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별미로 빼놓을 수 없는 냉면. 살얼음이 동동 뜬 평양냉면의 육수를 들이키면 땀구멍에 맺힌 땀방울이 다시 몸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기분이다. 반대로 뻘겋게 비벼놓은 함흥냉면은 한 젓가락만 입에 넣어도 꼬끝에 땀방울이 맺히지만 이열치열로 더위를 달래긴 마찬가지다. 평양냉면과 함흥냉면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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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흥냉면은 ‘비냉(비빔냉면)’이고, 평양냉면은 ‘물냉(물냉면)’이다. 일반 사람들의 대답이다. 틀리지는 않았지만 100점을 주기엔 부족한 게 많은 답이다. 차근차근 풀어보면 함흥냉면과 평양냉면은 기본적으로 면발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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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냉면은 메밀가루를 주 원료로 면을 뽑는다. 메밀전분은 탄력이 떨어져 고구마 전분을 섞어 쓴다. 반면 함흥냉면은 거의 100% 고구마 전분으로 면을 뽑는다. 그래서 평양냉면에 비해 함흥냉면의 면발이 상당히 질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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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에선 물냉면만, 함흥에선 비빔냉면만 먹는 게 아니었다. 두 군데 모두 냉면을 육수에 말아먹기도 하고 비빔양념에 비벼 먹기도 했다. 도읍지였던 평양이 함흥보다 경제적으로 윤택하다 보니 소·닭·꿩 등으로 육수를 만들어 먹은 반면 함흥에선 고기국물보다는 김치 국물로 육수를 흉내내 먹었다고 한다. 대신 함흥에선 생선이 흔한 만큼 가시가 적은 홍어(가오리)나 명태의 살을 양념으로 무쳐 웃기로 올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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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평양냉면과 함흥냉면의 경계가 무너졌다. 면발은 전반적으로 씹는 맛이 있는 함흥냉면으로 섞어 쓴다. 반면 함흥냉면은 거의 100% 고구마 전분으로 면을 뽑는다. 그래서 평양냉면에 비해 함흥냉면의 면발이 상당히 질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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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에선 물냉면만, 함흥에선 비빔냉면만 먹는 게 아니었다. 두 군데 모두 냉면을 육수에 말아먹기도 하고 비빔양념에 비벼 먹기도 했다. 도읍지였던 평양이 함흥보다 경제적으로 윤택하다 보니 소·닭·꿩 등으로 육수를 만들어 먹은 반면 함흥에선 고기국물보다는 김치 국물로 육수를 흉내내 먹었다고 한다. 대신 함흥에선 생선이 흔한 만큼 가시가 적은 홍어(가오리)나 명태의 살을 양념으로 무쳐 웃기로 올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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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평양냉면과 함흥냉면의 경계가 무너졌다. 면발은 전반적으로 씹는 맛이 있는 함흥냉면으로 섞어 쓴다. 반면 함흥냉면은 거의 100% 고구마 전분으로 면을 뽑는다. 그래서 평양냉면에 비해 함흥냉면의 면발이 상당히 질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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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에선 물냉면만, 함흥에선 비빔냉면만 먹는 게 아니었다. 두 군데 모두 냉면을 육수에 말아먹기도 하고 비빔양념에 비벼 먹기도 했다. 도읍지였던 평양이 함흥보다 경제적으로 윤택하다 보니 소·닭·꿩 등으로 육수를 만들어 먹은 반면 함흥에선 고기국물보다는 김치 국물로 육수를 흉내내 먹었다고 한다. 대신 함흥에선 생선이 흔한 만큼 가시가 적은 홍어(가오리)나 명태의 살을 양념으로 무쳐 웃기로 올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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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평양냉면과 함흥냉면의 경계가 무너졌다. 면발은 전반적으로 씹는 맛이 있는 함흥냉면으로 함흥냉면으로 바뀌고 있고, 여기에 평양냉면의 육수를 부어 먹는 퓨전 스타일이 인기다
첫댓글 초가을에는..곱창으로...--;;; 이상하게 저는 곱창, 닭발, 족발...이런게 맛있더라구요. 저두 얼른 글을 올려야 하는데.....
맛만세님...테이블세팅이나 푸드스타일리스트에 관한 글도 좀...부탁드려요...^^
어제 대학로에서 닭갈비 먹는 사람들 길가다 봤는데,,,괜히 좋겠다는,,대학때만 해도 잘 먹으면 춘천닭갈비였는데,, 그래서 살도 안 찌고 좋았었는데, 회사 댕기다 보니, 돈이 생겨서 육류를 즐기다 보니,,몸이,,,몸이...다시 닭갈비로 갈까나?^^
곱창..제가 젤루 조아라하는 음식...왕십리 야채 볶음 곱창도 맛나고 부산 대신동의 오막집 예술이고 제 친구가 하는 압구정동 바곱창도 먹을만하고 삼성동의 곰바위는 최고의 양곱창집입니다...아~~~또 소주 먹고잡다 곱창이랑
부산에 가면 밀면이 있습니다 가야 밀면...정말 맛나요 양도 많아 한 그릇이면 배 꽉!!!! 그래서 부산은 냉면 거의 안 먹어요 그나마 먹을 만한게 원산냉면 하나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