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주택투기과열지구 해제 가능성에 매도자의 기대감이 높지만, 비수기에 접어들며 매수자의 입질은 더욱 줄어들고 있다.
울산 매매값 변동률(-0.04%)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세값(-0.01%) 역시도 하락세다.
부산(0.01%)은 해운대구 등 일부단지를 제외하곤 대부분의 지역이 약세를 나타냈으며, 대구(-0.04%)도 급매물이 소진되고 있지만 상승을 이끌지 못한 채 마감했다.
[매매동향] 울산광역시 매매가 변동률은 -0.04%로 올 들어 첫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비수기에 접어들며 거래가 급감했고, 6월부터 신규 분양과 입주물량이 많아 향후 시장상황을 지켜보며 매수에 나서겠다는 수요자가 급증했기 때문.
지역별로는 남구(-0.09%)와 중구(-0.01%)가 내렸으며, 울주군(0.04%)은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남구는 매수문의가 줄자 무거동, 삼산동 등 편의시설이 좋아 2006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꾸준히 올랐던 단지들이 일제히 내렸다. 6월에 신정동 신성미소지움(1천2백78가구)의 입주도 준비중이여서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매물도 많은 편.
무거동 굴화주공1단지 23평형이 5백만원 내린 9천6백만원~1억3천5백만원, 삼산동 푸르지오 49펑형이 5백만원 내린 3억6천만~4억2천만원이다.
대구광역시 매매가 변동률은 -0.04%로 지난주와 같은 수치. 6월 주택투기과열지구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높고,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 감소로 급매물이 소진되고 있지만 여전히 매물이 많아 상승세를 이끌지 못했다.
지역별로는 중구(-0.21%), 남구(-0.08%), 달서구(-0.07%), 수성구(-0.02%) 순이다.
중구는 3월말 입주한 대봉동 센트로팰리스가 내렸다. 비수기에 접어들며 거래가 끊기자 미입주 가구를 중심으로 분양계약을 포기하는 경우도 속출했으며, 급매물 가격도 더욱 낮춰졌다.
투자수요가 많은 중대형 평형 거래가 어려워 67평형이 1천2백만원 내린 5억6천7백만~6억2천9백만원이다.
수성구는 중대형 평형의 약세로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지만, 우량단지 중소형 평형의 거래는 활발히 이뤄졌다.
중소형 평형 매매가도 강세로 황금동 롯데화성캐슬골드파크4단지 25평형이 5백만원 오른 1억7천만~1억9천만원이다.
부산광역시 매매가 변동률은 0.01%이며, 지난주(0.00%)와 비슷한 거래 부진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해운대구(0.09%)와 금정구(0.01%)가 소폭 올랐고, 기장군(-0.11%), 수영구(-0.05%), 동래구(-0.01%) 등 대부분의 지역은 내렸다.
해운대구는 좌동과 재송동이 올랐다. 좌동은 편의시설이 좋은 신시가지단지 위주로 거래됐고, 재송동은 센텀시티 개발로 수혜가 예상되는 더샾센텀파크가 올랐다.
좌동 롯데3차 24평형이 6백만원 오른 9천5백만~1억2천만원, 재송동 더샾센텀파크2차 34A평형이 5백만원 오른 3억3천만~3억5천5백만원이다.
그러나, 재건축(-0.06%)을 비롯해 대부분의 지역은 추가하락에 대한 우려로 매수세가 많지 않은 상황.
재건축단지인 동래구 낙민동 한양 32평형이 2백50만원 내린 1억5천5백만~1억6천5백만원, 수영구 망미동 수영강변e-편한세상3차 32평형이 3백만원 내린 1억9천만원~2억4천만원이다.
[전세동향] 금주 전셋값 변동률은 0.01%로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경북(0.08%), 부산(0.02%), 경남(0.01%)이 소폭 올랐으며, 대구(-0.04%)와 울산(-0.01%)는 거래가 줄며 하락세로 마감했다.
경상북도는 김천시(0.76%)가 이마트(김천점)등 편의시설이 좋은 신음동 일대의 전세수요가 많아 큰 폭으로 올랐으며, 칠곡군(0.20%)도 구미시와 인접해 구미공단 출퇴근수요가 많은 북삼읍 중심으로 올랐다.
김천시 신음동 현대1차 31평형이 7백50만원 오른 8천만~8천5백만원, 칠곡군 북삼읍 늘푸른 22평형이 1백50만원 오른 2천9백만~3천5백만원이다.
부산광역시는 기장군(0.06%), 북구(0.06%), 해운대구(0.04%), 부산진구(0.03%) 순으로 소폭 올랐다.
비수기에 접어들며 전체적으로 구입문의가 줄었지만, 새아파트 중소형 평형에 대한 수요는 꾸준하기 때문.
기장군 기장읍 가화만사성 26평형이 2백만원 오른 6천만원~6천2백만원, 북구 화명동 롯데낙천대 35평형이 2백50만원 오른 1억3천만원~1억5천만원이다.
울산광역시는 -0.01%를 기록했으며, 매매에 이어 전셋값도 올 들어 첫 하락세를 나타냈다. 6월 신정동 신성미소지움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입주물량이 집중돼 있어 새 아파트 입주자들의 전세물건이 나오고 있다.
신정동 신정현대 23평형이 2백50만원 내린 9천만원~1억5백만원, 옥동 한양코아 32평형이 1백만원 내린 1억3천5백만~1억5천만원이다. |
첫댓글 그나마 다행히 울주군은 상승이네요~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던 남구,중구는 빠지고 저평가된 범서가 앞으로 좀 더 오를것으로 예상됩니다.곧 범서가 중심이 될날이 다가온다고 봐야겠지요..^^;