수가없으니 다른 대책이 없습니다
저는 산골에서 혼자 양봉을하고있는데 조그만 골짜기릐 밀원을 넘보는 사람이많습니다
속 상할일이지요 ㅎㅎㅎ 건강하세요
참나무장작 님, 싸앗을 조금이라도 얻을 수 있을까요? 저는 모감주나무 씨앗을 모아서 공유할께요
가을이나 되어야 씨앗채취를 할 수 있고 그 때 틀림없이 우리 카페에서 나눔하겠습니다.
재미있게 보고갑니다
쉬나무 말만들엇지 처음보았습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모감주 나무 씨앗 맺는 곳 '국토밀원화운동' 게시판에 올려놓았습니다.
초보인 저도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가을에 씨앗을 조금이나마 얻을수있으면 합니다,
참나무장작(옥천) 님, 화순 운주가 가는 길 어디 쯤 쉬나무가 있습니까? 다음 지도로 파악하여 주소를 알려주실 수 있는지요?
본문글 수정하여 사진 첨부하였습니다. 작년 7월 13일이었으니 지금 활짝 피어 있겠네요.
우리동네 쉬나무는 아직 피지 않았습니다. 아까시처럼 일찍 피지는 않을려나 봅니다.
감사합니다. 복받으실꺼예요
가을에 가서 채취해서 또 발아시켜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